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언니 저 이렇게 주말에 어디를 갔었어요.
단체 버스 패키지 이런거에요.
이런저런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았죠.
엄마는 인사를 무척이나 열심히 하시는 분이에요.
모르는 사람한테도 인사를 하실 정도로.
그 날도 단체팀의 젊은 여성들 세 명정도 같이 온 팀이 있더라고요.
이 팀한테도 보기만 하면 엄마가 먼저 인사를 열심히 하는거에요.
저희 엄마는 완전 할머니죠.
언니가 난리가 났어요. 인사를 젊은 사람이 먼저 해야지, 나이든 사람이 왜 먼저 하냐, 자존심도 없냐....
제발 주책좀 떨지 말라고....
저도 회사에서는 열심히 인사하거든요. 늦은 나이에 옮긴 직장이어서 그냥 아무나 보면 저도 먼저 인사해요.
나도 주책처럼 보였을라나 싶더군요.
언니말이 맞나요, 아님 엄마나 저나 나이 값 못하고 정말 주책떠는거였을까요?
진심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