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견 완치되신분 계세요?? ㅠㅠ

ㅁㅁㅁ 조회수 : 6,774
작성일 : 2012-10-16 12:54:13
사십 초반인데...올해 초 부터 오십견이 왔어요..
1월쯔음부터 어깨가 좀 아프네..하고 느끼기 시작했고요...냅두면 놔두려나 했는데 점점 악화되서..
3월쯤부터 병원을 다녔어요..

처음엔 집근처 통증의학과에 갔는데 갈때마다 어깨에 여러군데 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약 먹고요..
2-3주면 낫는다는데 거의 한달 다녔는데도 완전히 낫지는 않고..거의 나았다 싶어 안 다니면 좀 있다가 또 아프고...
그리고 의사가 성의가 없더라구요...
가면 그냥 자동으로 주사만 놓고 물리치료랑 약 처방만하지 차도가 어떤지 잘 살펴보지도 않고...

그 담엔 어깨전문 이라고 광고하는...좀 멀리 있는 정형외과를 갔는데 
여기는 일주일에 한번쯤 주사 맞고, 매일 물리치료하고 약도 먹고...
여기도 의사가 처음엔 3주 정도 얘기 했는데 결국은 6주 넘게 다녔어요...매일 매일이요..
거의 다 나았다 싶을때쯤 바쁘기도 하고 여름방학도 하고..그래서 7,8월 두달 못갔는데 
9월부터 찬바람 부니까 다시 아프기 시작하네요...
그때 병원에서 오십견 재발했다고 온 사람들을 종종 봤고...제가 또 금방 재발할 스타일 이라고는 하더라구요...
그 병원은 멀어서..매일 오고 가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거길 또 다니는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버스는 간격이 뜸하고, 주차장은 좁고...


그 담엔 동네에서..걸어서 35분쯤 걸리는 병원으로 갔죠...뜸하지만 버스도 있고, 작지만 주차대행 해주는 주차장도 있고...
여기는 우선 약 처방해주면서 일주일 먹어보고...주사는 좀 나중에 생각해보자고...
엑스레이, 초음파 다 큰 이상은 없는데...MRI를 찍는 것도 생각해보자고...
그리고 물리치료는 의사 만나기 전에 어떤 사람이 고주파 치료 권유하더라구요...간호사인줄 알았더니 아닌듯..
원래는 회당 3만원이지만 실비보험도 가능하고 10회 쿠폰사면 할인도 해주고..등등...
첫회만 시험적으로 할인해준다길래 그거 한번 받아봤는데, 그래서인지 일반 물리치료는 안하더라구요..
일반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길래 해본건데 그 날 이후에 특별히 효과는 못 느꼈구요..
약을 일주일 먹었는데 차도가 없어요...
내일 또 병원 가는 날인데...이 병원을 가야 되나 또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 되나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 MRI 비용도 부담되구요...(저 실비 보험 없어요...이제라도 가입하긴 너무 늦었나요? 아니면 이제라도?)

가볍게 생각한 오십견이 이렇게 올해 내내 속을 썩일 줄 몰랐어요.
지금 브라를 혼자 입고 벗지를 못하고요...자켓 입는 것도 힘들고요..머리 감는 것도 힘들어요..
큰 병원을 가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음주에 건강검진 예약되어 있는데....차라리 그때 MRI나 그런걸 추가로 찍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동네 병원이 MRI 가 더 쌀까요??
혹은 오십견 잘 보는 병원이 있나요??   (저 평촌 살아요)



IP : 112.121.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6 12:55 PM (118.32.xxx.3)

    100%완치 되었습니다.

    그냥 등산으로 온몸쓰고.

  • 2. 저희남편
    '12.10.16 12:59 PM (125.243.xxx.3)

    완치되었습니다.
    비법은 바로,,꾸준한 수영입니다.

    남편, 요것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이곳, 저곳 용하다는 병원도 많이 다녔구요..

