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좀 프리한 생활이 가능한지라...
부산인데 국제영화제하는 날이라 영화보고 스파가고 분위기 좋은 바에도 가구요
친구가 내년에도 국제영화제 보자고 그래 당일치기로 가자 그랬는데 당일은 넘하다 1박은 해야지 그런데
좀 재밌어질라할때 집에 와야했거든요
이왕 노는거 밤늦게까지 놀고 아침에 가면 되지않냐고
저는 평소에 나가다가도 애들 들어오는 시간엔 딱 들어오고 저녁에 애들 맞겨놓고 놀러간적이 거의 없어요
밤늦게 놀 일이 손에 꼽을 정도고
남편은 허구한날 애들 자고난뒤 들어올때 많구요
남편한테 내년엔 1박으로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12시 넘으면 외박이라매 좀 그렇대요
거긴 부산이고 리조트인데 여행아니냐고
여행이면 좀 갔다올 수 있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갔다 올거리라 그런지 구지 왜. 자고 오냐 그 생각인거 같아요
저도 좀 애매하긴 하네요
왠지 외박은 부도덕해보이고 여행은 삶의 여유같고 늬앙스가 많이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