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피우면..그대로 쭈욱 오래 피우라고 내버려 둬야 할거같아요..
어떻게 같이산 부인은 애절하지 않고 바람핀 여자상대만 생각하고 위하게 될까요?
부인에게 미안한 것보다 바람상대였던 여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분 글을 읽었는데..
제 남편도 밖의 모든 여자들은 천사고 착한줄 알아요.
항상 장난 식으로라도 자긴 고분고분하고 착한 여자랑 살고싶다 라고 말하거든요.
제가 고분고분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데. 신랑이 절 미치게 만드는 소리를 하죠.
술집애들이 이쁘다는둥, 옆집 아가씨가 이쁘다는둥, 바람핀 여자랑 잠자리가 최고였다는말까지.
이런데 어떻게 칼들고 안싸울 여자가 있나요???
항상 신랑한테 그러죠. 너 나가서 다른 여자 만나봐라. 그여자가 그여자다.
그럼 신랑은 항상 그래요. 자신은 고분고분하고 착한 여자 만날거라고. 거기에 이쁘고 늘씬한 여자.
진짜 남편을 보면 나만 악년인거 같아요.
각설하고. 글들을 쭉 보니 남편이 바람났을때 그대로 둘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그여자가 악년이 되가는 모습을 보라고.
한참 좋을때 떼어놓으니 더 애절한거 아닌가 싶네요.
어짜피 그 여자랑도 3-4년 살면 서로 쥐고박고 싸울텐데.
남편 바람피우는거 때문에 화병이 생겼는데. 그래서 더 억세지는거 같기도 해요.
한번 피운 바람 계속 핀다는데. 진짜 남편이랑 인간이랑 사는게 앞으로 지옥이겠네요.
내가 확 바람을 피우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