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도우미 아주머니 그만하시라 해야하는데...것두 스트레스에요.

도우미 아주머니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2-10-17 22:53:24

좋은 점도 많으신 분이지만 여러가지로 절 많이 힘들게 하셔서..

낼 나가시라고 하려구요.

미리 말하려고도 했지만 정할 수가 없었어요. 왠만하면 저도 쓰고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ㅠㅠ

아줌마 덕에 아무래도 집이 청결해지고 좋은 점이 많지만..

여러가지의 스트레스가 많고 이상하게 제가 도우미가 된 기분이 들 때가 많기도 했고..

실수도 너무 많이 하고...애기 관련 및 가사 관련..

저한테 "밥솥 눌렀어요?" "이거 왜 안치워요?" 뭐 이런 식이라 기분이 종종 거슬리기도 했었고...

그런 그 사람을  저 역시 견제. 제압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직장 학업 육아로 바쁜 저에겐 큰 에너지 소모로 다가왔죠..

그래도 사람이다보니 한달 같이 살으니 미운정도 들어서 내보낼까 말까를 두 시간 전까지도 고민했는데..

그리고 입주로서의 메리트가 너무 없음..숙식을 이 곳에서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애기도 안델구 자고 맨날 젖끊으라 잔소리만 하면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 애기도 안델고 나가고..

밤에도 8-9시에 밤중수유뗀다고 고생해도 본 척만 척... 애들한테도 막 화내는 것 같은 말투라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 아니고 은근 큰 애 구박.. 휘유. 큰 애 뒤척여서 잠 못자겠다고 불평. 오늘은 아침에도 내가 애들 아침 차리고 애기 밥먹여도 그냥 자기는 자고.. 아마 자기도 맘 떴나봐요..

미리 말을 못한게 매너에 어긋날 것 같아 걱정이지만 더 같이 있기도 힘들고...분명히 좋은 점도 많은데........

딱 한달 일했지만 추석 휴가 보너스 다 줬었고... 월욜날 들어오란 적도 많았고.. 아들 아플때도 택시비까지 줘서 그냥 보내준 적도 있고 그랬네요... 잘 지내고 싶었지만....보내야겠지요...

사람과의 관계는 언제나 쉽지가 않네요.

IP : 110.15.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1:06 PM (175.195.xxx.52)

    특별히 정들지 않았다면 시간 지나면 그만인 관계예요..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원글님이 너무한 매너만 아니시면 맘 편히 가지세요...이러면 다른사람도 못써요..

  • 2. 원글
    '12.10.17 11:08 PM (110.15.xxx.253)

    윗님 답글 감사해요.. ㅠㅠ 그래야겠지요..

  • 3. ??
    '12.10.17 11:09 PM (61.72.xxx.135)

    전에 얼핏 힘들다는 글 본것 같아요.
    이유야 어쨌든 님이 불편하다면 얘기해야죠.
    근데 혹시 조선족 아주머니인가요?
    입주 아주머니 급여는 얼마정도에요?

  • 4. ..
    '12.10.17 11:18 PM (39.116.xxx.17)

    정말 힘드셨겠어요..
    맘에 안드는 사람 계속 두면 그 스트레스 말도 말도 못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입주이모님계시는데 제가 더 힘들었어요. 정신적으로.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분이 같이 산다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단점은 더 크게 들어오고..
    그냥 말씀드리세요.
    정 말하기 껄끄러우면 친정어머니 도움받기로했다고 둘러서 말씀하시구요.

  • 5. ....
    '12.10.17 11:35 PM (222.110.xxx.134)

    입주 쓰는 메리트가 전혀 없네요..

  • 6.
    '12.10.17 11:37 PM (121.139.xxx.118)

    저는 도우미아주머니 도움을 한번도 안 받이봐서
    관례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입주도우미를 그렇게 갑자기 나가리고하는건
    좀 경우가 아닌거같아요
    가실곳을 정할 시간을 드려야지않나요?
    그곳 식구들도 당황스러울것같고...

