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아이 방과후 영어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일 40분씩 주5일 수업인데요.. 선생님이 웅진쪽에서 파견했나봐요.. 아마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숙제한다고 하면 웅진 영어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만족하구요.. 아직까지 영어학원 보내본 적은 없어요..
사실.. 사설 학원강사 보다는, 그래도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영어 선생님이 좀 더 자격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보내는데요..
주변에 별로 친한 엄마는 없어서 애들 수준은 비교해 본 적이 없구요.. 아이가 학습 능력도 괜찮은 편이고,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있어서, 지금까지 그냥 만족하고 보냈거든요..
그런데 옆집 엄마가 놀러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집 아이는 중3이예요.. 외고 준비중인..
방과후 영어는 대부분 학부모들이 좀 무시한다나 봐요.. 학습 효과 별로 없다고... 고학년 되면 학원 보내야 할걸.. 합니다.
제가 보기에.. 아이가 방과후 영어에서 효과는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그게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수준이 어떠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방과후 영어는 한계가 있을까요?
아이 교재를 오늘 슬쩍 보니, 우리가 중,고등학교땐가 배웠던 '마라톤'에 관한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있네요.. 그런데 단어나, 문장 수준이 제법 됩니다.. 한달에 한번 방과후영어에서 시험을 치는 결과로는 점수가 좋거든요.. 단어도 제법 많이 알고..
그냥 제 고집대로 옆집 엄마 말 무시하고 방과후 영어를 계속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적어도 조금씩 발전이 보이는 이상...), 제가 학원 수준을 모르니, 우물안 개구리처럼 혼자서 만족하고 있는 걸까요? 혼란스럽네요.. 영어학원비도 만만찮던데.. 최대한 학원은 늦게 보내려고 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