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미 vs 후쿠시마

불편한 진실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2-10-17 10:31:46
좀 전에 구미가 안전한지 묻는 글에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살고 있는 사람은 뭐가 되냐...
농산물 묻는 글도 짜증난다...
수치보니까 기준치 이하, 안전하더라...
라는 댓글들이 달려 결국 원글자가 원글 삭제한 것 같은데요..

글쎄요..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일본에 관해 비슷하게 묻는 글에는 다들
거기 사는 사람들은 인생 포기한 사람들이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은거 아니냐...
수치도 다 정부에서 조작한거니 무조건 가까이 가면 안된다...
일본에서 온 사람 곁에도 가면 위험하다...
는 댓글들이 달렸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불산과 방사능은 급이 다르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구미는 국내고 후크시마는 외국이니까?

물론 내 나라 일만큼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더이상 국경이며 국적이 무의미한 시대에, 게다가 같은 민족인 교포도 많이 사는 나라에서의 사고에 대한 반응과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조금 신기하네요.

어차피 내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 피할 수 없으니 언급도 말라는건 뭔가 모순이지 않나요?
우리가 그렇게 한심하게 여겼던 일본 사람들과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지운 글의 원글자의 심리는 아마도 후쿠시마를 바라보던 우리의 심리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미가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나쁠꺼 없지 않느냐
살 사람은 살아야지......

IP : 114.177.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0:40 AM (59.15.xxx.233)

    구미나 후쿠시마나 유해물질의 피해가 심각하고 후유증도 오래남는다는것은 비슷하죠.

    다만 구미는 작은 규모고 후쿠시마는 비교도 안될만큼 크다는게 차이점.

  • 2. ,,,,,,
    '12.10.17 10:42 AM (59.15.xxx.233)

    그리고 무슨 수치같은것... 조작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눈속임 할수 있어요..

    우리가 그거 말고는 믿을것이 없지만... 정부가 부도덕 하다면 국민의 건강보다는

    책임회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이제껏 정부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심증은 있으니.

    개인이 더 조심해야 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일본정부도 방사능 일부러 쉬쉬하잖아요.

  • 3. ...
    '12.10.17 10:45 AM (59.15.xxx.61)

    구미도 생각보다
    혹은 발표보다 심각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4. ..
    '12.10.17 11:13 AM (223.33.xxx.6)

    그걸 콕 찝어 구.미.사.는.사.람에게 물으니 그런거죠.
    방사능은 우리끼리, 피해지역사람이 볼 가능성이 거의없는-물론 일본사는 분들도 있지만 소수죠- 한국사이트에서 한국말로 우리끼리 일본가도 괜찮을지 걱정한거고,
    구미건은 피해지역에 사는 사람한테 콕 찝어 물어보니 그런거죠.
    우리 그때 일본 피해지역 커뮤니티 들어가서 나 거기로 출장가는데 너~무 걱정이다. 거기 안전하냐? 가도되냐? 하고 당장 피해당하고 누구보다 불안하게 어쩔수없이 거기서 살고있는 사람들한테 묻지는 않았죠.
    당장 불산피해로 힘들어하는 지역사람에게 본인도 아니고 지인이 출장간다. 안전하냐?
    원글님이 구미 살고있으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게다가, 솔까말 욕 안먹을 답은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안전하다하면 또 지역색깔입혀서 무식하니 빈정거릴 댓글 달릴거 뻔하잖아요.

    구미 사는 사람으로서 지쳐서 그럽니다.
    막말로 여기 게시판에서 순수하게 걱정만하는 글 올라온 적 있나요?

  • 5. 솔직히
    '12.10.17 11:29 AM (211.109.xxx.141)

    구미사는 사람으로써 이런글도 짜증나네요..
    네..구미사는 사람들 아무일 없듯이 잘 살고 있어요..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말들에 불안할수도 있지만
    어디에서도 얼마만큼 위험한지 정확한 정보는 없고..
    다들 이런저런 짐작아닌가요..

