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 친구와 관계 끊는 법은 뭘까요
1. 질기고 힘든 관계라도
'12.10.17 11:53 AM (175.223.xxx.60)연락안하고 안받고 그사람 있는 모임 피하고 우연히 보더라도 못본척 하시면 되던데요!
2. ..
'12.10.17 11:55 AM (115.178.xxx.253)윗님 얘기중에 못본척은 좀 그렇고.. 그냥 만나면 데면데면하게 인사하는 수준
점점 멀어집니다.3. 저도 비슷한 고민 중
'12.10.17 12:05 PM (210.105.xxx.253)저도 동창친구가 일방적으로 저를 베프라고 생각하며,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싶어합니다만,
저는 애 엄마, 친구는 미혼이라서 공통의 화제, 관심거리 전혀 없고,
음식 취향, 영화 취향 등 전혀 다른데 마음 약한 제가 항상 양보해줘야하고,
월 수입도 제가 월등히 좋기에 비용도 다 제가 지불해야하고,
그런데, 다른 동창들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일방적으로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 끊는 것도 불가능하고,
첨엔 오는 전화 받아주기만 하고, 만나자는 약속은 거절하다보면
저절로 소원해지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나이 먹어갈 수록, 미혼에 가난한 이 친구는 점점 더 인간관계가 좁아지면서,
그나마 전화 상대라도 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저 밖에 없는지, 점점 더 전화가 잦아지고,
항상 거절해도, 끊임 없이 만나자고 조르고....
이러길 3~4년 정도 하다가, 요즘은 전화를 아예 안 받습니다.
전화 안 받은지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포기 안하고 전화에 문자에 끊임 없이 연락 옵니다.
첨에 전화 안 받기 시작할때는 형편도 어렵고, 친구도 없는 아이한테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전화 안 받은지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일방적으로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그러는 친구를 보면서,
이젠 그 집착이 징그럽게 느껴져요 ㅠㅠㅠ4. ...
'12.10.17 12:33 PM (108.27.xxx.173)글쎄.. 그 분이 어떤 분인지 글만 봐선 모르지만 악한 사람 아닌 이상은 너무 상처 받게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4번 연락하면 한번은 만난다 하셨죠. 그냥 한번도 만나지 마세요.
그래도 상처받는 말이라든가 보고도 못본 척이라든가 그런 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입장에 내가 놓이지 말란 법 없어요..5. 그냥
'12.10.17 12:37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연락오는건 피하고
얼굴보게 될때만 반가운척하고 또 연락피하고 러면 될듯...6. 원글
'12.10.17 12:42 PM (123.141.xxx.151)네... 악한 사람은 아니에요, 정말 악의는 없더라구요. 겪어보니까
그냥 눈치와 사회성이 좀 부족하신 분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짜증 나지만 제가 상처 드릴 정도로 작정하고 못된 짓 하신 것도 아니니
그냥 서서히 멀어지도록 하는 수밖엔 없겠네요
갑자기 절교선언(?)을 하면 그 분에게도 상처지만 다른 동호회 분들하고도 껄끄러워 질 것 같고...
단체로 약속 잡는 거 아니면 개인적인 일대일 만남은 그냥 독한 맘 먹고 딱 거절하는 게 최선이겠죠?
그렇게 해도 안 되면 그 땐 어쩔 수 없이 절교라는 강경수를 두고요
참 이런 고민을 다 해보네요... ㅠ ㅠ7. ...
'12.10.17 12:45 PM (119.70.xxx.185)안 통하는 사람있어요.어쩔수없이 대놓고 말해도 안듣는사람있어요. 저도 첨엔 얼버무려서 얘기했는데도 못알아들어 대놓고말했는데도 안듣고 자기얘기만 하더라구요.뭐...결과야 상처주고 끝났지만 너무 자기생각만하고 남 얘기 절대 안듣는 고집 아주 쎈 사람도있더라구요.평소엔 너무 착한듯했지만 남말안듣는거 이거 완전 돌게만들더라구요..
8. 원글
'12.10.17 12:47 PM (123.141.xxx.151)윗님 맞아요. 만나면 자기 얘기가 95에 듣는 건 5 정도?
전 그 분 일대일로 처음 만난 날 그 분 부모님 젊었을 때 자수성가 하신 것부터 동생 이혼 위기 얘기까지 들었네요
제 성격도 참 맹탕이고 운 좋게 살면서 순한 사람만 만났는데
이 분은 기가 세요. 이런 타입 처음이라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돼요. 심리적으로 피곤해서...9. 간단한 방법
'12.10.17 12:56 PM (96.224.xxx.224)알려드릴까요?
돈 좀 꿔달라 하세요. 가능한 어마어마한 현실적인 액수로...
바로 정리됩니다.10. 위
'12.10.17 1:10 PM (175.252.xxx.79)내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다 싶을때 쓰는 방법
보함 하나 가입해줘 ( 실적땜에 버험 가입 좀 부탁해)혹은 나 보험회사 들어갔어 와 정수기 안 필요하니? 등 외판직업을 가졌다는걸 적극 어필...아님 피라미드에 미친척 하는것도 방법 중 하나임11. 전
'12.10.17 1:44 PM (1.246.xxx.5)전 얄미운 친구하나가 있었어요 만나고 나면 기분상하고 짜증나는...제쪽에서 연락을 안했어요 와도 안받고 그랬더니 서서이 멀어지던데요 나이들면서 느끼는게 기분상하면서까지 억지로 만나는게 싫어지네요 전 싫으면 직접적으로 표현은 못하고 그냥 먼저 연락안해요
12. 으흠
'12.10.17 2:13 PM (124.61.xxx.39)전요, 이중성격으로 사람 조정할려고 하는 동호회 사람 잘라냈어요. 나이도 많으면서 관용도 눈치도 없어요.
좀 이상하다 싶어 거리만 둘려고 했는데... 일일이 저한테 간섭하고 지시할려고 하더군요.
겉으론 쿨한척 하면서 예민하게 징징거릴때 다 받아준것도 기막히고... 근데 비슷한 취미로 만난거라... 마주칠때가 있지요.
전 그냥 모른척 해요. 인간적으로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남의 실수엔 엄격하고 자기한테는 한없이 관대하고... 막말 작렬하는 무서운 스타일이라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