    그러던 와중에
    저희 이모가 오십견 수영으로 나아졌다고 하시길래,
    함 다녀봐라 했더니
    몇 달 다니니..
    체형도 변하고, 팔 아프단 소리 안합니다.

    수영 역시,,무리없는 물리치료이니,
    꾸준히 다녀보세요..

  • 3. ...
    '12.10.16 1:01 PM (218.236.xxx.183)

    병원 다니셔도 별 효과 없을거예요. 어깨 돌리는 운동 (아파도 하세요) 꾸준히 하시고
    전신운동 하셔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시면 어느날 나도 모르게 좋아질거예요..
    오십견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해요...

  • 4. 역시
    '12.10.16 1:02 PM (119.64.xxx.91)

    몸아픈거에 만병통치는

    운동인거같네요

  • 5. ...
    '12.10.16 1:02 PM (119.64.xxx.151)

    저는 한의원 다니면서 침 꾸준하게 맞으면서 운동했어요.

    트레이너에게 부탁해서 오십견 운동도 매일 3-40분 정도...

    지금은 어깨 통증 전혀 없습니다.

  • 6. 블루마운틴
    '12.10.16 1:03 PM (211.107.xxx.33)

    수건돌리기 해보세요

  • 7. ...
    '12.10.16 1:10 PM (112.121.xxx.214)

    의사가 오십견이 일년~일년반쯤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이라고도 하던데...지금 나날이 악화되는 걸로 봐서는 놔두기엔 너무 겁나요....

    올해 등산 헬스 꾸준히 했는데 특별히 효과는 못봤구요...
    의사에게 수영이 도움 되냐고 물어봤는데 시큰둥 하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날이 점점 추워지니 수영장 가기가 싫어서...ㅠㅠ...

  • 8. ,,,
    '12.10.16 1:10 PM (121.145.xxx.206)

    저희엄마는 맹인안마로 나으셨어요
    열번에 40~50만원정도인데
    운동으로 고치기엔 힘이없으셔서
    안마받으셨어요
    젊은분이니 운동하시는게 좋겠네요

  • 9. 병원가셔서
    '12.10.16 1:12 PM (119.64.xxx.91)

    몸상태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으세요

  • 10. ..
    '12.10.16 1:15 PM (211.110.xxx.23)

    아파도 스트레칭 자주 하고 운동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라고 병원에서 알려주더군요.
    시간 지나면 젊은 분들은 저절로 낫는다고 물리치료 선생님도 얘기 하던데요

  • 11. ...
    '12.10.16 1:18 PM (39.116.xxx.108)

    삼십후반에 오십견으로 고생중에 한의원에서 벌침 맞고 시간은 오래 걸려서 나았어요
    의사가 어깨 아픈건 되도록이면 완치후에도 적게 사용해야 아프지 않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를 아끼고 삽니다...

  • 12. 쮸뗌
    '12.10.16 1:19 PM (1.215.xxx.91)

    서초동 교대앞 장덕 한의원 추천합니다.
    엄마가 오십견으로 고생했습니다. 거길 어찌어찌해 아시곤 말씀하셔서 제가 모시고 다녔습니다.
    첨엔 일주일에 3일 정도 갔습니다.(격일) 그 후 한달 후엔 주 1회 등으로 다녔습니다. 그리고 한약도 드셨구요.
    엄마 말이 새끼발가락에 침을 맞는다더군요. (무지 아프다고하네요.) 그리고 그쪽에서 개발한 운동기구로 운동 하고 오는데요. 2-3달만에 완치되셨습니다.
    외국인도 많이 오고, 부산, 전라도 등 전국에서 오더라구요.
    오십견... 너무 아프다던데... 장덕한의원에선 어혈인가가 뭉쳐서 그런거라구 하더라구요.
    제가 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느낀건데... 오십견 젊은 사람에게도 찾아오더라구요.
    암튼 빨리 낳으세요.

