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4학년 아들이 와서 말합니다. 어제 사범님이 같은 4학년 여자아이를 밀쳐서 걔가 넘어졌는데
사범님이 사과해도 그 여자애는 얼굴이 빨개져서 화를 안풀더랍니다.
태권도 수업끝나고 다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느닷없이 사범님이 그 여자애한테 아직 화 안풀렸냐고 ㅡ 그러면 자기(사범) 대신에
얘(우리 아들) 때려 주라고 했답니다.
아들에게는 남자는 그냥 맞는거라고 그냥 맞으라고 말하구요. 사실 그 여자애 덩치도 아들보다 커요..
아들애가 싫다고 하니까 그냥 맞으라고 하고 그 여자애가 결국은 때렸나봐요.
울애가 화가나서 자기 태권도 끊을거라고 (관둔다는거죠) 하니까
너 고집이 세구나 ~ 했다네요.
이야기 듣고 너무 화가났는데 전화하려고 하니까 큰애가 - 엄마는 남자들 장난을 이해 못하는것- 이라네요.
여자애들한테는 다 맞아준다구요. 참내.
몇개월 있으면 국기원 가는데 좀 지켜볼까 가서 말을 해야할까 고민입니다.
큰애부터 사년을 태권도 보내봤는데 이런 사범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