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이트> 특수학교로 옮겨 달라는 같은 반 학부모들의 말이 상처가 됩니다

완전체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2-10-18 15:04:24

http://pann.nate.com/talk/316983501

 

처음에는 참 각박하다, 생각했는데.......막상 읽어보니 엄마가 완전체..-.-

도대체 사람 말을 듣지를 않네요.

 

...요약하자면,

10살된 딸이 집 밖에선 전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음.

친구와 대화, 발표, 선생님 질문...모두 다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음.

전해줄 물건이 있으면 툭툭 쳐서 전달.

(나중에 추가된 글에 의하면 학교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말 안하고, 유치원때부터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길거리에서 누가 손을 잡아서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함.)

피해주는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로 보내라 하니, 너무 각박한 사회에 상처받음.

 

 

 

베플. 1)

금 특수 학교는 님이 가야 할거 같네요...

아이가 그렇게 3년을 말을 안하고 있는데 남한테 피해 안준다고 그냥 두시나요

빨리 치료해야죠...

크며 클수록 친구들도 님 아이 멀리 할거고요... 결국 왕땅 당합니다.

빨리 상담소든 소아 정신과를 가든 치료 시작하세요

치료 시기 늦을수 록 상처 받는건 님 아이 입니다.

 

베플. 2)

야!!!!!!!!!!!!!!!

나 아이 낳아봤다!!!!!!!!!!!!!!!!!!!!!

이제 말해도 되냐?

애가 불편한거 없이 잘크고 있어?

당신 애가 제일 불편할꺼라고는 생각안하니?

그리고 말을 똑바로해..

당신이 불편한게 없는거겠지

이리저리 상담받고 하려면 당신몸이 힘들테니

너 불편한거 없자고 너 귀찮은거 싫어서

그냥 방치하는거 아니냐고 !!!!!!!!!!!!!!!!!!!!!!!!!!!!!!!!!

 

나는 있잖아

우리아이 잘크고있고 잘걷고 있고 잘뛰어다니는데도

태어날때부터 양쪽 손발 두께가 달라서 전전긍긍하는 엄마야

이리저리 안가본데가 없다. 사는데 아무지장없데

그런데도 나는 이생각저생각이 다들어

지금이야 어려서 괜찮지만

나중에 학교생활하면 놀림받지나 않을까 소외감들지나 않을까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도 마음 시려하는 엄마라고....

우리애는 고칠수가 없어. 그런데...당신아이는 고칠수가 있잖아!!!!!

근데 왜 가만히 있냐고!!!!!!

최선을 다해봤어? 여기다 하소연할 자격도 없어....

나는 있잖아

내새끼던 남의새끼던..

아직어리다고 그냥저냥 내버려두는거 제일 싫어...정말 속상해...

 

 

 

 

이러고 댓글도 많이 올라오고 했는데

전혀 엄마가 듣지를 않더라구요.

 

오늘도 또 글이 올라왔는데

( 출처 : http://pann.nate.com/b316993446 )

 

단순히 아이가 이상이 있다는걸 인정못하는게 아니라,

인지를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애는 사는데 불편한게 없다는데 왜 일을 크게 만드느냐,

피해는 준건 없고,

설령 다른 애들한테 조별수업과 같이 피해를 주는 일이 잇더라도

세상에 이런 사람 저럼 사람 있는거, 공존해야하는거 알려줘야하는거 아니냐...

 

전화걸줄도 안다 (단, 다른 사람이 옆에 있는거 같으면 말을 안하고 듣기만 한대요)

또래와 공감대 형성이 안될뿐, 사고치지 않고, 말하지 않는게 아이의 선택인데 부모가 반대해서 상처줄일 있냐.

자기자식만 아는 그런 엄마들이 문제다...

그러곤 결론이 "아이는 고등교육 받은 사람만이 낳도록 법이 정해져야 할때가 온거 같네요" 이러고 마무리.

 

 

댓글에 완전체란 말이 많던데,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사람을 보고 그런가봐요.

그나저나 아이 불쌍해서 어째요....ㅠㅠ

 

IP : 211.217.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8 4:54 PM (124.216.xxx.41)

    특수학교는 말이 안되지만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데 아이가 얼마나 답답할까요
    자기도 말을 하고 싶지만 괜찮다고 합리화하는것 뿐인데 치료시기 늦으면 계속 말을 못하게 되고 사춘기가 되면 어쩔런지
    사실 우리애가 저 애랑 같았거든요
    놀이치료 하고 해서 고쳤는데 자기도 말하고 싶은데 입이 안떨어졌다고
    저래선 친구도 안생기는데 엄마가 치료라는걸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나보네요
    치료실 가보면 사회성 떨어져서 오는 애들 많은데 이젠 놀이치료가 큰 일도 아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17 영어좀 알려주세요~! 5 지구별 2012/10/23 652
168016 커피믹스 끊을랍니다 ㅠㅠ 6 따뜻한 2012/10/23 4,223
168015 문재인 "정치검찰 청산,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6 적극지지 2012/10/23 1,007
168014 해운대 근처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1 분당댁 2012/10/23 1,174
168013 온풍기나 히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10 월동준비 2012/10/23 17,167
168012 나이는 같은데 학년이 다른 아이들의 호칭문제요~~~ 10 헤라 2012/10/23 1,016
168011 3살 아이, 친구가 필요할까요? 7 외로운모녀 2012/10/23 1,249
168010 오래된 대두(콩) 뭐할 수 있을까요? 4 콩콩콩 2012/10/23 1,258
168009 광화문 출퇴근 가능 지역 아파트 추천 10 헥헥 2012/10/23 2,361
168008 송도신도시와 안산고잔신도시(?) 중 문의 14 ... 2012/10/23 3,914
168007 일산에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1 유치원 2012/10/23 1,318
168006 조선일보.. 애드립도 능력이다. 3 녹차라떼마키.. 2012/10/23 1,083
168005 수영등 개인운동은잘하는데 단체운동못하는이유는 4 555 2012/10/23 1,107
168004 해외이주시 우편물 주소변경? 3 주소 2012/10/23 1,411
168003 2,000유로도 못 바꾸어 주는 나라 3 체크포인트 2012/10/23 1,476
168002 타일벽 드릴로 뚫어도 깨지거나 금가지않나요? 9 타일 2012/10/23 4,560
168001 평생유망직종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큰 인기!(무시험자격증) 조종희 2012/10/23 782
168000 회원가입하려는데 도메인을 적으라네요ㅠ.ㅠ 1 컴맹녀 2012/10/23 644
167999 정말.. 결혼이라는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1 커플 2012/10/23 2,267
167998 게으른 애엄마의 청소팁~(여러분들도 공유해봐요) 47 살림어려워 2012/10/23 21,286
167997 초4 수학학원에 보내기로 했는데 2 ... 2012/10/23 1,707
167996 정준길 깨끗한 선거 추진본부장 맡아 SNS에서 논란 7 세우실 2012/10/23 989
167995 사랑하지 않아도 같이 살기 편한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요?(스.. 3 고민 2012/10/23 15,730
167994 반월세 새입자 2 여쭤볼게요 2012/10/23 1,246
167993 40대 친구들 곗돈 1000만원, 문재인 펀드 투자 2 오호 2012/10/23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