  • 7. ..
    '12.10.17 11:42 PM (117.111.xxx.130)

    저랑상황이넘똑같아요 저도내일말할거에요
    난이런건못해 부터시작해서 바쁜저한테 애기매달리니 애기좀안아줘요,이참기름은 좋네안좋네 냉동실음식버리는것까지 참견ㅜㅜ 원래후불인월급 먼저다드리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큰애가 집에만있어 말이느려 백만원넘는 놀이학교보낸다고말할거에요

  • 8. 원글..
    '12.10.17 11:43 PM (110.15.xxx.253)

    뭐 님 말씀대로 저도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지만...그분은 일단 가실 곳이 없으신 분은 아니구요.. 집이 있으세요. 그리고 안그래도 지금도 맘에 안들고 내일로써 한달이 되시는 분이라.. 말못하는 애기도 맡기고 나가야하는 엄마 입장에선...미리 말했다가 좀 안좋은 일이라도 생길까 하는 노파심에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맘이 참 안좋아요.. 여러분들의 답글들 잘 읽고 있고 마음이 좀 나아지기도 하고 그래요..감사합니다.

  • 9.
    '12.10.17 11:52 PM (115.21.xxx.7)

    입주는 입주죠. ;;;;;;;
    원래 입주는 퇴근시간이 없어요. 근무 끝나는 시간 정도야 있겠지만..같이 자고 먹고 하는 거예요..
    토욜 오후에 자기 집에 갔다가,일욜 오후에 오거나 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21 언니 부부관계에 너무 충격받아서... 47 궁금 2012/10/20 32,094
168020 부동산 중개 수수료의 부가세.. 주는게 맞는건가요?? 2 부동산 수수.. 2012/10/20 5,390
168019 훈제 오리고기 냉동해도 되나요? 1 최종전 2012/10/20 4,133
168018 대화하다가 꼭 계산문제 내는 사람은 왜그래요? 2 살다보니 2012/10/20 1,040
168017 30년 넘게 모르고 살았던 내 신체의 비밀..;;;제 머린 뭘해.. 1 단팥빵 2012/10/20 1,782
168016 암투병 끝난 노처녀 시누이를 저희 집으로요? 77 큰올케 2012/10/20 21,266
168015 호주 사시는 분 ? 거기서는 락웨어가 얼마쯤인지 궁금해요. 8 수입가? 2012/10/20 2,544
168014 이정용 아들 콧대가.. 9 ㅇㅇ 2012/10/20 3,849
168013 성형에 대한 생각이 자꾸 바뀌네요 5 성형 2012/10/20 2,483
168012 시장에서 사온 대하 내일 놀러 가서 먹을 건데 냉장실에 놔두면 .. 4 대하 2012/10/20 1,311
168011 요리 잘하는 남편 어떠세요? 11 ++ 2012/10/20 2,594
168010 크림없는 오레오를 팔았으면 좋겠어요. 7 슈크레 2012/10/20 3,914
168009 버려진 유기견글 원글님 글 다시 올리셨나요? 공원에 2012/10/20 877
168008 좀 급해요. 혹시 단감으로 곶감 만들수 있나요? 6 곶감 2012/10/20 4,519
168007 뜨개용 털실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는데요 1 털실 2012/10/20 1,102
168006 정부기관이 방사능 폐기물 도로 밑에 몰래 매립 1 샬랄라 2012/10/20 1,267
168005 '대기업 경제집중'이라는 잘못된 인식 1 ㅠㅠ 2012/10/20 573
168004 좋아하는 사람들만 만나세요 ..?? 7 ........ 2012/10/20 2,225
168003 음악링크 2 2012/10/20 840
168002 아이 학교 친구 엄마들과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5 어찌 할까요.. 2012/10/20 4,033
168001 해외여행 추천요(초딩 둘) 4 가고싶당 2012/10/20 994
168000 7세 남아고요.생일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생일선물 2012/10/20 1,315
167999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4 가을햇살 2012/10/20 2,106
167998 북악스카이웨이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4 북악 2012/10/20 5,307
167997 아래 부부관계를 많이 하면 늙는다. 이런 말도안되는글 보면서. 16 ㄹㄹㄹㄹㄹㄹ.. 2012/10/20 1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