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아들 웃기고 예쁜 말

*^^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2-10-18 20:08:06

아들이 말이 느려서 많이 걱정했는데, 요새 말이 많이 늘었어요.

오늘은 설거지하고 있는 옆에 와서 이거저거 눌러보더니

오븐을 보고 이게 뭐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오븐이야... 그랬더니, 그럼 육븐(번)은 어디 있어? 그래요. ㅋㅋㅋㅋ

저만 웃긴가요? 혼자 설거지하면서 계속 웃었어요.

 

또 패스트푸드점 가면 나오는 감자튀김 있잖아요.

그 감자 보고 "엄마, 긴 네모 주세요" 하는 거에요.

너무 말이 이뻐서 오래 기억이 나요.ㅎㅎ

 

 이전에 하이킥에 정보석이 나온 에피였는데, 정보석이 PD 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와와왕~ 하는 사운드에 꽂혀 오잖아요.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와와왕 그거 쓰다가 이순재한테 한대 맞고 그랬던 에피요.

우리 아이가 어디서 그걸 봤는지, 블록 쌓다가도 무너지면 혼자서 "와와왕~" 이러고 좀 웃겼어요.

그러다가 밖에 나가 같이 걸어가는데 막 뛰어가다가 넘어졌어요. 울까 말까 하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와와왕~~" 이러는 거에요. 지나가는 사람 다 웃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애 때문에 웃고 삽니다.

IP : 1.236.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8 8:10 PM (211.179.xxx.90)

    그맘때 넘 귀엽죠..와와왕...ㅎㅎㅎ 그 장면 그려지네요

  • 2. ..........
    '12.10.18 8:11 PM (211.179.xxx.90)

    우리딸은 어제 운동회했는데 뭐해봤냐고 물어보니
    아주 시크하게 달리기 한 번 하고
    강냠찰 했데요,,,그러면서 보여주는 강남찰이 강남스타일 춤이었어요 ㅎ

  • 3. **
    '12.10.18 8:12 PM (110.35.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예뻐라^^
    남이 들어도 이렇게 예쁜데
    귀여운 입으로 말하는 거 들은 엄마맘엔 얼마나 예쁠까요?

    저는 애들이 둘 다 20대 청년인데요
    지금도 어렸을 때 귀여웠던 거 새록새록 생각나요
    그 때가 제일 귀엽고 예쁠 때예요
    많이많이 예뻐해주세요^^

  • 4. 하나되미
    '12.10.18 8:17 PM (116.125.xxx.129) - 삭제된댓글

    아고 ~ 아이 넘 귀엽네요~~^^
    아이들은 어쩜 말 하나에도 기쁨을 주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인것 같아요~
    저는요즘 아이가 자라는 시간이 너무 빠른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에요...

  • 5. 으흐흐
    '12.10.18 8:25 PM (182.211.xxx.59)

    31개월 우리아들.
    씻다가 무릎 상처가 쓰라렸다봐요.

    "엄마 개미가 xx이 다리 먹어요." 하면서 엉엉...ㅋㅋㅋ

  • 6. ㅎㅎㅎ
    '12.10.18 8:5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여워
    블러그같은데다 잘 기록해두세요
    나중엔 기억도 안나요.
    기록해두면 나중에 새록 새록 읽어보며 웃을 수도 있답니다.

  • 7. 어제
    '12.10.18 10:17 PM (119.71.xxx.115)

    말문이 일찍 터진 24개월된 우리아들 세탁실에서 세탁된 빨래를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와서 껴안더니 ' 엄마 조심해요~'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십년전 우리조카녀석 화장실에서 큰일보고 나오면 항상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모 몇개했어?'...
    지금은 말 엄청나게 안듣는 파릇파릇 수염난 중딩입니다.

  • 8. 조카
    '12.10.18 10:45 PM (211.117.xxx.219)

    4살먹은 제조카는 하원길 초보운전인 이모가 운전하는게 불안했는지 주차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모 내가 내려서 봐줄께' 지가 뭘봐준다는건지.걱정하는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얼른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65 저희시어머니 너무 좋으신데 이해안될때가 있어요.... 9 며느리 2012/10/29 2,180
170364 오븐에 고등어 구워 드시는 분 편하게 관리 가능한가요? 7 고등어 2012/10/29 6,018
170363 허평환, 민주당 특보 위촉된 지 3시간여 만에 새누리당 입당 5 세우실 2012/10/29 1,686
170362 강아지 얼마만에 한번씩 목욕 시키세요? 10 ^^ 2012/10/29 1,436
170361 엄마 모시고 춘천 1 가을만끽 2012/10/29 663
170360 고장 없는 온수매트 없나요? 3 추천 2012/10/29 1,963
170359 전 결혼을 잘한걸까요? 14 미운남편 2012/10/29 3,354
170358 이혼 서류는 어디서 다운 받고 어디에 제출하나요? 1 .. 2012/10/29 9,792
170357 아이가 왼쪽 오른쪽을 헷갈려 해요 21 공간지각 2012/10/29 4,206
170356 아까 잠실 맛 난 빵집 이야기하신 분께 질문드려요(송파 빵집 질.. 뚱똘엄마 2012/10/29 1,566
170355 기모 고무장갑 써보신분들 괜찮은가요? 6 벌써 2012/10/29 1,443
170354 만기환급액이 없는 보험 어떤가요? 7 보험 2012/10/29 1,043
170353 물기있는 잡채를 만들고 싶어요. 5 먹고 싶어요.. 2012/10/29 1,306
170352 아이허브 추천코드 변경 방법을 모르겠어요 1 .... 2012/10/29 2,263
170351 새누리 "투표시간 연장 주장 뜬금없다" 11 세우실 2012/10/29 1,353
170350 초딩아들이 며칠전 500M 데이타를 샀는데,이번달말까지 사용해야.. 1 허어... 2012/10/29 468
170349 의왕에 전세 아파트 두 군데 문의드려요 난감 2012/10/29 1,229
170348 맞벌이 부부에게 물어요? 17 지나가다 2012/10/29 2,926
170347 안철수 "박근혜, 100% 유권자 투표할 권리 보장하라.. 호박덩쿨 2012/10/29 691
170346 블루베리 드시는 분 계셔요? 7 글쎄요 2012/10/29 1,716
170345 [정연주 칼럼] 박근혜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샬랄라 2012/10/29 570
170344 쓰고계신 찜질팩 추천좀 해주세요 4 배아파 2012/10/29 3,253
170343 문자로 받는 부페 상품권 이거 주문 취소되겠죠? .. 2012/10/29 421
170342 키스미메이크업제품 40%!!! 릴리리 2012/10/29 994
170341 옷 사입기가 참 힘드네요, 11 ... 2012/10/29 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