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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쥐뿔도 없는 여동생이 차를 바꿨어요

x 조회수 : 13,338
작성일 : 2012-10-15 17:03:49

30대고 영업쪽 일을하는데 6~7년정도 탄 차가 이미 있는 상황이입니다.
돈 버는족족 차비나 옷값으로 다나가서 돈 모은것도 얼마안되 천만원될까 하는데
차가 너무 낡앗다고 이번에 아반테 새차로 계약을 했죠

시집도 가야되는데 어쩌려고 저런짓을 하려는지 이해가 안가서 대판싸웟구요
일하려면 차가 필요해서 산거라는데 전 운전하면서 하는 일 반대하는 입장이라 
일을 때려치라고 하는 상황이고  동생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아직도 이상황이 납득이 안갑니다

전 서울에 혼자 떨어져 살면서 자취하는중이라 1,2만원쓰는것도 손 덜덜떨어가며 쓰는데 
자기인생 자기가 산다고 하면서도 독립도 안하고 시집안가고 집에 빌붙어 살면서 옷사입고 먹을거 다사먹고 버는돈 족족 다 써버리는데
저러다 시집갈때되면 가족이랍시고 집에서 또 혼수해갈때 손벌릴게 뻔한데 너무화가나요

아무리 내코가 석자라지만 여동생이 시집못가고 저러고 있으니까 나중이 걱정이되서 더 이러는거 같아요
사촌들은 30살 이전에 다 결혼했는데 내동생만 못하고 저러고 사니 왜이렇게 속이 터지는지...
IP : 58.230.xxx.10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쥐뿔도없으니
    '12.10.15 5:07 PM (112.223.xxx.172)

    차라도 바꿔야지요..
    냅두세요.

  • 2. 30대 여동생인데 님이 속은 상해도 그렇게 간섭할 자격
    '12.10.15 5:09 PM (62.50.xxx.206)

    운전하면서 하는 일도 님이 반대할 문제는 아니고 부모님에게 빌븥어 사는 것도 혼수 손 벌릴 일도 부모님이 용단을 내릴 문제이지 님이 나설 문제는 아닙니다. 자기 자식도 30대가 되면 간섭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왜 언니인 님이 나서서 차사는 문제까지 개입하고 싸움을 벌리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 3. 언니니까 속터지는거죠.
    '12.10.15 5:09 PM (119.197.xxx.71)

    타인이면 그러나요? 이휴~ 그래도 어째요. 성인인데 그냥 맘대로 하게 두세요.

  • 4. 음?
    '12.10.15 5:19 PM (171.161.xxx.54)

    본인은 결혼하시고 너무너무 잘 사시는 건가요?
    동생이 동생 돈으로 작은 차 하나 사는건데 그걸 무슨 권리로 간섭하나요?

  • 5. 아휴
    '12.10.15 5:27 PM (211.108.xxx.159)

    남 아니고 언니니까 속터지는거죠.
    지금은 냅두라고 그러다가,
    이러다가 원글님 동생 결혼한다고 고민 올리면 또 어디 그런 무능한 동생 다 있냐고 한마디씩하겠죠?

    그래도 이미 나이가 많아서 그버릇 못고칠걸요.

  • 6. 음...
    '12.10.15 5:28 PM (119.197.xxx.71)

    집안 분위기 따라 다른거겠죠?
    저희집은 형제라도 위아래 확실하고, 야단들을일 있으면 듣고 도와줄일있으면 도와요.
    원글님 동생처럼 했으면 당연히 한소리 들었을꺼구요. 너무들 무자르듯 자르는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반대로 동생이 어려우면 도와줄꺼냐? 네 당연히 돕습니다. 그래야죠.
    동생이니까 잘되라고 충고도 하고 야단도 치는거지 남처럼 왜 모른척 해야해요.

  • 7. 저도...
    '12.10.15 5:31 PM (121.160.xxx.3)

    객지 나와 있는 큰 딸인데요. (미혼에 자취...)
    일단 부모님 눈에는 원글님이나 동생분이나 미덥지 못한 것은 똑같을 거예요.
    오히려 게으르든, 철이 없든, 낭비벽이 있든 옆에 있으면서 말동무도 해주고, 마주보고 밥도 먹고 하는 동생이 더 살갑고 고마울지도....
    일단 두 분 모두 성인이니 언니가 동생분 인생에 관여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시집 갈 때 어떻게 해가고, 독립을 하고 말고는... 동생분과 부모님이 해결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기분은 이해하는데요.... 마음 써도 어쩔 수 없는 일(혹은 쓸모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 8. ...
    '12.10.15 5:44 PM (61.255.xxx.80)

    결혼할때 동생이 손벌리지 않는한, 님이 뭐라고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대체 왜 동생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지요. 어떤 권리가 있으시길래요?
    그리고 요새 30살 이전에 결혼하는 처자 별로 없습니다.

