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모처럼
물오리 가족이
소풍을 나왔다
어린 것들은
그저 좋아라고
미끄러지듯
헤엄쳐 나갔다
얘들아
물도 체할라
급히 먹지 마라
깃털이 헐거워진
어미 오리 한 쌍
점점 멀어져 가는
어린 것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떠나온
갈대숲 둥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 유재영, ≪멀어져가는 것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16/2j1703a1.jpg
2012년 10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16/2j1731a1.jpg
2012년 10월 1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17/135038272702_20121017.JPG
2012년 10월 1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16/alba02201210161946460.jpg
설치류의 생존본능 하나는 정말 먹어주죠. -_-)b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