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야되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로이킴 노래 돌려듣고 있네요.
애가 어쩜 저렇게 반듯하게 생겨서는 노래도 잘할까.
다들 저게 뭐가 잘하는거냐고 노래방에서 노래 좀 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목소리 톤도 좋고,
다시사랑한다말할까.는, 제 귀에는 왜 김동률만큼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리나요.
애절함의 표현도 좋고, 음정도 너무 정확하고, 멋만 부리려 하지 않고.
탑텐 들어올만했단 생각 많이 하네요. 보통내기 아니라는 생각 들고.
괜히 보면서 제가 설레네요.
살다 살다가 내가 90년대 생한테 맘이 설렐줄이야. -_-
전 78 아줌마. 저 나이 때 뭐 했나 몰라요.
우리 아들 저렇게 자라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라곤 해도,
엄마미모를 보자니...
아들아 미안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