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입원시 간병인에 대해서 여쭈어 봅니다.

..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2-10-15 14:31:11

팔순 시어머니가 계신데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모신지 1년여가 되어가요.

두어달전쯤 식사도 안하시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나흘정도 입원하셨다가

다시 들어가셨어요. 물론 어디가 특별히 아픈데가 없으셨구요. 저는 막내며느리인데 큰며느리와 아주버님까지

합의하여 간병인을 모셨고 조선족 간병인이 와서 간병해주었어요.

성격이 삭삭해서 맘에 들었는지 무뚝뚝하기 이를데 없는 저희 형님이 간병인 반찬까지 직접 다 해다

주었고 퇴원할때 간병비 이외에 5만원도 더 챙겨 주었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또 밥도 안드시고 기절하신듯이 누워만 계신다고 요양원에서 연락이 와서 병원에 모셨다고

연락이 왔어요. 근데 간병인을 또 부를 건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간병인  식사까지 다 챙겨주고

해야 하나요? 그럼 형님이 반찬해다 주시는데(병원 바로 근처에 살긴 합니다).. 저는 1시간 반 지하철

타고 가야 하는데 내일쯤 가볼건데 저도 빈손으로 갈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IP : 114.207.xxx.1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2:35 PM (175.211.xxx.233)

    저도 전에 시어머니 간병인 붙여드렸지만 반찬 챙겨준적 없습니다.
    대부분 간병인들 알아서 식사 챙겨드십니다.

    환자들이 잘 못먹으니까 밥 한공기만 더 추가해서 환자용으로 나온 반찬 먹고 그런 경우 많습니다.

    또 간병인 부르실 것이면 되도록 한국인 보내달라고 해보세요.

  • 2. ㅇㅇ
    '12.10.15 2:35 PM (211.237.xxx.204)

    꼭 해다줘야 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환자 좀 더 잘 돌봐달라고 선물 하듯이 하는거죠...
    자식도 못하는일 하는거니깐요..
    간병인들 아무리 중국에서 돈 벌러 온 사람들이라 해도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얼마나 고되고 힘들겠어요..
    그냥 편의 봐주는거구요..
    근데 너무 잘해줘도 나중에 그렇게 안해주면 오히려 섭섭하다 하니까
    적당히 상식선에서 절충하시는게 좋아요.
    그분들은 또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밥만 병원에서 사먹고? 반찬은 쉬는날 집에서 가져다 먹든지
    뭐 다 해먹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환자식이 남으면 (환자분들 거의 식사 못하시니깐요)
    반찬만 먹는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빈손으로 가기 좀 미안하면 음료수나 과일 조금? 사다드리세요..

  • 3. 아뇨
    '12.10.15 2:36 PM (210.183.xxx.7)

    원래 반찬은 자기가 해다 먹고, 공기밥만 환자 식사에 하나 추가해서 먹습니다. 환자가 식사를 거의 못하면 따로 안 시키고 환자 밥 나눠먹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6인실이면 간병인이 서너 명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환자 목욕 시킬 때는 서로 도와가면서 하고 그래서, 포장해서 파는 수육이나 롤케익 같은 빵이나 과일 같은 거 넉넉히 2~3일에 한 번 정도 갖다 주면 자기들끼리 나눠 먹고 합니다.

  • 4. ..
    '12.10.15 2:36 PM (180.229.xxx.104)

    간병인으로선 반찬갖다주는것보다 돈좀 챙겨주는걸 더 좋아하지 싶어요.
    꼭 드려야하는건 아니잖아요.보고 잘한다 싶은데 마지막날 챙겨드세요 10만원 정도면 될거 같은데요.

  • 5. ll
    '12.10.15 2:36 PM (118.39.xxx.23)

    간병비에 모든게 다 포함되어 있어요..

    반찬은 좀더 신경을 써 달라는 일종의 뇌물??

    저희도 예전에 간병아줌마께 이것저것 간병비 외 잘해드렸더니 틀리긴 틀리더라고요..

  • 6. ..
    '12.10.15 2:38 PM (114.207.xxx.153)

    지난번에 보니까 간병인이 처음 왔을때 보니까 밥해서 냉동해서 몇덩이하고 순두부하고
    뭐 간단한 반찬거리 조금 가지고 왔더군요. 그걸 보고 나름 해결하는 방법들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저도 차라리 돈으로 첨에 수고하시라고 조금 드리던지 하는게 더 맘이 편한데..
    오늘도 제가 전화로 형님에게 반찬해다 주지 말고 차라리 돈으로 조금 주던지 하라고(가족회비로해결하고있어요)했더니..그냥 해다주지 뭐 그러네요ㅠㅠ 제가 신경쓰이게.

