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들 얼마나 되어야, 스스로 밥먹고, 스스로 씻을 수 있나요?

/// 조회수 : 2,652
작성일 : 2012-10-17 10:35:55

 

 많이 읽은 글에 미국아이들이랑 비교한 글 보다가 급 생각이 나서요.

 

 EBS 다큐 프로그램인가 보다보니...

 

 울나라 애들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엄마가 깨워서 씻겨주고, 입혀주고, 심지어 바쁘니까 먹여주기까지...

 

 그에 비해 외국애들은 같은 나이 인데 알아서 일어나고, 슥슥 혼자 하더라구요.

 

 

 전 9개월된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 주변 분들 얘기 들어보면 안흘리고 제대로 먹을라면 세돌은 되야한다고 하던데...

 

 이유식 책에서는 지금부터 지저분하게 먹더라도 혼자 먹는 습관 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말이 맞는건가요?

 

 전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워킹맘이라서 제가 힘들어서라도 엄마가 일일히 챙겨주기보다 스스로하도록 버릇들여주고 싶어요.

 

 생활습관, 예절 교육 철저히 한다고 사랑안하는건 아니니까요.

 

 먹는거, 입는거, 씻는거... 빨리 스스로 하도록 했다는 분들은 노하우 좀 공유해주시고...

 

 보통 몇살 정도 되어야 스스로 잘하나요?

 

 

 

IP : 210.94.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0:53 AM (121.160.xxx.84)

    저는 아이가 하려고 하면 하라고 하는데 음식 먹는 건 감당이 안 되더군요. 흘리는 것까진 봐주겠는데 머리,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장난을 치니... 그래서 음식은 좀 늦게 장난 안 칠때 혼자 먹게 해줬어요. 두돌부터 혼자 먹었구요. 대신 혼자 먹으면 양이 작아요. 집중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니 친구들보다 1/3밖에 못 먹어요. 그래도 그냥 혼자 먹게 했어요. 혼자 먹게 한 후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잠시 덜 자라는부작용은 있었습니다. 세돌 지나서는 혼자 잘 먹어요. 양은 친구들 1/2 정도 먹는 듯.
    신발 혼자 신는 건 18개월 즈음부터 했구요. 오른쪽 왼쪽 잘 구별하는 거 보고 혼자 신게 했어요.
    양말도 두돌전에 혼자 신었고, 단추도 두돌반. 옷도 두 돌 전에 혼자 입었어요.
    씻는 건 두돌반에 혼자 했는데 양치가 제대로 안 되어서 제가 해주고 있고.. 세수는 어린이집 보내려면 빨리 해야기에 해줘요. 혼자 두면 장난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거든요.
    화장실도 두돌반부터 혼자 갔고, 응가뒤처리도 혼자 하겠다고 난리치길래 이틀 해보더니 똥꼬 가렵다 해서 엄마가 해줘야 하는 이유라고 설득해서 제가 하죠.
    혼자 한다고 할때 놔두면 정말 혼자 다 해요. 지금은 3돌 좀 지났는데 별로 손 가는 거 없는 거 같아요. 제가 둘째 때문에 바쁘면 혼자 씻으라 하고 그래요.

  • 2. ///
    '12.10.17 11:06 AM (210.94.xxx.89)

    3돌은 되어어야 한숨 돌리겠군요... 지금 이렇게 모든걸 해주다가 그때쯤되면 얼마나 홀가분할까 상상해보네요.^^;; 둘째도 계획은 있는데... 첫째 3돌전, 둘째 어릴때가 대박힘들겠네요...

  • 3. .....
    '12.10.17 11:10 AM (211.234.xxx.201)

    32개월딸 따로 가르치지않아도 요즘보면 대충 다 할수있는것같아요. 흉내내는정도지만요. 그래도 엄마가 봐줘야죠. 화장실에서 넘어질수도있고 양치,화장실뒷처리며 따라다녀야하니깐. 두돌지나면 훨 나아져요. 9개월은 아직 멀었음 ㅋ.저는 둘째임신중이므로 다시 실미도표 예매된 상태ㅜㅜ

  • 4. 저는ᆢ
    '12.10.17 11:14 AM (203.226.xxx.37)

    이유식부터 부스터에 앉혀서 손에 밥그릇 쥐어 줬어요
    처음엔 손으로 다 바르니 이유식하고나면 샤워필수!