    님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막연하게 불안하다는 것만으로
    집이고 학교고 직장이고 다 버리고 피난이라도 가시겠어요...

    구미에서 나는 농산물 불안해서 안사먹는거는 자유지만..
    자꾸 사는 사람 운운하는 것은 오지랖 맞습니다..

  • 6. ㅇㅇㅇ
    '12.10.17 11:37 AM (59.15.xxx.233)

    구미에 살건 안살건... 떠나건 안떠나건 그건 대응의 문제지

    정말 안전하냐 아니냐하는 문제와는 다르고

    안전한지는 지금 모호하다는 말이죠... 각자 공부하고 자료찾아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될거에요...

  • 7. .....
    '12.10.17 12:07 PM (211.208.xxx.97)

    후쿠시마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구미는 사고 당시 분출된 가스 말고는
    일단 수습된 상태라서 덜 위험하다는거 아닌가요?
    국내외 차이가 아니라요.

    만약 구미도 지금까지 계속 가스가 새어나오고 있다면
    당연히 위험하겠지요.
    지금 상황으로는 후쿠시마와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17 오랫만에 G.O.D - 어머님께 들어보세요 1 좋네요 2012/10/18 818
166116 집에서 직접담근 유자차와 인터넷에서 파는 유자차 3 널보게될줄 2012/10/18 1,285
166115 또 이회창 꼴날나! 박근혜 사면초가 사방데서 뜯어말려 5 호박덩쿨 2012/10/18 1,926
166114 미원과 다시다의 차이가 뭔가요? 3 가을여행 2012/10/18 3,473
166113 에어컨 설치비 52만원 ㅠㅠ 15 꼬꼬꼬 2012/10/18 5,834
166112 mbn 부부솔루션 프로그램 님과 남사이 에서 출연자를 찾습니다... 1 님과남 2012/10/18 1,015
166111 현 31세인데 공무원 공부 시작하면 비전 있을까요? 15 .. 2012/10/18 6,593
166110 압축파우더 뭘 살까요? 2 ^^ 2012/10/18 1,163
166109 남편 사이즈에 집착하는 아내?? 흑흑 2012/10/18 2,213
166108 잊고있던 매실... 2 2012/10/18 1,289
166107 mb는 누굴 찍을까요? 누가 제일 불안할까요? 7 대선 2012/10/18 1,030
166106 코스트코에 아이들 문학 전집 있나요? 1 ** 2012/10/18 773
166105 백만년만에 본 드라마가 아랑사또전이었건만, 7 궁금이 2012/10/18 2,218
166104 12세 딸아이 앞니 잇몸뿌리가 상했나본데 보통 신경치료 언제 시.. 2 늦봄 2012/10/18 1,181
166103 돌아가신분이 전 부인이라는데 남편에 김성수씨 이름이 있네요 9 어머 2012/10/18 4,323
166102 3일째 볼일못봐서요 방법좀요ㅜㅜ 21 몰라너 2012/10/18 1,520
166101 [서울집회] 발자국 집회 10월 20일(토) 서울역광장 1 서울집회 2012/10/18 710
166100 밤꿀로 마사지해두 되나요? 2 ㅂㄱㄱㄷ 2012/10/18 3,863
166099 아이패드 a/s 정말 거지같네요..ㅠ.ㅠ 18 2012/10/18 2,845
166098 배우 조정석씨 너무 좋아요~ 7 ^^ 2012/10/18 2,514
166097 마르쉐초특급부페 30%!!!!! 1 릴리리 2012/10/18 1,705
166096 초4남아 운동화 사이즈~알려주세요 9 선물용 2012/10/18 1,437
166095 [국감]한전, 전기요금 올리려 ISD 제소까지 검토했었다 .. 2012/10/18 850
166094 지방시 판도라 백 살까 하는데 어떤가요? 22 음.. 2012/10/18 6,559
166093 면접보고 왔는데.. 2 위로가 필요.. 2012/10/1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