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넘 힘들고 자꾸 죽고싶은 생각뿐이예요

.. 조회수 : 7,824
작성일 : 2012-10-16 19:44:27

우울증이라는 거 평생 경험 못해봤는데...

예전엔 사는게 정말 힘들어도 죽고싶다거나 우울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항상 계획 세우면서 더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생각했는데

한번 무너지니까 자꾸 우울하고 죽고싶고 자살같은거 검색하고 다니고 이러고 있네요

 

왜 자살할까 왜 우울증에 걸릴까 그랬었는데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밑으로 밑으로 자꾸 가라앉아요

고삐를 잡아당기면 그래도 괜찮아졌다가 또 밑으로 밑으로 빠져버려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이 고비만 넘으면 괜찮아질까요?

정말정말 죽고싶은데 엄마때문에 혼자 있을 엄마때문에 그래도 절대 자살은 못할거 같아요

사실 용기도 없는것 같고...

 

전 제가 젤 슬퍼하는줄 알았는데 저보다 더 슬퍼하시는분들 괴로워하시는분들 많다는거

여기 글보고 많이 느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쯤은 잃을텐데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밖에 돌아다녀보면 정말 다들 평온하고 행복해보이는데 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오늘 아빠 면접 잘보게 해줘 기도하고 면접봤는데 어찌되었건 붙었네요

4개월간 4번째 들어가는거예요 뭔가 아빠가 도와주셨을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근데 저는 자리 못잡고 저의 정신도 못잡고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고 있어요

이번엔 정말 자리 잡고 제 마음도 자리잡았으면 좋겟는데

 

저도 이런마음가짐을 가지고 싶어요

하늘나라가신게 아니라 그냥 저의 옆에서 항상 지켜봐주는거라고 도와주고 계실꺼라고...........

이럴때 차라리 종교의 신앙심이 정말 깊었다면 덜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저는 있었던 믿음까지 다 사라져버린거 같아서

그래서 가족들중에서도 젤 슬퍼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맘을 잡을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요.........우울한 감정이 이렇게 힘들고 힘들고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울고났더니 그래도 좀 괜찮아진거 같아요

맨날 울어서 문제지만

IP : 27.35.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토마토
    '12.10.16 8:20 PM (125.146.xxx.75)

    음, 기운 내세요.
    저도 어린 시절 누군가 저를 진정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있었으면 했답니다.

    생각을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지 마시고, 그냥 단순하게, 많이 웃고, 시간이 흘러가도록 지켜보시길...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해준다면 도움이 될까봐 못지나치고 글 남겨요.

  • 2. 힘드시군요
    '12.10.16 8:22 PM (211.33.xxx.22)

    토닥토닥......

    면접보면 척척 붙으시는거 보니 외모도 준수하고 능력도 있으신거 같은데
    왜 그리 자신감이 사라지셨을까요?
    무슨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나 본데 아직 이를 못 떨쳐서 힘드신건 아닌지..

    무엇이 그렇게 힘든지 노트에 낱낱이 적어보세요.
    그리고 각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찾아보세요.
    님 스스로 할 수 없는 거라면 도움을 청하든가 포기하든가 받아들이든가 하시고요.

    남들도 다 고민이 있을 거예요. 남이 보기에도 님은 별 문제 없어 보일걸요?
    남들과 비교는 절대 금물! 이 세상에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너무 힘드시면 동네 보건소에 정신건강 담당하는 곳이 있을 거예요.
    상담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상담받으세요.

    왠지 20대 한창 나이이실거 같은데 (아니면 죄송;)
    그때는 저도 무지 불안해서 미칠거 같았던 적이 있었네요.
    조금만 견뎌주시고요, 상담센터를 찾아서 상담받으시기를요.

  • 3. .........
    '12.10.16 8:55 PM (211.179.xxx.90)

    원글님은 젊어요..그게 경쟁력이예요
    저는 40넘어서 남편이 안도와주고 스트레스 넘 많아서
    몸에 유전인자 중에 하나가 발병해서 몸이 안좋아졌어요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약먹어야해요 ㅜㅜ
    내성생기면 다른 약으로 갈아타야해서 약값이 월 몇 십은 깨질듯해요
    지금 생각하면 좀더 스스로을 사랑하고 아낄걸,,하고 후회된답니다
    원글님은 아직 늦지 않아보여요
    그 틀에서 벗어나오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새로운 시작 미리 축하합니다

  • 4. ..
    '12.10.16 9:57 PM (110.14.xxx.164)

    우울증은 그냥은 회복 힘들어요
    우선 당분간 약 드시고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면서 사람과 어울리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30 반공 위해 했다는 유신을 북에 사전통보했다니 1 샬랄라 2012/10/18 487
165829 쥬** 이런 다이어트 프로그램 해보신분 2 다이어트 2012/10/18 675
165828 알약포장된것어떤것이 있나요? 아이들비타민.. 2012/10/18 569
165827 김성수 전부인 살해범.. 13 잡혔네요 2012/10/18 14,798
165826 구두 맞춤 잘하는집 혹시 아시나요 알려주세요 2012/10/18 553
165825 의자방석 사야 하는데 동대문이나 남대문 가면 될까요? 집안분위기업.. 2012/10/18 1,450
165824 전어나 해산물, 어디서 사세요? 킹콩과곰돌이.. 2012/10/18 586
165823 40대중반 아저씨 좋은 스킨 로션이 뭘까요? 3 화장품 2012/10/18 1,560
165822 신부님들이 만드는 화장품 6 상쾌한 아침.. 2012/10/18 3,202
165821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 2012/10/18 927
165820 1주일된 김치 풀맛이 나네요. 처음처럼 2012/10/18 555
165819 김냉에 있는 김치가 얼어요 7 ja 2012/10/18 1,566
165818 연하랑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18 연하 2012/10/18 6,344
165817 생활의 팁 206 2012/10/18 16,532
165816 어제밤에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어떡해요 5 폴더폰입니다.. 2012/10/18 1,330
165815 초6 겉옷 어떤거 입혀 보내셨나요? 7 쌀쌀하네요... 2012/10/18 1,323
165814 중매하시는분 ... 2012/10/18 838
165813 총각김치 담근지 하루반 지났는데 5 hafoom.. 2012/10/18 1,282
165812 안철수 “당론·공천권 없애야” 특권 포기 등 3대혁신안 제시 21 2012/10/18 1,211
165811 10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0/18 407
165810 10만원을 위엔화로 환전하려면 단위를 어떻게 할까요? 3 환전 2012/10/18 1,571
165809 남매 키우시는 어머니들 각방 언제부터 시켰나요? 3 사랑스러워 2012/10/18 3,072
165808 저도 내복 여쭤보려구요~ 1 .. 2012/10/18 937
165807 오늘 애들 내복 입혀야겠죠?? 12 춥다 2012/10/18 2,292
165806 알바 이틀하고 짤렸어요 2 ii 2012/10/18 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