    입에들어가는게 적으니 밥그릇 두개해서
    반은 직접먹고 반은 그사이사이에 제가 먹이면서 했어요

    두돌까지 어딜가든 95프로 부스터나 아기식탁에서만 먹였어요
    비슷한또래들 식당에서나 친구집에서 돌아다니며 먹어도 저는 절대 허락지 않았고 아이도 당연한듯 먹었어요
    물론 숟가락질 잘할때부터는 자기가 떠먹었구요

    18개월쯤부터 혼자 잘먹은거같아요
    실수로 흘리긴하구요
    그래서 전 커다란 손수건 아기수저 필수로 갖고다녀요

    잠도 한방이지만 침대따로 썼구요
    8시면 눕히고 책한권읽고 인사하고 노래틀어주고 나오면 혼자 노래하다가 자요

    돌전에는 울면들어가서 안고토닥이고
    울음그치면 잠들때까지 저희침대에 누워서 기다렸구요
    두돌쯤부터는 혼자 인사하고 잘들어가네요

    주위에보면ᆢ
    결국 엄마 교육관따라 아이가 크는경우가 많아요

    베이비위스퍼 언급도 그글에 있었는데
    전 그책보고 제상황과 생각에 맞추어 조절해서
    적용했더니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 5.
    '12.10.17 11:14 AM (211.184.xxx.199)

    밥은 숫가락질 하면서 혼자 먹기 시작했고, 아예 혼자서 먹는거 신경 안 써줘도 될 나이는 6-7세 쯤이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도 혼자 먹으니까요.
    씻는것은 초 1부터 혼자 샤워하고 머리도 잘 감습니다. 머리는, 처음 몇번은 제가 한번 더 헹궈주곤 했는데 이젠 잘 해요. 지금 초 2입니다.
    옷은 원래 스스로 챙겨 입었는데, 초 1 담임샘이 전화주셔서, 가끔 날씨에 안 맞는 옷을 입는다고 하셔서, 그 뒤로는 제가 꺼내 놓고 출근합니다. (제가 젤 먼저 출근하고, 남편과 아들이 같이 나오는데, 남편은 아이가 뭘 입던 존중(?) 해 줍디다)

  • 6.
    '12.10.17 12:33 PM (124.56.xxx.147)

    우리아들 세돌지나니 밥은 혼자먹을수있는데 젓가락질잘못해요 에디슨젓가락도요혼자먹으라고하면 몇시간이고 먹으니제가 떠줄때도있어요 혼자먹을때 많이흘리진않아요
    반면에둘째 20개월인데 숟가락질은할려고하나 제대로안되니 흘리는게더많아요

  • 7. 우리집
    '12.10.17 1:28 PM (1.246.xxx.5) - 삭제된댓글

    두돌전후로 혼자먹게했구요 물론 얼굴에 옷에 바닥에 온통 밥알투성이...지금 여섯살된 딸 혼자서 잘먹어요 씻는건 물놀이시켰다가 언니하는거보고 혼자하려하는데 제가 씻겨줘요 초등1학년딸아이는 혼자서 다해요 머리도 감고 이닦기도 혼자하고 샤워도~ 마무리로 제가 도와주구요

  • 8. 우리애는
    '12.10.17 1:57 PM (222.110.xxx.248)

    기질이 그런건지...
    다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식탁 매트깔고 자기밥에 자기 숟가락줘야 했어요.
    (돌은 지났고 두 돌은 안되고 쯤에요...)
    물론 그 결과는 처참....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오래는 안가요~
    점점 안흘리고 먹게 되죠.

