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아프다는데....가족들이 안 믿어요

진홍주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2-10-17 22:23:10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요즘 울 큰오빠를 보면서 부쩍 그런 마음이 들어요

사람이 살면서 믿음과 신의를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

그런 생각이요

 

울 오빠가 아프데요.....뭐 본인말로는 간암이라고 하는데 식구들 누구하나  안 믿어요

그리고 저한테는 암이 아니라고 했어요...그리고 가족들 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고요

큰 병원에도 안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 자기 입으로 부모님과 친척들 있는데서 자기가 간암이라고 살날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갔나봐요......헐이죠.....큰 병원 가고 확진 나오면 부모님 놀랄까 그때나

이야기 할려고 침묵해줬더니....자기 입으로 간암이라고 이야기 하고 갔데요

 

울 오빠가 살아가면서 많은 민폐를 끼쳤어요...본인은 그걸 인지 전혀 못하고요....식구들이

모이면 피해자 대책회의예요.....근데 자기 병명 조차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수많은 세월동안 했던 그대로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요.

 

 

오빠가 가족들한테 간암이라고 이야기해서 이번에 만나서 괜찬냐고 물어봤어요...또 저한테

암이 아니래요 뭔 이야기인지...그래서 조직검사 받았냐고 했더니 안했데요...암이 아니라고 했다고

조직검사 안해도 암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데요

 

큰 오빠한테 진실된 순간이 언제인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묻고 싶었어요....식구들한테

간암이라고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을려다 화가 나서 말았어요

 

 

간암은 조직검사 안해도 되는 암으로 알고 있어요...초음파와 ct검사만 하면 나온다고

그렇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도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부모님 놀라실까

조직검사도 안했는데 어떻게 암을 아냐고  큰소리 땅땅치면서 이야기 했지만

 

 

솔직한 심정은 오빠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어떻게 식구들 한테 자기 병명을

다르게 알려 줄 수있는지...아님 다른부위에 혹도 있고 간암도 있는데 그렇게 달리 이야기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울 오빠는요 삶의 마지막 순간 인공호흡기 끼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식구들이 오빠가 많이

아팠다는걸 알 수 있지 싶어요......정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고.....가족들 중 민폐형은

누구네 집도 다 있지만.....우리집은 큰오빠가 그런 존재예요....어디가 아픈건 틀림없는데

어디가 아픈지 종 잡을 수가 없어요....정말 큰 오빠 생각만하면 뒷목이 아파요

 

IP : 218.14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일까바
    '12.10.17 10:33 PM (180.68.xxx.154)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오빠가 밉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네요 에휴,... 그냥 위로드리는거밖에 할말이없네요

  • 2. ㅎㅎㅎㅎㅎ
    '12.10.17 10:35 PM (211.199.xxx.33)

    어휴-그러게요.
    신뢰받지 못하시는군요?
    우리 집에도 그런 유형의사람있어요.
    금방 탄로날 거짓말도 거짓말부터 하고 보지요.
    전세금 떼여서 길거리에 나서고 아이들은 외가로 보냈다더니
    집을 사서 이사 가더라고요.
    추석에 차례 지내러 못 오는 걸 감추려고 처갓댁에 누구가 죽었다 거짓말 하고요.
    콩으로 메주를 써도 이젠 믿고 싶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13 튼튼영어 샘 어떤가요 1 ㅎㅎ 2012/10/18 1,059
167112 어제 진짜 귀티나는 남자 봤어요. 14 .. 2012/10/18 14,509
167111 "中 선원, 쇠톱 들고 저항해 고무탄 발사 불가피&qu.. 1 세우실 2012/10/18 737
167110 고현정쇼.. 폐지된다네요... 34 1234 2012/10/18 13,200
167109 지금 이시간 라디오음악방송 어떤거 들을까요? 3 FM 2012/10/18 790
167108 공소시효는 왜 있는 건가요? 3 궁금이 2012/10/18 1,010
167107 항소심, 임종석 무죄 판결 .. 2012/10/18 943
167106 김무성,,,, 박근혜는 하늘이 준비시킨 후보,,,,, 13 베리떼 2012/10/18 1,289
167105 혼자있고 싶은데 친구가 온다네요ㅜㅜ 3 프라푸치노 2012/10/18 2,157
167104 거실에 있는 커튼 소재랑 색깔 좀 들려주세요 2 현재 2012/10/18 1,030
167103 인터넷신청 현금사은품 받아도 되나요 뽐뿌게시판에.. 2012/10/18 881
167102 구움과자 만들기 1 꿈... 2012/10/18 611
167101 새로 자리잡는 젊은 변호사, 회계사들은 지위가 안정적인 것도 아.. 2 ....... 2012/10/18 2,474
167100 구연산, 어디에서 사요? 8 마트? 약국.. 2012/10/18 5,811
167099 감동 줄 수 있는 남편 생일선물 ? 3 dkss 2012/10/18 1,535
167098 주말에 가정식 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좀 알려 주세요~ 4 요리배우고파.. 2012/10/18 1,675
167097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보신분 있으세요? 2 어제 2012/10/18 1,091
167096 요즘..등산복 아웃도어류 입으면 뭐가 좋은거에요? 2 (**) 2012/10/18 1,809
167095 NIE 배워보고싶은데 배울수 있는곳 아시는분? 4 궁금이 2012/10/18 781
167094 보온도시락 추천 좀~~ 3 호호 뜨거워.. 2012/10/18 1,685
167093 오미자를 우려냈는데 거품이 오미자 2012/10/18 1,286
167092 저도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르바 2012/10/18 840
167091 에제 라디오스타에 나온 조정석이 연주한 클래식 연주곡 제목 아시.. 2 또마띠또 2012/10/18 1,621
167090 이제 곧 단풍이 들겠네요..! 가을 단풍 구경 어디로 갈지 고민.. 즐거운하루~.. 2012/10/18 913
167089 광주광역시에서 가장좋은 학군좀 알려주세요 17 고민 2012/10/18 1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