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틀니하는 과정 지켜보신 분 있으시면 도움말씀 좀...

네잎클로버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2-10-16 14:40:27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아버지께서 70이신데, 더이상 아파서 못 참으시겠다고... 틀니를 하기위에 치과에 모시고 다녀왔어요.

아랫부분은 송곳니 두 개 정도 겨우 살리고, 부분틀니를 해넣어야 하고

윗부분은 전체틀니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저도 시어머님 모시고 틀니하시는데 따라다녀 봤지만, 보통 가치를 해 넣고 틀니제작하도록 기다리쟎아요?

시어머님은 가치 2개월정도 쓰셨고, 다른 어르신은 거의 반년까지도 쓰시는 걸 봤어요. (잇몸이 잘 아무는데 시간이 걸려셔...)

오늘 간 치과에서는, 가치 사용을 아예 안하고, 틀니를 최대한 빨리 제작해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가치사용하는 동안 잇몸 아무는게 오히려 더 늦고, 가치제작에도 돈 든다고...

물론 윗부분 이를 다 빼시고 아무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고 하지만, 1~2개월 내로 완성되니 찬바람불때 마스크쓰고 다니시면서 죽 드시고 좀 견디시라면서요.

 

아버지는 주위 친구분들 경우를 많이 보신지라, 그건 안되겠다시며...

돈이 따로 들더라도 가치를 하고 몇 개월을 기다리는 게 낫지, 합죽이로 어찌 한두달을 다니라고! 하시며 기분이 영 안좋으세요. 일주일에 4~5번 모임과 활동 있으셔서 바깥으로 많이 나가시는 편이거든요.

제가 듣기에도 좀 그러네요.

치과에선 '다들 그렇게 지내신다'면서, 또 거기대로 너무 유난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다른 치과도 가서 상담해보는 편이 나을까요? 저도 주변에서 틀니하시는 어르신들 보면, 가치 안하시는 경우를 못봤거든요... 한달이 넘게 이가 없는 상태로 죽만 드시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ㅠ.ㅠ

IP : 210.94.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6 2:50 PM (59.15.xxx.200)

    가의치 사용하면 좋기야 한데.. 비용이 더 들어가니까 그렇죠.. 한 100만원 더 들어갈껄요..

  • 2.
    '12.10.16 2:53 PM (211.107.xxx.33)

    가치를 안하면 빨리 아무는건 맞는거 같아요 발치하고 나면 붓기도 상당하고 통증도 있어서요 가치를 하더라도 음식은 죽 정도 밖에 못드실거에요 하지만 방안에만 계시는것도 아니고 외부활동 하셔야 하는데 가치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집에 가셔서는 빼놓으시고 따로 돈이 얼마나 드는지는 모르지만 다른곳에 한군데 더 가보셔요

  • 3. ...
    '12.10.16 2:54 PM (39.119.xxx.177)

    80대분들중 더러 가치 안하시는분 보긴했는데 ,70대 초반이시면 가치 하셔야지요 활동도 하셔야 하는데. .아래위 모두 가치 안하면 뭘로 음식을 드신대요 ..

  • 4. 원글
    '12.10.16 2:58 PM (210.94.xxx.130)

    그러게요... 치과에서도, 안하는 편이 빨리 아문다고 가격도 생각해서 실리적으로 설명하시는데,

    아무래도 바깥활동이 많고 점심은 대부분 외식이신지라 아버지 경우엔 어렵겠네요... 집에 계시는 분이면 한달쯤 푹 쉬시면서 계시면 되겠지만...^^;

    도움말씀들 정말 감사해요. 다른 치과에도 한 번 모시고 가야겠어요. 더 상담해보게요.

  • 5. 근데
    '12.10.16 3:36 PM (222.106.xxx.220)

    어르신들 이빼시는거 조심하셔야해요.

    치과에선 한번에 다 빼거나 몇개씩 뽑아도 된다지만, 엄청 위험합니다.

    이 빼다 돌아가신 어른 주변에서 세분이나 봤어요.

  • 6. ,,,,,,
    '12.10.16 3:59 PM (59.15.xxx.200)

    가의치로 뭐 씹어드시기 힘들어요...