  • 9.
    '12.10.15 5:49 PM (203.226.xxx.145)

    원글님 마음 이해되네요. 모든 동생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지 쓸거 다쓰고픈대로 살고 돈 필요하면 부모님한테 손벌리는 동생은 나이 먹고도 그러거든요.
    부모님들도 앓는소리를 하소연 했던 자식한테만 하니까 복장터지죠. 동생을 가르치겠다는게 아니라
    어디가서 남들보기에 좀 개념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하필 내 동생 이라는게 전 너무 싫어요.

    결국은 전 그냥 신경껐네요.ㅎㅎ 집에다가도 동생 어떻게 살던 나한텐 말하지 말랬어요. 요즘은 제 인생만 집중하고 사니까 좋아요.

  • 10. .................
    '12.10.15 6:07 PM (110.76.xxx.9)

    이해되죠.
    자기가 번걸로 뭘해도 스스로 독립할 정도면 상관안하겠지만
    원글님 동생은 그레 아니잖아요.
    돈벌멀면 시집갈 비용을 모으는것도 아니고 얹혀사는 부모님 생활비를 드리는것도 아니고, 저축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 자기한테 써버린다니..
    그리고 시집갈땐 부모덕보겠다는건데.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자기번것 은 자기를 위해서만 쓰는 형제는 결국 부모님 노후자금 다 빼먹고, 집날리게하고,늙어서 다른 형제들한테 손벌리면서 민폐끼치는거 뻔히 보이잖아요.
    어떻게 짜증이 안납니까..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11. 결국...
    '12.10.15 6:23 PM (218.234.xxx.92)

    결론만 말하면요, 그렇게 자기돈 펑펑 쓰는 사람이 결국 부모님한테 손 벌려서 부모님 돈으로 결혼하던가 먹고살던가 해요. 일단 내가 쓴 거 다 쓰고 나면 부모 마음에 화가 나면서도 해주긴 해주거든요. 사돈 보기 민망하고 그러니까..

    그래서 그냥 내가 쓰고 싶은대로 다 쓰고 부모한테 손벌려서 돈 당당하게 얻어가고 남의 돈으로 잘 산다 이겁니다. 참고 아껴쓰는 자식만 바보 되는 세상.

  • 12. 막내들은
    '12.10.15 6:50 PM (118.33.xxx.41)

    끝까지 막내같이 굴더라구요...제맘대로 다하고
    뒷감당은 부모님한테 해달라그러고..돈무서운줄
    모르고.,

  • 13. ..
    '12.10.15 7:00 PM (115.91.xxx.62)

    저러다 시집갈때되면 가족이랍시고 집에서 또 혼수해갈때 손벌릴게 뻔한데 너무화가나요

    이유가 이거이신듯...
    30대인 동생이 어찌하던 이제 언니가 간섭할 때는 아닌것같은데요
    시집갈때도 원글님은 모른체하세요

  • 14. ...
    '12.10.15 8:47 PM (78.225.xxx.51)

    운전하면서 하는 일 그만 두라고 하면..그 일 그만 두고 뭐할 수 있는데요? 님이 새 직장 번듯한 곳으로 바로 구해 주실 수 있는 거 아니면 일을 그만 둬라, 차를 사지 마라 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님도 혼자 살면서 여동생이 시집 못 가고 저러고 있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 15. ,,,
    '12.10.15 9:31 PM (119.71.xxx.179)

    별걸다 간섭..

  • 16. 바람아불어라
    '12.10.15 11:37 PM (116.32.xxx.211)

    차바꾸고 이삼녕 모아서 시집 가겟쬬 넘 머라하지 마세요....

  • 17. 봉주르
    '12.10.15 11:40 PM (67.255.xxx.88)

    냅두고 언니 인생 사세요.

    다 사는 방식이 다르지요.

    대신 절대 도움 주지 마세요.

  • 18. ...
    '12.10.16 7:58 AM (211.179.xxx.245)

    사람 앞 일 모릅니다
    결혼도 잘하고 떵떵거리며 더 잘살수 있어요 -_-
    언니 인생이나 잘 설계하세요..ㅎ

  • 19. ....님은
    '12.10.16 8:33 AM (116.39.xxx.87)

    혹시 원글님 동생분?