  • 13. ㅁㅁ
    '12.10.16 1:26 PM (110.10.xxx.171)

    전 사혈요법 책보구요
    그냥 펜침으로 어깨에 삼십번정도씩침놓구
    건식부항했더니 찐덕한 피가나오더니
    엄청 시원해지더라구요

    건부항은 플라스틱으로말랑한 거에요

    5일에걸쳐서 했더미 지금 육개월지났는데도

    너무 개운하고좋아요

  • 14.
    '12.10.16 1:31 PM (220.72.xxx.207)

    한 일년넘게 고생했는데 팔이 뒤로 안올라가고 이게 낫겠나 싶고 ㅠ 병원갔더니 덜아픈 어깨 쪽이 심하다고 주사 두방 놔주는데 사진상으로 그렀다고 종합병원였어요 이상해도 의사가 그러니 주사맞았는데 그후로 한참 더 불편했어죠 덜아팠던 어깨 였는데 그후론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했는데 어느날 부턴가 팔이 올라가고 덜아프더니 예전처럼 돌아왔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선배언니들 말이 맞나싶고 지금은 넘 멀쩡하니 ㅋ 갠적인 생각으론 스트레칭 수영이 좋을거같아요 오십견에 병원은 그닥~

  • 15. 소심이
    '12.10.16 2:41 PM (112.149.xxx.182)

    저도 오십견으로 일년반정도 고생해봤는데요. 한방,양방 통증클리닉...다 다녀봤어요. 운동이라...오십견통증에 운동이 가능한가요?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금은 완치 되었지만 어떤치료법이 낫게 했는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집근처부터 용하다는곳 다녀봤지만 개선되는 느낌이 들었던적은 없고 그냥 하다하다 포기하고 시간이 흐르니 서서히 통증이 약해지다가 나은것 같아요. 나중에 어디서엔가 들었는데 한겨울 얼음이 서서히 녹듯이 시간이 가야 낫는병이라하대요. 절대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란말도 들었어요.

  • 16. 운동 하세요...
    '12.10.16 3:32 PM (14.63.xxx.165)

    저도 몇 달 고생했는 데 이 후로는 안 아프더라구요...
    뭐 한 건 별로 없고 저절로 낫는 다는 게 맞는 말 같아요..
    가끔씩 걷기운동 말고는 별로 한 게 없어요..
    병원가지 마시고 그냥 가벼운 운동 하시면서 지내보세요..
    윗 분이 말씀하신 철봉해 보시구요..
    스트레칭도 하시고..

  • 17. ...
    '12.10.16 3:39 PM (223.62.xxx.7)

    한 오륙년전에 오십견이 왔었어요.
    물리치료 받느라 어깨에 벌건 뜸자국같은거 있는채로
    어느날 목욕탕을 갔는데 옆에 앉으신 할머니가
    제어깨를 보시곤 왜그러냐 물으셔서 오십견땜에 물리치료 받다가 그되었노라는 제

  • 18. ...
    '12.10.16 3:42 PM (223.62.xxx.7)

    이어서
    그리 되었노라는 제 대답에
    에구 이건 시간이 약이라우...
    하시더만요
    그후로도 물리치료 받으면 좀 나았다가 빼먹으면 또 아프고 반복하더니 서서히 아픈게 줄어들면서
    어느날 나았습니다.

  • 19. 오십견....
    '12.10.16 4:24 PM (125.181.xxx.219)

    저는 한달전에 오십견으로 고생했던 사람이에요. 엄청아팠는데,등산을 하고나서 많이 좋아졌어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추신:어떤 다라가 마비된 아줌마도 등산하고 나서그러니까 2개월쯤하니까 엄청 좋아졌더라구요.)