  • 7. 음...
    '12.10.16 4:00 PM (112.167.xxx.59)

    솔직히 가치 하셔도 점심 외식에서 별로 드실게 없으실텐데요...
    가치 하고 밥 제대로 못드십니다. 어차피 죽이나 유동식 드셔야 하는 상황.
    점심 모임에서 남들 밥 먹고 고기 뜯는거 구경이나 하실텐데...
    그래도 꼭 필요하시면 병원에 다시 말씀드려 보세요.

  • 8. 치과아줌마
    '12.10.16 5:18 PM (211.246.xxx.47)

    사실 가의치를 하면 당연히 치과에도 도움이 되죠..
    근데 가치를 해드려 봐야 외출할때 보기싫지않게 하는정도이지
    식사할때는 힘이 없어서 사용하실수가 없어요,,
    아주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분 아니고 나이가 드신분들은 차라리 그데로 계시다가(잇몸이 빨리 아물고 새살이 발리 차오르게) 의치로 바로 하시는게 더 나을수가 있답니다.

  • 9.
    '12.10.16 6:05 PM (210.94.xxx.130)

    장단점이 다 있네요~ 아버지 친구분들은 워낙 이와 잇몸때문에 고통이 심하실 때 틀니하신 분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다 빼고 가치를 하신 상태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프지 않다는 그 사실만으로 만족감이 엄청나셨나 봐요.ㅎㅎ

    그래서, 아버지도 고기같은것 못 뜯으셔도 우물우물 씹으시고 적당히 삼키시는 정도만 봐도 부러우셨대요. 고통없이요... 날마다 진통제랑 인사돌 같은 것 달고사시니까...

    더 생각해보고 의논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답글 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93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jasdkl.. 2012/10/24 733
169692 내복 고수님들~ 질문 있어요~ 3 혼자 추워 2012/10/24 1,205
169691 기분 우울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꿈찾고 장애물을 넘어 ~~ sjy114.. 2012/10/24 547
169690 혼주 메이크업 직접 하려고 하는데요~ 4 도움 부탁드.. 2012/10/24 2,026
169689 전 남친과의 커플링.. 20 ㄷㄱ 2012/10/24 6,293
169688 경제민주화 공부-요게 핵심 학수고대 2012/10/24 690
169687 .... 글 내립니다. 42 어찌해야 하.. 2012/10/24 9,094
169686 한화콘도 회원권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2 콘도 2012/10/24 3,877
169685 1월달 결혼식 참가여부예요 3 풍경 2012/10/24 1,039
169684 문 펀드 현재 192억 모금됐다네요 16 zzz 2012/10/24 2,254
169683 식탁위에 꽃장식 해놓으면 어떠나요??? 5 식탁위에.... 2012/10/24 2,031
169682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 너무 좋아요 17 2012/10/24 4,726
169681 아이가 중이염인대요... 5 ... 2012/10/24 1,182
169680 나꼼수...유신헌법 분석.... 16 헐~~ 2012/10/24 1,840
169679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 믿을만한가요? 봉사단체 2012/10/24 1,061
169678 제가 이기적인가요? 43 2012/10/24 9,051
169677 쇼핑몰에서 같은물건을 또 보냈어요... 그냥 쓸까요...?! 8 소심맘 2012/10/24 3,042
169676 조립식 장농인데 이사할때 재조립비가 20만원 괜찮나요?? 4 이사 2012/10/24 6,811
169675 보톡스 맞아보신 분들 질문이요! 5 팔자주름 2012/10/24 2,132
169674 나꼼수(봉주열차)..웃겨서 3 ㅋㅋ... 2012/10/24 1,550
169673 사무실에 오시는 손님에게 커피대접 8 커피 2012/10/24 2,084
169672 놀이터 싸움 네살 아이들.. 2012/10/24 1,118
169671 “朴, 다른 카드가 없다“ 새누리, NLL 전면전 속내 세우실 2012/10/24 1,029
169670 발끈해 멍청씨는 정말 뉴스를 하나도 안보나봐요 8 Tranqu.. 2012/10/24 1,489
169669 처음 본 중고등학생에게 말 놓으세요?? 19 궁금 2012/10/24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