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영제국의 수준을 보여주는 엘리자베스 1세의 일화 하나

여왕폐하 만세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2-10-18 22:31:47
식사 예절에 대한 글을 읽다가 찾았네요.

<전략>
영국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도 있다. 

인도 귀족들을 초대해 만찬을 하고 있을 때다. 
샌드위치는 맨손으로 먹는데, 먹기전에 손가락을 씻을 수 있도록 미지근한 물이 담긴 
작은 물그릇 `핑거 볼`(finger bowl)이 나왔다. 

이 `핑거 볼`의 용도를 몰랐던 인도귀족들은 그만 그 물을 마셔버렸다. 
이를 본 여왕은 손님들이 무안해할 것을 염려하여 자신도 핑거볼을 마셨고, 
그 자리에 참석하고있던 모든 영국 귀족들도 손가락 씻을 물을 마셔야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지금도 `핑거 볼`을 마시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이를 막으려고 
레몬이나 꽃잎을 띄워놓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마시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하여간,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예절의 근본이 아닐까... 

(EBS 세상보기 2000.8월)

2천년 전 로마 제국에 대한 이야기들도 찾아보다 보면
'이게 2천년 전 이야기라고?'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것들이 많았는데,
(이를테면 공짜로 빵을 나누어주는 곳들을 운영해서 로마 시민은
 아무도 굶는 사람이 없게 하는 사회복지 정책을 운영했다던가 하는)

오만하고 방약무도하기만 했을 것 같은 제국주의 시대의 영국도
속국 사람들을 저정도로 예우해 줄 정도의 수준은 갖추고 있었네요.

IP : 211.27.xxx.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8 10:39 PM (211.32.xxx.196)

    원글님이 잘못아신거 아닌가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엘리자베스1세때는 인도가 아직 영국식민지가 아니었을때인데요.

    엘리자베스1세는 1500년대에 살았던 여왕입니다.

  • 2. 그대로 퍼왔더니
    '12.10.18 10:41 PM (211.27.xxx.54)

    틀린 내용이 그대로 들어갔군요.

    말씀대로입니다.

    아마 저 여왕은 '퀸 빅토리아'였겠네요.
    인도 전역을 석권하고, 영국 왕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 황제의 자리에 올랐던 영국 왕이
    퀸 빅토리아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50 저도 고양이 이야기.. 3 gevali.. 2012/11/23 1,352
181049 안철수 지지자들의 공통점은.. 19 음음음 2012/11/23 1,493
181048 역시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19 깍뚜기 2012/11/23 4,734
181047 만일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표주실건가요? 29 ... 2012/11/23 2,098
181046 새누리당이 원하는 시나리오로 가고있는건가? 6 희망 2012/11/23 897
181045 안철수에 대한 블랙 루머들이 다 진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17 이젠 2012/11/23 2,696
181044 극렬 문지지자가 싫어 문재인 되면 4 ..... 2012/11/23 990
181043 급해요. 아기 해열제 먹이고 나서 체온이 갑자기 너무 떨어졌어요.. 7 josua 2012/11/23 5,353
181042 술 주사요,,절대 못고치죠? 이혼생각중이에요. 63 ... 2012/11/23 38,750
181041 용의눈물 에서 중전에 두 남은 남동생 죽이나여 ? 중전에 셋째 .. 8 용의눈물 2012/11/23 1,370
181040 이 와중에 코트 질문 1 .. 2012/11/23 881
181039 나꼼수는 안철수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인듯.. 12 판단미스 2012/11/23 2,344
181038 안철수가 만들어준 시장이 박원순아닌가요? 25 ........ 2012/11/23 2,120
181037 안철수 이기고... 그 이후... 끔찍한 시나리오. 4 anycoo.. 2012/11/23 1,453
181036 안철수만 깠나?? 3 ..... 2012/11/23 781
181035 그분의 예언 100% 적중했네..씁쓸하네 16 신조협려 2012/11/23 13,047
181034 그 사람의 진면목은 주변 사람을 보면 안다고 하죠.. 1 로긴하게 만.. 2012/11/23 1,390
181033 박선숙 후배란분 트윗에... 5 .. 2012/11/23 2,665
181032 잘 가라 철수 15 ... 2012/11/23 1,821
181031 안철수의 생각 책 갖다버리고 싶을 만큼 실망이네요 10 한때지지자 2012/11/23 1,985
181030 지난 번 집에 들인 길고양이 부부얘기입니다. 16 그리운너 2012/11/23 2,970
181029 나꼼수는 왜 안철수를 그렇게 신뢰했던거였을까요 28 ?ㅡ? 2012/11/23 3,092
181028 아름다운 단일화의 기쁨을 만끽할 줄 알았는데 4 황당함 2012/11/23 1,029
181027 문,안 서로 안깠으면 좋겠어요. 45 우리 2012/11/23 1,193
181026 노빠님들 고마운줄 아세요. 12 고마워 하세.. 2012/11/23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