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편과 사별하고 몇일 있으면 첫 음력기일입니다
10월 0 일이 소천 했으니 양력 기일은 지나고 음력기일만 남았습니다
반쯤 얼이 나간 체로 보낸 1년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무렵 이시기가 되면 작년의 모든 기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제 마음이 아닙니다
기일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작년부터 걱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학생입니다
시댁은 기독교이고 전 무교입니다 시댁 음식차리지 않고 예배만 드립니다
무교인 제가 기도교 식으로 추도식 하는 것도 그렇고 유교식으로 아는거 없이 음식해서 상차려 지내는 것도
그렇고 기일에 납골당에만 가겠다고 시댁에 말씀 드렸더니
시댁에서 집에서 남편추도식 올리라고 해서 양력기일에 시동생 주도로 예배드리고 했는데
음력기일이 다가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양력기일로 지내면 음력기일에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지 기일을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지요
아이들이 클 때까지 기일에 납골당만 가려고 하는데
꼭 음력 기일에 유교식으로 젯상을 차려야 하는지요
먼저간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