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많은 사람은 왜 그럴까요?

루시 조회수 : 13,571
작성일 : 2012-10-17 15:12:59

오늘도 한 세번 보고 호감이 생겨서 같이 밥 먹고 친구가 된 엄마가 있거든요.

앞으로 친하게 지낼 거 같은데..

사실 보기만 했지 사적으로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좋고 궁금해서 그런가 제가 말이 엄청 많았네요.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먹엇는데 제가 반도 안 먹었는데 거의 다 먹었더군요.

배 고팠어요 물었더니 제가 말을 많이 해서 먹는 속도가 늦은 거라고 그러네요.

사실 제가 계속 떠든 거 같거든요.

잘 모르고 호감 가니 궁금하고 할 얘기가 많았나 봐요.

사실 저도 가끔 오늘의 저처럼 말 아주 많은 분들 보거든요.

그럼 왜 저럴까 싶고 짜증스럽기도 한데..

내가 오늘 말 많았으면서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외향형 성격이기는 한데..왜 이렇게 말이 많을까? 체신 머리 없게..?

IP : 125.135.xxx.13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0.17 3:14 PM (122.59.xxx.49)

    말이 많은데 말 하는 동안에는 말 많은거 몰라요 정신없이 떠들고 막 나불거리죠 그러고 후회..그러면서 나쁜점이다 생각하면 조금식 나아지겠죠

  • 2. 우리 만날까요?
    '12.10.17 3:14 PM (222.121.xxx.183)

    우리 한 번 만날까요?
    저도 말 많아요^^
    친구랑 전화통화 16시간까지 해봤어요..`

  • 3. 딴건몰라도
    '12.10.17 3:14 PM (112.223.xxx.172)

    말이 많으면 그만큼 화도 많아집니다.

  • 4. ..
    '12.10.17 3:17 PM (220.149.xxx.65)

    제 남편 말 무지 많은데 그냥 타고난 거 같아요

    그리고 궁금하대요, 늘
    왜 그럴까
    왜 그랬을까
    뭐했을까
    밥 먹었을까 등등등

    그리고,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대요
    저더러 너무 의뭉스럽다고 ㅎㅎㅎ

    제가 물어봤었거든요
    왜 그렇게 말 많이 하냐고
    그랬더니 대답한 게 저거에요

  • 5. 내인생의선물
    '12.10.17 3:17 PM (223.62.xxx.244)

    ㅋㅋ저두 새로운사람 만나면 그런경향이ㅋㅋ
    그럼안되지 하면서도 이상해져요ㅋㅋ
    근데 뭐...상대방도 좋으니까 계속 들어줬겠죠ㅋㅋ
    이렇게 생각할래요ㅋ

  • 6. 이팝나무
    '12.10.17 3:18 PM (115.140.xxx.135)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수다는 좋아 보이던데요...오히려 ..매사 대화가 뚝뚝 끊어지고 침묵이 길어지는 사람과는 한시간을
    못있겟던걸요..기가 빨려나가거나,,같이 가라앉던데요.
    남의 뒷담화나 부정적인 얘기만 아니면 괜잖을거 같아요.
    여자들은 수다를 통해서 에너지 충전이 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

  • 7. 그냥
    '12.10.17 3:19 PM (220.126.xxx.152)

    표현욕이 많은 거죠, 매력적인 상대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요,
    전 에너지 없어 다 귀찮거든요.

  • 8. 00
    '12.10.17 3:24 PM (175.121.xxx.32)

    뒷담화 아니면 말 많은 거 좋은데 물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해야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떠들면 좋은 관계가 지속 될리가 없죠
    별로 재미도 없고 상대방이 관심도 없는 얘기를 막을 새도 없이 줄줄줄 늘어놓는 사람은
    두 번 보고 싶지 않더군요

  • 9. ..
    '12.10.17 3:25 PM (220.149.xxx.65)

    위에 남편 얘기 쓴 사람인데요

    근데, 저는 말 무지 없는데 말 많은 남편 좋아요
    재밌고, 위트있는 소리도 잘하고, 감정표현도 솔직해서 앞뒤 다르지 않고요 ㅎㅎ

  • 10. 시원한
    '12.10.17 3:28 PM (1.209.xxx.239)

    말이 많으면 화도 많아진다는 말씀..........



