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욘석이 소변은 종종 보는데
큰일을 안보길래 걱정했더니
느즈막히 조금 싸더라고요.
모래에 묻는 거는 잘 못하고
구덩이를 파서 누고는 그냥 나오더군요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바닥에 응가를 좀 흘렸지만.ㅠ.ㅠ
욘석 습관적으로 항문을 깨끗하게 처리하려고 하는데
아직 아기 냥이라서 중심을 못잡고
다리 벌리고 항문 청소 하려고 폼 잡다가 뒤로 발라당 넘어지고 넘어지고.ㅎㅎ
안됐어서 손으로 등 받쳐주니 그제서야 처리 해요.
고양이들의 타고난 습성 정말 대단해요.ㅎㅎ
그리고는 밤에 또 응가를 제법 또 쌌는데
문젠 냄새가..ㅠ.ㅠ
진짜 응가 냄새가 왜그리 독해요? ㅎㅎ
얼른 치우고 화장실에 다른 향기좀 뿌려주고..
욘석은 잘 안우는데
배고플때만 삐용 삐용 하면서 좀 울더라고요
밥 챙겨주면 그릉그릉 하면서 잘 먹고요.
또 욘석 지 혼자 그르릉 대는거 정말 많이 해요
이상하리 싶게 혼자서 자주 오래..그르릉 대요.
새벽에 5시쯤에 깨서는 삐용삐용 울더니
첫날보단 진짜 안울더라고요.
아침에 깨서 보니까 그때 또 배가 고팠던지
자기 전에 챙겨둔 고양이 밥을 깨끗히 먹고는
또 혼자 소변도 봐두고
또 혼자 왔다갔다 놀고 있었나 봐요.ㅎㅎ
일어나니까 배고프다고 삐용~삐용 울어대길래
밥 챙겨주니 또 열심히 먹어대고요.
오늘은 일때문에 밖에 나와 있는터라
아직까지 잘 놀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욘석 자꾸 정들려고 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