    또 언젠가 부터는 젖가락 달라고 해서
    애기들 젖가락 줬더니 그것도 제법 쓸줄 알고...
    두 돌때 어린이집 도시락 수저에 포크 대신 젖가락 가지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밥 잘 안 먹을때 떠먹여서라도 먹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ㅎ

  • 9. ㄹㄹㄹ
    '12.10.17 2:57 PM (58.226.xxx.146)

    8개월부터 숟가락 주고 혼자 떠먹게 했어요. 흘려봤자 이유식이니 씻기기도 쉬웠고요.
    15-6개월쯤부터는 자기 밥 자기가 먹고, 포크로 반찬 떠먹고 제가 옆에서 20%정도 거들었고
    그 이후로 아기 밥 먹을 때 저도 동시에 제 밥 먹어요.
    외식할 때도 세 식구가 다같이 자기 밥 먹고,
    저나 남편이 아기보다는 먼저 먹으니까 나머지 좀 거드는 정도고요.
    씻는건 자기가 혼자 할 수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맘이 안놓여서 (깨끗이 씻겨야 한다는 강박 !)
    지금 네 돌 되어가는데 아직 제 손이 가요.
    자기가 먼저 물로 씻고 비누칠하고 다 씻었다고 하면 제가 가서 다시 한 번 물로 씻겨요.
    양치도 세 돌쯤부터 혼자 하고나서 마지막에 제가 다시 구석구석 닦아주고 아이가 물로 헹구는거 봐주고요.
    요즘에는 머리 혼자 감겠다고 자기 손으로 막 비비는데 귀엽기는 하지만 씻는 흉내 내는 정도라 제가 다시 닦아줘요.
    자기 몸에 비누칠은 혼자 하고 헹구는건 제가 해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71 솔직히 이나라는 그냥 답이 없어요.. 5 쓰리고에피박.. 2012/11/22 868
180970 소나타혹은 싼타페 3 차고민 2012/11/22 991
180969 현싯점 가장 중요한거..................! 3 우리는 2012/11/22 543
180968 갑상선암 수술 이주가 지났어요. 14 씩씩하게 2012/11/22 2,906
180967 안철수란 찌질한 인간때문에 박원순 17 ... 2012/11/22 1,958
180966 슈...대체 안철수는 무슨 생각인가요? 12 ㅇㅇㅇㅇㅇ 2012/11/22 1,467
180965 문국현=안촬수 8 신조협려 2012/11/22 920
180964 촛불 숫자가 늘어 나는군요.. 1 .. 2012/11/22 996
180963 단일화는 무조건 됩니다... 2 ㅇㅇㅇ 2012/11/22 1,059
180962 동대문에서 하계동까지 12시이후에 버스있나요? 1 ... 2012/11/22 519
180961 영화 '26년' 개봉일 예매하려고 했더니 왜 이렇게 개봉관이 적.. 4 ... 2012/11/22 1,203
180960 초등 방과후 (과학로봇) 어떤가요? 5 고민중 2012/11/22 1,353
180959 펄 가득한 아이섀도우 추천 좀 해주세요^^ 7 파파야 2012/11/22 1,302
180958 급하게 살을 빼야 하는데요 17 급조언 부탁.. 2012/11/22 4,247
180957 3자구도로 하면..문재인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24 as 2012/11/22 2,348
180956 궁금)왜 안철수에게만 양보분위기로 압박을 하는 거죠? 61 젤라 2012/11/22 5,290
180955 문후보와 안후보가 살고 있는 희안한 세상이야 1 희안한 세상.. 2012/11/22 422
180954 막돼먹은 영애씨요... 드디어 결혼한대요.(드라마상) 6 쉬어가는 페.. 2012/11/22 2,432
180953 安측 "文의 절충안, 협의할 의사가 없는 일방적 통보"(1보) .. 5 uyh 2012/11/22 1,331
180952 드디어 ISD 시작, 차기정부 FTA 똥물 뒤집어쓸 판 ㅉㅉ 2012/11/22 474
180951 요즘 한약 한제에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3 한약 2012/11/22 1,820
180950 [문캠 공식트윗]안철수 후보측의 진지한 검토와 답을 주실 것을 .. 2 우리는 2012/11/22 967
180949 쥐새끼 부하들을 갖다 쓰는 게 아니라 1 .. 2012/11/22 524
180948 친한 사람한테 실언을 했는데 사과해야겠죠..? 20 후회.. 2012/11/22 3,038
180947 종각 단일화 촉구 촛불 5 .. 2012/11/22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