어릴때 주택에 살아서 마당에서 계속 개를 키웠어요....
그중 기억에남는 강아지가 2마리있어요......
정말 저에게 사랑을 많이주었던 매리............개지만 저에게보내는 그 엄마눈빛을 잊을수가없어요...
제가 아이라는걸걸 아는 눈빛이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키웠으니까요...
친구사이에 속상한일이있어도 집에가서 매리에게 위로를 받았어요...ㅠㅠ
엄마는 엄하신편이라 그런 문제를 상의할수 없었음
그런데 초봄에 찬물에 목욕시키고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넘어려서 장난감처럼 대했던 적도 많았을거에요...
어느날 학교갔다와보니 어딘가로 보내져버린........
그때는 금방 아기강아지가 다시왔기때문에 며칠생각하다가 잊었던거 같아요
크면서 자꾸 매리가 맘한구석에 응어리처럼 있었고 숙제를 해야만하는 심정이들더라구요...
엄마를 원망하는마음도 많았었구요... 엄마는 개는 개처럼 키워야한다는 개념이셨어요...
엄마께 조심스레 물었어요...
엄마, 매리는 우리가 끝까지 키웠으면 참 좋았을것 같은데...
그때 어디로 보낸거야???
전 아무렇지않게 대답하실줄알았는데 살짝 눈치를 보시면서
동네에 넘 매리를 이뻐하는 아기가있어서 그집 할머니 부탁으로 그집에 보냈다는거에요.....
아니겠죠??? 기억이 안나시는걸까요??
매리에게 받은사랑에비해 해준게 정말없다는 죄책감에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힘들어요...
매리도 얼마나 불안하고 마음이아프고 원망스러웠을까요....
가급적 생각안하려고하는데 오늘같은날은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매리야.......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해......끝까지지켜주지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