  • 7. 지나다가
    '12.10.15 2:53 PM (125.138.xxx.210)

    팔순 시어머니시라면 요양병원에다 모시세요.
    의사 간호사 간병인 시스템이라서 가족들이 힘드는 건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면회가시면 되구요.
    시설이 잘된것으록 모시면 환자도 편하게 지낼수 있구요.
    보험한개정도 들으셨으면 병원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8. ..
    '12.10.15 3:05 PM (223.62.xxx.91)

    바로위에댓글님...지금요양등급 받아서 요양원에 계신데
    한달에 50정도만 부담해요 근데 요양병원은 보험안되는곳아닌가요? 첨에 경기도권 요양병원 알아보았더니
    최하 한달에 100이던데요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9. 요양병원
    '12.10.15 3:33 PM (110.47.xxx.64)

    노인장기보험 안되죠.. 저도 알아봤는데 괜찮은데는 180만원정도고 부식비랑 중간중간 기저귀값이나 링겔값은 추가되더군요.. 요양원에계시면 아마 약때문에 입맛이 없으실꺼에요.. 그래서 식사도 못하시고 그렇다고 자식이 아니니 누가 계속 시간외로 밥을 챙겨드리는것도 아니고.. 마르실수 밖에 없어요.. 특별히 몸이 아프신게 아니라면 저런 생활이 계속 되실꺼에요.. 요양원에 계서도 적응못하시면 본인도 자식들도 참 힘들죠..

  • 10. ..
    '12.10.15 3:40 PM (223.62.xxx.91)

    위에님 잘아시네요 치매중증인데 치매약도 전혀 필요없으신 상태인데 규정때문인지 계속 드리더군요 요양사들은 밥안드셔도 그냥 놔두구요

  • 11. 음..
    '12.10.15 3:42 PM (218.154.xxx.86)

    예전에 저희도 친척분 간병인 썼는데요..
    굉장히 싹싹하고 심지어는 이불이 거칠다고 집에서 본인이 새로 산 이불 가져다 덮어주시고 그런 좋은 분이셨거든요..
    그 분들이 몸이 축나는 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 분이 그러셨던 건지
    무지 잘 해서 드세요..
    어차피 돈 쓰는 일이 식비 말고는 거의 없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은 거 아님 잘 안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는 해다 드리기도 하고, 과일이니 뭐니 사다 드리기도 하고 (저희 친척분은 비경구영양 하셔서 안 드시는 환자분)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돈으로 조금씩 드렸어요..

  • 12. 지나다가
    '12.10.15 3:52 PM (125.138.xxx.21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20457&page=1&searchType=sear...

    제가 요양병원에 대해서 쓴글입니다..참고로 하시구요.
    의료보험 혜택은 없으나 암보험 한개정도
    들어놓은게 잇으면 여기가 제일 편리하지요.
    저는 남편 모시는 동안 간병인에게 일절 준게 없어요.
    그게 병원 방침이기도 했구요.
    몰래 주는 사람이야 있겟지오마는 저는..

  • 13. ..
    '12.10.15 3:57 PM (223.62.xxx.91)

    지나가다님 감사합니다

  • 14. 무지개
    '12.10.15 4:33 PM (121.179.xxx.158)

    요양병원 의료처치되고요.보호사가 케어해쥐요.본인부담금상한제 적용되면요양원보다 경제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67 질문]돼지갈비 양념 1 어머나 2012/10/15 1,587
164766 연어요리 조언 좀 해주세요.. 1 ... 2012/10/15 1,259
164765 힘든거 이해 하는데 그래도 니가 좀 참으면 안되겠냐고..해요.... 15 시어머니 2012/10/15 4,056
164764 쥐뿔도 없는 여동생이 차를 바꿨어요 27 x 2012/10/15 13,256
164763 30대초반 허리디스크라는데 어떻게하면 나을까요? 7 허리 2012/10/15 1,505
164762 왜 경북 지역 학생들이 자살을 많이 할까요? 26 휴... 2012/10/15 3,847
164761 전자발찌차고 해외 신혼여행 간 性범죄자 2 ........ 2012/10/15 2,597
164760 교내 절도로 징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부모의 발언은 어느 정도 .. 4 .... 2012/10/15 1,516
164759 지금 5시에 정봉주 전의원 가석방 심사가 끝난 다네요. 6 ... 2012/10/15 1,298
164758 홈*러스에서도 저울 속이네요. 5 베리베리핑쿠.. 2012/10/15 1,547
164757 너무 큰 위안을 줘서 고맙네요. 2 전인권..... 2012/10/15 625
164756 저는 콩나물무침이 항상 실패해요. 33 언니들 2012/10/15 5,412
164755 자살이 너무 많아졌어요 ㅠ ,,,,,,.. 2012/10/15 1,253
164754 카톡서 친구차단 목록에 있는 사람들 상대에게도 제 번호가 저장 .. 1 ^^;;; 2012/10/15 1,717
164753 대입에 내신 중요하지 않나요? 수능만 잘하면 되나요? 16 중3엄마 2012/10/15 2,645
164752 오이무침 계속 실패해요 ㅠ 14 데이 2012/10/15 3,098
164751 구미 불산가스 사고 보고 갑자기 생각나는 태안 석유 사고 낸 선.. 5 ... 2012/10/15 1,186
164750 대기업 여직원 로또 132억 `대박` 사실은… (기사) 6 ㅋㅋㅋ 2012/10/15 14,030
164749 2년만에 1억모은거 대단한거죠 3 부럽다 2012/10/15 3,624
164748 낚시할때 어떤옷 입나요? 6 2012/10/15 1,259
164747 20대에 100억 있으면 재벌들 안부럽겠네요.. 3 .. 2012/10/15 2,863
164746 경락맛사지도 부작용이 있나요~~?** 6 참을만할지 2012/10/15 19,197
164745 강남쪽에서 타는 야간좌석버스는 2 야간좌석버스.. 2012/10/15 618
164744 55싸이즈 말구요 3 힘드네 2012/10/15 1,221
164743 지금같은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에선 재건축 가격은 2 ... 2012/10/15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