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82에서 많이 얘기 나오는 귀티나는 친구라고 해야하나
귀티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외모에서부터 똑똑하고 맑은 친구라는거 느낄만큼 빛이 나는 친구였는데
2년 전쯤인가 쌍커풀수술을 했어요. 수술하고도 자주 만났지만 '아 쌍수했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그 친구가 라식까지 하고, 외국 가고 해서 한동안 못봤거든요 카톡으로 연락만하면서 지내고..
그러다 다른 친구가 외국 간 김에 그 친구 만나고 싸이에 사진 여러장을 올렸는데..
아...제가 알던 그 친구가 아니에요ㅠㅠ
참하고 총명한 아가씨같던 인상이 그냥 길 가다 흔히 보이는 쌍커풀있는 여자같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더 안타깝네요
보통 생각에 라식하고 쌍커풀 하면 더 예뻐질것 같은데 왜그런걸까요
성형 생각하지 말고 살이나 열심히 빼야겠어요
혹시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싶었는데
성형이랑 라식 후 찍은 증명사진 보고 다른 친구들도 아무말도 못하고 몇분동안 침묵이었다네요
안타깝기도 하고..정작 본인은 만족하는것 같아 그럼 됐지 뭐가 문제냐 싶기도 하고
예전 친구의 모습과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은 이제 사라진것 같아 슬프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