    공감이 가네요. 살아보니 경험적으로 그래요.

  • 11. 말많은 저..
    '12.10.17 3:32 PM (218.156.xxx.49)

    중간중간 적막이 흐르는게 싫어서 말을 하게되요
    그적막함을 꼭 제가 끊어줘야할것 같은 쓸데없는 생각

    제 딸보니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아요

  • 12. ㅎㅎ
    '12.10.17 3:36 PM (61.32.xxx.234)

    아.. 이해돼요.
    저도 그렇거든요. 말 많아요..
    사실 그런 점 고쳤으면 싶을 때도 있는데, 말 많아서 그렇게 좋은지를 모르겠어요.
    그 만큼 실수도 잦은 거 같고, 안해도 되는 말 떠벌이는 느낌들고..

  • 13. =====
    '12.10.17 3:39 PM (112.223.xxx.172)

    재미있고 조리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말을 한다면 듣는 사람도 즐겁고 유쾌하고... 禍가 줄어들겠죠.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 매우 드물어요.

  • 14.
    '12.10.17 3:43 PM (58.240.xxx.250)

    말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말의 내용이 중요한 거겠지요.
    말 많은 지인들 주변에 많은데요.

    어떤 이들은 정말 말 내용이 건강하고 유쾌하면서 예의도 갖추고 있어 만남이 기다려지고 즐거운 반면...
    또 다른 어떤 이들은 말은 정말 많은데, 대부분이 남 흉에, 뒷담화에, 추측성 대화, 본인 억울함, 본인 하소연 토로, 나중엔 동네 아이들 흉까지...

    후자 같은 유형의 사람들과는 통화나 만남이 극도로 꺼려져요.
    오다가다 마주치는 것조차도요. 혹시 제 얘기 어디 도마 위에 올려놓을까봐서요.


    그런데, 확실한 건...
    불행히도 말이 많으면, 실수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듯 해요.ㅜ.ㅜ

  • 15. 아돌
    '12.10.17 3:49 PM (116.37.xxx.225)

    체질로 타고 났어요.
    발산을 안하면 병나요.ㅜㅜ

  • 16. 그러니까
    '12.10.17 3:51 PM (112.223.xxx.172)

    말 많은 사람 중 상당수는 그것을

    대화나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대화나 소통은 말이 많다고 잘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냥 발산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 상대방은 생각치 않는 경우가 더 많구요.

    윗윗님 말씀처럼

    말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통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님 그냥 발산이라고 여기느냐.

  • 17. ㅇㅇ
    '12.10.17 4:01 PM (124.52.xxx.147)

    나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마 욕구불만인가봐요. 그래서 사람 안만나긴 해요.

  • 18.
    '12.10.17 4:01 PM (211.224.xxx.193)

    말많은 사람은 또 말없는 사람을 의뭉스럽게 보는군요. 근데 보면 화술좋은 사람들(화술좋으려면 필히 말이 많아야 해요)중에 남 뒤통수 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많아서 말없는 저같은 사람은 몇번 당하니 경계를 하게돼요. 사근사근하면서 나랑 코드가 맞고 그러면 아 정신차리자 그러네요. 예전에 그런 사람한테 당한적이 있어서. 저같이 자기 맘 표현이 적은 사람은 자기표현이 많은 사람, 말 많은 사람 보면 기가 빨려요.

    아마 그 화술좋고 사교적인 그 사람이 한수위고 내가 한수아래라 난 항상 무의식중엔 경계하고 그 사람은 또 무의식중에 앤 내 밥이다 할 수 있고. 하여튼 말 많고 화술좋고 그런분들 대체적으로 자기감정표현에 적극적이고 하다보니 말없고 자기표현 잘 안하는 사람인 저 같은 사람이 은근 손해를 보게돼요. 그런다 그런것이 계속 쌓이면 언젠간 그게 터져서 원수사이되고요

  • 19. 일부는
    '12.10.17 4:26 PM (220.126.xxx.152)

    대화나 소통은 말이 많다고 잘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냥 발산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2222222222222222

  • 20. 루루~
    '12.10.17 4:36 PM (175.214.xxx.175)

    뭐 타고난 거겠죠?
    말이 많아도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듣는 사람이 재미있다고 느끼면 뭐 땡큐죠~
    그런데 재미도 없고 혼자 떠들기만 하면 완전 공해예요.

