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시어머니가 계신데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모신지 1년여가 되어가요.
두어달전쯤 식사도 안하시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나흘정도 입원하셨다가
다시 들어가셨어요. 물론 어디가 특별히 아픈데가 없으셨구요. 저는 막내며느리인데 큰며느리와 아주버님까지
합의하여 간병인을 모셨고 조선족 간병인이 와서 간병해주었어요.
성격이 삭삭해서 맘에 들었는지 무뚝뚝하기 이를데 없는 저희 형님이 간병인 반찬까지 직접 다 해다
주었고 퇴원할때 간병비 이외에 5만원도 더 챙겨 주었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또 밥도 안드시고 기절하신듯이 누워만 계신다고 요양원에서 연락이 와서 병원에 모셨다고
연락이 왔어요. 근데 간병인을 또 부를 건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간병인 식사까지 다 챙겨주고
해야 하나요? 그럼 형님이 반찬해다 주시는데(병원 바로 근처에 살긴 합니다).. 저는 1시간 반 지하철
타고 가야 하는데 내일쯤 가볼건데 저도 빈손으로 갈수가 없을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