  • 20. ...
    '12.10.16 8:43 AM (180.71.xxx.110)

    위에 댓글들 ...상관마라..하는 글들이 많은데...그러니까 언니죠.
    피붙이 아니고 제 3자가 그러고 살면...어휴 요즘애들은 다 저래...하고 말겠죠.
    형제니까 걱정하는 게 당연하고요,근데 요즘 세대들은 그런 것같아요.
    좋은 시절에 태어나 편하게 걱정없이 살아 온 세대라 알뜰살뜰 모아서 집부터 장만하고 ..그런 생각이 아예 없어요.
    원글님 동생 일이 남의 일이 아닌 게 될까 걱정중인 엄마입니다.
    울 아들도 저럴까 봐 늘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이라 남의 일 같지 않아 아무 도움 안되는 댓글이나 답니다.
    요즘 세대가 그런 것같아요.
    우선 차부터 뽑아서 몰고 다니고, 폼나게 살고, 집걱정은 아예 안하고...
    울 친척 다가구주택 갖고 있는데...월세 구하러 오는 젊은 애가 주차장부터 물어봐서...7가구에 주차장은 4대 있어서 모자란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집 계약할 때 차 없는 세입자 구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네요.
    세태가 이러니 ...그러려니 하고 동생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괜히 자매간 의만 상할 것같네요.

  • 21. 차를..
    '12.10.16 9:28 AM (203.142.xxx.231)

    6~7년 몰았으면 그리 낡은것도 아녜요... 뭐 험히 탔다면 몰라도.. 동생분 철없는거 맞네요!

  • 22. 원글님
    '12.10.16 10:46 AM (1.229.xxx.12)

    사는 방법이 각기 다른데
    동생은 동생대로 살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 끼치면 상관없는데
    안 보고 살면 돼요.
    멀리 떨어져서 ㅎㅎㅎ

  • 23. ...
    '12.10.16 10:47 AM (175.119.xxx.216)

    나의 상식이 이상한건가?
    아님
    이젠 상식이 바뀐건가?

    댓글들 보다가 심히 헷갈리는 중이여요~~
    가족이니깐 언니니깐 그게 화가나죠...왜 저렇게 살까...미래가 없는거처럼..(물론 결혼으로 로또맞을 수 있으나,,,그 로또 맞을걸 기대하며 미래를 차나 옷시구창에 버릴 순 없잖아요?;;;)
    원글님 속 터질거 같아요...
    전 남편이 저래서 속 터져요~~ ^^;;;
    근데 이젠 좀 고치며 살고 있어요...고쳐지더라구요.....아주 천.천.히지만

  • 24. 모란
    '12.10.16 10:59 AM (175.198.xxx.182)

    가족이니까 다른 형제가 돈 평펑 쓰면 피해볼 수 있잖아요. 펑펑 쓰다가 부모님 돈도 쓰게 되고, 그래서 부모님 노후 불안해지면 내가 부모님 노후를 책임질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제 주위에도 보니 둘째는 돈 안 쓰고 일만 하고, 첫째는 빚 져서 부모가 갚아주고 집 사주니 부모 돈으로 또 차 사고 그러더라구요..

  • 25. ..
    '12.10.16 11:07 AM (218.234.xxx.92)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냐면, 펑펑 쓰는 자식이 부모한테 가서 돈 달라고 읍소, 생떼부림 - 부모가 맘 약해져서 돈이나 기타 지원을 해줌 - 아껴쓰는 자식이 부모 안스러워서 용돈주거나 가전 제품 바꿔줌. 즉 결국 돈 사고 치는 자식한테 들어가는 돈은 아껴쓰면서 사는 자식한테서 나옴. 그래놓고 돈 펑펑 쓰는 자식은 부모 돈이지, 형제 돈이 아니라고 함.
    저를 포함해 아껴쓰는 자식(주로 여자들)은 그게 엄청 속상함.
    내가 안쓰고 돈 모아서 부모 주면, 부모는 그걸 돈 펑펑 쓰는(사치 혹은 돈 사고 친) 자식한테 줘버림.

  • 26. 그냥
    '12.10.16 2:48 PM (211.224.xxx.55)

    자식이 하나인게 좋을때도 많죠. 같이 태어난 형제 머하고 어찌사나 신경안쓰도 되고
    .

  • 27. ....
    '12.10.16 3:38 PM (39.119.xxx.177)

    언니라서 가족이라서 걱정되는 겁니다 .,저축 않고 버는대로 써대는 소비습관이 쉽게 고쳐지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카드 긁어대고 지인한테 빌려쓰고 가족한테 손벌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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