  • 21. ..
    '12.10.17 5:18 PM (203.237.xxx.73)

    말 많은 아빠가 싫어서,,
    말 없는 남편을 택했어요.

    아빠는 주변사람들의 조화를 늘 신경쓰시느라,
    말을 많아 하셨죠..그래서 늘 화재가 다양하고, 친구도 많고, 낙천적이셨고,
    관심사가 많으셨고, 주변일에 자상하셨죠. 화날일도 그만큼 많으셨고, 참지도 않으셨어요.

    말없는 울 남편은,
    말이 없어서,,신혼때는 화가 나있나 눈치봐야 하고, 아파서 수술실로 향하는 아내에게
    살가운 위로의 말 한마디 못하고, 친구도 없고, 화가나면 터지지 않고
    안으로안으로 참아내고,,늘 고민하는듯한 모습에.....................재미없는
    사람 옆에서 사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제가 제발등을 찍어요.

  • 22. 적막
    '12.10.17 5:53 PM (218.54.xxx.184)

    대화없는 적막이 싫어서요.그래서 늘 후회해요.

  • 23. ..
    '12.10.17 5:53 PM (110.70.xxx.78)

    말없는것보단 낫지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제가 말없는사람이다보니ㅡㅡ;

  • 24.
    '12.10.17 6:18 PM (121.180.xxx.121)

    말 많은 사람중에 즐겁고 재치있고 듣고만 있어도 기분좋은 경우는 10명중 1-2명
    나머지는 대체로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본인 이야기와 주변 이야기,
    남이야기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이야기 시작은 남이 시작해도 끝은 본인의 이야기로 끝나는 그냥 주절주절 발산하는 경우가 8-9명.
    말많은 사람 별루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84 이런 남자 어떤가요? 11 궁금 2012/10/17 2,949
165683 버클리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나무 2012/10/17 2,470
165682 부산동래전철역근처 24시 맛나게 하는 김밥집 있나요? 5 ~~ 2012/10/17 2,414
165681 수퍼스타케이4 누가 우승할까요 13 스퍼 2012/10/17 2,512
165680 강가에 살아요 3 으힛 2012/10/17 1,015
165679 영어 좀 봐주세요. Two were flowers 9 .. 2012/10/17 1,268
165678 경제민주화보다 더 좋은 일자리 창출방법 1 바람돌돌이 2012/10/17 660
165677 경제민주화라는게 오히려 젊은층에 공허한 얘기일수도.. ㅠㅠ 2012/10/17 608
165676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싱거워서요 15 가을 2012/10/17 12,601
165675 DSLR 추천해주세요!! 3 카메라사고싶.. 2012/10/17 1,047
165674 우와 어이상실. 4 .. 2012/10/17 2,234
165673 유학원좀소개시켜주세요 부탁드려요 2012/10/17 683
165672 좀머 씨 이야기를 다시 읽었는데요. 내용이 6 ^^ 2012/10/17 1,447
165671 이 둘 중 맛없는 커피가 어느 것이었을까요? 14 커피 좋아하.. 2012/10/17 2,608
165670 어떤 과로 가야될까요?(병원) 2 복뎅이아가 2012/10/17 870
165669 바 에서 시비가... 18 ... 2012/10/17 22,778
165668 혹시.. 인사팀 계신 분들, 이혼경력.. 취업에 지장 있을라나요.. 2 궁금 2012/10/17 2,036
165667 강아지 똑딱핀(애견인만 봐주세요) 2 가을 2012/10/17 897
165666 예쁜 분위기 16 부럽다 2012/10/17 8,532
165665 소소한일상 7 ㅎㅎ 2012/10/17 1,554
165664 바지가 심하게 줄었어요.. 동네 세탁소.. 2012/10/17 1,011
165663 [이성고민]어제 헌팅이란것을 당해봤는데요... 21 소접 2012/10/17 6,836
165662 [단독]이자스민, 죽은 남편과 올해 8월 31일 혼인신고 5 ㅊㅊㅊ 2012/10/17 2,708
165661 일산, 화정 부근 살기좋은 곳 있나요? 2 원당역 2012/10/17 2,576
165660 靑보관용 ‘盧-김정일 회담록’ 盧 지시로 폐기 8 뭔지 2012/10/17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