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아들 웃기고 예쁜 말

*^^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2-10-18 20:08:06

아들이 말이 느려서 많이 걱정했는데, 요새 말이 많이 늘었어요.

오늘은 설거지하고 있는 옆에 와서 이거저거 눌러보더니

오븐을 보고 이게 뭐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오븐이야... 그랬더니, 그럼 육븐(번)은 어디 있어? 그래요. ㅋㅋㅋㅋ

저만 웃긴가요? 혼자 설거지하면서 계속 웃었어요.

 

또 패스트푸드점 가면 나오는 감자튀김 있잖아요.

그 감자 보고 "엄마, 긴 네모 주세요" 하는 거에요.

너무 말이 이뻐서 오래 기억이 나요.ㅎㅎ

 

 이전에 하이킥에 정보석이 나온 에피였는데, 정보석이 PD 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와와왕~ 하는 사운드에 꽂혀 오잖아요.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와와왕 그거 쓰다가 이순재한테 한대 맞고 그랬던 에피요.

우리 아이가 어디서 그걸 봤는지, 블록 쌓다가도 무너지면 혼자서 "와와왕~" 이러고 좀 웃겼어요.

그러다가 밖에 나가 같이 걸어가는데 막 뛰어가다가 넘어졌어요. 울까 말까 하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와와왕~~" 이러는 거에요. 지나가는 사람 다 웃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애 때문에 웃고 삽니다.

IP : 1.236.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8 8:10 PM (211.179.xxx.90)

    그맘때 넘 귀엽죠..와와왕...ㅎㅎㅎ 그 장면 그려지네요

  • 2. ..........
    '12.10.18 8:11 PM (211.179.xxx.90)

    우리딸은 어제 운동회했는데 뭐해봤냐고 물어보니
    아주 시크하게 달리기 한 번 하고
    강냠찰 했데요,,,그러면서 보여주는 강남찰이 강남스타일 춤이었어요 ㅎ

  • 3. **
    '12.10.18 8:12 PM (110.35.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예뻐라^^
    남이 들어도 이렇게 예쁜데
    귀여운 입으로 말하는 거 들은 엄마맘엔 얼마나 예쁠까요?

    저는 애들이 둘 다 20대 청년인데요
    지금도 어렸을 때 귀여웠던 거 새록새록 생각나요
    그 때가 제일 귀엽고 예쁠 때예요
    많이많이 예뻐해주세요^^

  • 4. 하나되미
    '12.10.18 8:17 PM (116.125.xxx.129) - 삭제된댓글

    아고 ~ 아이 넘 귀엽네요~~^^
    아이들은 어쩜 말 하나에도 기쁨을 주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인것 같아요~
    저는요즘 아이가 자라는 시간이 너무 빠른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에요...

  • 5. 으흐흐
    '12.10.18 8:25 PM (182.211.xxx.59)

    31개월 우리아들.
    씻다가 무릎 상처가 쓰라렸다봐요.

    "엄마 개미가 xx이 다리 먹어요." 하면서 엉엉...ㅋㅋㅋ

  • 6. ㅎㅎㅎ
    '12.10.18 8:5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여워
    블러그같은데다 잘 기록해두세요
    나중엔 기억도 안나요.
    기록해두면 나중에 새록 새록 읽어보며 웃을 수도 있답니다.

  • 7. 어제
    '12.10.18 10:17 PM (119.71.xxx.115)

    말문이 일찍 터진 24개월된 우리아들 세탁실에서 세탁된 빨래를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와서 껴안더니 ' 엄마 조심해요~'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십년전 우리조카녀석 화장실에서 큰일보고 나오면 항상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모 몇개했어?'...
    지금은 말 엄청나게 안듣는 파릇파릇 수염난 중딩입니다.

  • 8. 조카
    '12.10.18 10:45 PM (211.117.xxx.219)

    4살먹은 제조카는 하원길 초보운전인 이모가 운전하는게 불안했는지 주차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모 내가 내려서 봐줄께' 지가 뭘봐준다는건지.걱정하는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얼른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21 신도시에서 광역버스로 출퇴근 하시는분들? 4 장난하나 2012/11/21 1,150
180120 기모바지 추천해주세요 1 바지 쇼핑 2012/11/21 1,381
180119 완전 귀여운 랫서 팬더 3 마님 2012/11/21 914
180118 콩나물밥 해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18 요리초보 2012/11/21 3,908
180117 길냥이 보미 새끼들 3 gevali.. 2012/11/21 1,082
180116 세입자가 수도세 연체시키고 이사갔네요. 5 집주인 2012/11/21 5,118
180115 朴캠프, 단일화서 文 띄우는 이유는 4 세우실 2012/11/21 912
180114 딱한번읽고 끝내는 기적의 영문법이란 책 어때요? 3 궁금 2012/11/21 1,385
180113 대학병원 수술시에.... 1 ........ 2012/11/21 996
180112 택시 대중교통법 법사위 통과 19 파사현정 2012/11/21 2,071
180111 생활비 중 보험료는 어느정도 내시나요? 8 ㅇㅎ 2012/11/21 1,558
180110 문재인 안철수 최후의 담판(폄) 23 탱자 2012/11/21 1,750
180109 매일분유 3단계는 조제식이던데 상관없나요?? 3 호야엄마 2012/11/21 958
180108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 한 아이에게 11 ㅡ ㅡ 2012/11/21 3,148
180107 http://vote.media.daum.net/2012/mat.. 15 야옹이 2012/11/21 987
180106 동서가 생길것같은데요...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5 맏며느리 2012/11/21 2,074
180105 창문 안? 밖? 어느쪽에 붙이나요? 4 뽁뽁이 2012/11/21 3,892
180104 집에서 다른집(?) 무선인터넷 잡히는데 써도 되나요? 5 노트북 2012/11/21 2,145
180103 안철수가 남몰래 전화한 민주당 의원은 바로 28 우리는 2012/11/21 8,223
180102 용산/이촌동근처에 핫요가 하는 곳 있나요? 1 운동하자! 2012/11/21 1,192
180101 박근혜 43.8% 문재인 29.6% 안철수 22.6% 18 Le ven.. 2012/11/21 1,822
180100 월세입자 나간뒤 하자사항.. 돈은 못 돌려 받더라도 얘기는 할까.. 4 ... 2012/11/21 1,444
180099 안철수후보 기자회견에서 2 질문 2012/11/21 1,971
180098 그리 밥맛이 없더니 1 김치만세 2012/11/21 1,278
180097 '미쓰 때' 이 표현 어떠신가요? 28 이상한가? 2012/11/21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