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그랬네요 ㅜㅠ...그렇게 해놓고 뭔가 상도에 어긋나는 짓을 한것같아 찝찝해요 휴...
판매,서비스업이 예전부터 무조건 "손님은 왕이다" "고객졸도"라는 슬로건으로
말도안되게 고객우월감을 고취시켜논것 같아요
아 진짜 장사하다보니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연속으로 아침부터 그런손님 두번이나 받으니
정신적으로 피폐해 지더라구요
그런정신으로 멍잡고 있으려니 눈물도 나올려고 하구
직원들이 있어서 울진 못하고 쎈척하며 아무래도 오늘 일진이 안좋다하면서
입구에다 소금 뿌려 놨어요
그래도 여전히 멘붕상태예요 오늘따라 더 그렇네요 손님에게 맞을뻔했어요 욕두먹고...
뭔가 막 영혼이 무참히 짓밟힌 느낌이예요
저희가게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실수로 파손된걸 ...
2주뒤에 가지고 와서 왜 이렇게 되냐고 따져묻길래 조목조목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상품특성에 대해 말해주고 주의사항에 대해 표기돼있는 부분도 짚어줬더니
무조건 미안하다고 안한다고 그 물건 저한테 던지고 갔어요
당연히 사갈때도 설명했던 부분이구요
완전 개콘 브라우니 데리고 나오는 정여사랑 똑같달까...다른부분 이라면 대동해서 온 사람이 딸이 아닌 남편이라는것!
그 과정에서 저도 화나서 이러실꺼면 앞으로 오지말라고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남자나오라구해!!!부터 시작해서 돈 벌었네 돈 벌었어!!!손님한테 어디서 말대꾸야!!!라는 말까지..
남편이 지금 해외나가 있어서 저 혼자 가게 운영 하고 있거든요 저 혼자 있는거 아는순간 더 막대하더라구요
직원들도 느낀 부분이예요 ㅜㅠ 완전 서럽더라는...
회사원이였다가 결혼하구 남편하는일이 너무 바빠 저도 가게 나오게 된 상황이거든요
내가 할 일만 하면되는 직장형 인간유형에서 내가 먼저 나서서 해야 하는 판매,서비스업이다 보니 힘드네요
가게 나와서 일해보니 희한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여태 내가 살면서 겪어왔던 사람들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다른 종족들인것 같아요
어디서 이런사람들이 살고있었던걸까? 왜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지? 하는 생각이 장사하면서 매일매일 들어요
기본적인 도덕성도 너무 없구 무식하구 ...휴...
도둑들이 이렇게 많은줄 장사하면서 알았어요
문앞에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길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이럼..."이런건 하나씩 그냥 가져가도 돼.."이러더라구요...내참...누구마음대로 가져가도 된다는 건지..
챙피한것도 없구 너무 뻔뻔해요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예요 저희가게는 나이드신 분들이 거의 그러시더라구요
속상한 맘에 넋두리좀 하려다 보니 손님 뒷담화만 펼치다 가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죄송해요 일기는 아니라서
아놔...뭔말이야 ㅜㅠ
울고싶은데 뺨맞은 기분이라서...이렇게라도 풀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