  • 20. 아는 분 말이
    '12.10.16 4:3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때되면 어느순간인가 사라진대요.
    근데 그게 몇년 걸린다는 ㅠ.ㅠ

  • 21. .....
    '12.10.16 4:44 PM (110.70.xxx.40)

    오십견 완치가
    좀 힘들듯 해요
    전 오십견은 아니지만 어깨팔이 아픈데
    오래가네요 낫지도않고

  • 22. ...
    '12.10.16 4:55 PM (222.109.xxx.40)

    스트레칭 해 보세요.
    서울 의료원 홈피 가서 정형 외과 들어 가면 오십견 스트레칭 있어요.
    열심하시면 완전히 낫지는 않아도 조금 증상이 완화 돼요
    소염, 진통제 위장 장애 없는걸로 3개월 복용 하니 통증은 없어 졌어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밤에는 아파서 잠자다가 깨기도 했어요.

  • 23. ....
    '12.10.16 9:05 PM (112.121.xxx.214)

    댓글들 보고 병원 가지 말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일년만 더 버텨보자....했다가...
    '몇년 걸린다는' 말에 멘붕입니다...ㅠㅠ

  • 24. 한햇빛
    '14.8.15 7:48 PM (175.117.xxx.51)

    아..글큐나..시간이 약이군여.
    저도 몇개월째 아프고 점점 심해지고 과여 이 어깨가 예전처럼 돌아갈까 싶게 아픈데 시간이 약이라 하니 운동하고 가려 먹으면서 기다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28 고양이 궁금한게 있는데요~ 7 궁금 2012/10/16 1,062
165127 헐 벌써 해외로 뛸준비하시네.. 3 .. 2012/10/16 1,742
165126 초등고학년 아직도 레고에 빠져 살아요. 18 레고 2012/10/16 2,340
165125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과 돈씀씀이가 비례한다고 생각하세요? 13 남자들은 2012/10/16 5,406
165124 스포티지 급발진 데이타 조작? 믿을놈없네 2012/10/16 771
165123 ZEDEN 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3 ... 2012/10/16 7,733
165122 박정희 여자 200명 중 한 기구한 운명의 여배우 3 무섭 2012/10/16 5,132
165121 건강검진후 간에 결절이 있다고 CT찍어야 한답니다 ㅠㅠ 6 간에 결절?.. 2012/10/16 15,782
165120 ..이런거 참 부끄러운데요...나이가 먹으니..몸매가..이쁘지 .. 3 부끄부끄 2012/10/16 2,875
165119 pet촬영하고 아이참 2012/10/16 995
165118 로이킴 너무 멋있어요 ㅜㅜ 7 아줌마 2012/10/16 1,904
165117 밑에 글 보고...전 남잔데 가끔 지나가는 여자들 보고.... 1 2012/10/16 1,052
165116 복수하면 속이 시원할까요? 13 상처 2012/10/16 4,042
165115 딱히 돈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일,일! 2012/10/16 879
165114 블록커스 투고, 오리지널... 어떤거 사야되나요? 보드게임 2012/10/16 624
165113 법은 시스템입니다... 왕조가 안좋은건... 8 루나틱 2012/10/16 926
165112 ‘노크 귀순’ 파문 어디까지 … 거짓말이 자초 6 세우실 2012/10/16 1,322
165111 교사끼리 짜고 학생에게 시험문제 유출…'충격' 2 샬랄라 2012/10/16 1,177
165110 오십견 완치되신분 계세요?? ㅠㅠ 23 ㅁㅁㅁ 2012/10/16 6,774
165109 목욕탕 얼마나 자주가세요? 5 ,,, 2012/10/16 1,675
165108 우리집이 화수분이냐!! 11 그냥 속풀이.. 2012/10/16 2,663
165107 집수리동안 이삿짐 보관 어디다 하시나요? 2 지민엄마 2012/10/16 2,390
165106 코스트코, 이젠 막 질리려고 해요 6 .... 2012/10/16 2,726
165105 서울시 코스트코... 둘다 찌질합니다.. 13 루나틱 2012/10/16 1,711
165104 차범근,김기덕,문재인 2 2012/10/1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