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입원시 간병인에 대해서 여쭈어 봅니다.

.. 조회수 : 3,814
작성일 : 2012-10-15 14:31:11

팔순 시어머니가 계신데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모신지 1년여가 되어가요.

두어달전쯤 식사도 안하시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나흘정도 입원하셨다가

다시 들어가셨어요. 물론 어디가 특별히 아픈데가 없으셨구요. 저는 막내며느리인데 큰며느리와 아주버님까지

합의하여 간병인을 모셨고 조선족 간병인이 와서 간병해주었어요.

성격이 삭삭해서 맘에 들었는지 무뚝뚝하기 이를데 없는 저희 형님이 간병인 반찬까지 직접 다 해다

주었고 퇴원할때 간병비 이외에 5만원도 더 챙겨 주었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또 밥도 안드시고 기절하신듯이 누워만 계신다고 요양원에서 연락이 와서 병원에 모셨다고

연락이 왔어요. 근데 간병인을 또 부를 건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간병인  식사까지 다 챙겨주고

해야 하나요? 그럼 형님이 반찬해다 주시는데(병원 바로 근처에 살긴 합니다).. 저는 1시간 반 지하철

타고 가야 하는데 내일쯤 가볼건데 저도 빈손으로 갈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IP : 114.207.xxx.1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2:35 PM (175.211.xxx.233)

    저도 전에 시어머니 간병인 붙여드렸지만 반찬 챙겨준적 없습니다.
    대부분 간병인들 알아서 식사 챙겨드십니다.

    환자들이 잘 못먹으니까 밥 한공기만 더 추가해서 환자용으로 나온 반찬 먹고 그런 경우 많습니다.

    또 간병인 부르실 것이면 되도록 한국인 보내달라고 해보세요.

  • 2. ㅇㅇ
    '12.10.15 2:35 PM (211.237.xxx.204)

    꼭 해다줘야 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환자 좀 더 잘 돌봐달라고 선물 하듯이 하는거죠...
    자식도 못하는일 하는거니깐요..
    간병인들 아무리 중국에서 돈 벌러 온 사람들이라 해도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얼마나 고되고 힘들겠어요..
    그냥 편의 봐주는거구요..
    근데 너무 잘해줘도 나중에 그렇게 안해주면 오히려 섭섭하다 하니까
    적당히 상식선에서 절충하시는게 좋아요.
    그분들은 또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밥만 병원에서 사먹고? 반찬은 쉬는날 집에서 가져다 먹든지
    뭐 다 해먹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환자식이 남으면 (환자분들 거의 식사 못하시니깐요)
    반찬만 먹는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빈손으로 가기 좀 미안하면 음료수나 과일 조금? 사다드리세요..

  • 3. 아뇨
    '12.10.15 2:36 PM (210.183.xxx.7)

    원래 반찬은 자기가 해다 먹고, 공기밥만 환자 식사에 하나 추가해서 먹습니다. 환자가 식사를 거의 못하면 따로 안 시키고 환자 밥 나눠먹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6인실이면 간병인이 서너 명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환자 목욕 시킬 때는 서로 도와가면서 하고 그래서, 포장해서 파는 수육이나 롤케익 같은 빵이나 과일 같은 거 넉넉히 2~3일에 한 번 정도 갖다 주면 자기들끼리 나눠 먹고 합니다.

  • 4. ..
    '12.10.15 2:36 PM (180.229.xxx.104)

    간병인으로선 반찬갖다주는것보다 돈좀 챙겨주는걸 더 좋아하지 싶어요.
    꼭 드려야하는건 아니잖아요.보고 잘한다 싶은데 마지막날 챙겨드세요 10만원 정도면 될거 같은데요.

  • 5. ll
    '12.10.15 2:36 PM (118.39.xxx.23)

    간병비에 모든게 다 포함되어 있어요..

    반찬은 좀더 신경을 써 달라는 일종의 뇌물??

    저희도 예전에 간병아줌마께 이것저것 간병비 외 잘해드렸더니 틀리긴 틀리더라고요..

  • 6. ..
    '12.10.15 2:38 PM (114.207.xxx.153)

    지난번에 보니까 간병인이 처음 왔을때 보니까 밥해서 냉동해서 몇덩이하고 순두부하고
    뭐 간단한 반찬거리 조금 가지고 왔더군요. 그걸 보고 나름 해결하는 방법들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저도 차라리 돈으로 첨에 수고하시라고 조금 드리던지 하는게 더 맘이 편한데..
    오늘도 제가 전화로 형님에게 반찬해다 주지 말고 차라리 돈으로 조금 주던지 하라고(가족회비로해결하고있어요)했더니..그냥 해다주지 뭐 그러네요ㅠㅠ 제가 신경쓰이게.

  • 7. 지나다가
    '12.10.15 2:53 PM (125.138.xxx.210)

    팔순 시어머니시라면 요양병원에다 모시세요.
    의사 간호사 간병인 시스템이라서 가족들이 힘드는 건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면회가시면 되구요.
    시설이 잘된것으록 모시면 환자도 편하게 지낼수 있구요.
    보험한개정도 들으셨으면 병원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8. ..
    '12.10.15 3:05 PM (223.62.xxx.91)

    바로위에댓글님...지금요양등급 받아서 요양원에 계신데
    한달에 50정도만 부담해요 근데 요양병원은 보험안되는곳아닌가요? 첨에 경기도권 요양병원 알아보았더니
    최하 한달에 100이던데요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9. 요양병원
    '12.10.15 3:33 PM (110.47.xxx.64)

    노인장기보험 안되죠.. 저도 알아봤는데 괜찮은데는 180만원정도고 부식비랑 중간중간 기저귀값이나 링겔값은 추가되더군요.. 요양원에계시면 아마 약때문에 입맛이 없으실꺼에요.. 그래서 식사도 못하시고 그렇다고 자식이 아니니 누가 계속 시간외로 밥을 챙겨드리는것도 아니고.. 마르실수 밖에 없어요.. 특별히 몸이 아프신게 아니라면 저런 생활이 계속 되실꺼에요.. 요양원에 계서도 적응못하시면 본인도 자식들도 참 힘들죠..

  • 10. ..
    '12.10.15 3:40 PM (223.62.xxx.91)

    위에님 잘아시네요 치매중증인데 치매약도 전혀 필요없으신 상태인데 규정때문인지 계속 드리더군요 요양사들은 밥안드셔도 그냥 놔두구요

  • 11. 음..
    '12.10.15 3:42 PM (218.154.xxx.86)

    예전에 저희도 친척분 간병인 썼는데요..
    굉장히 싹싹하고 심지어는 이불이 거칠다고 집에서 본인이 새로 산 이불 가져다 덮어주시고 그런 좋은 분이셨거든요..
    그 분들이 몸이 축나는 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 분이 그러셨던 건지
    무지 잘 해서 드세요..
    어차피 돈 쓰는 일이 식비 말고는 거의 없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은 거 아님 잘 안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는 해다 드리기도 하고, 과일이니 뭐니 사다 드리기도 하고 (저희 친척분은 비경구영양 하셔서 안 드시는 환자분)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돈으로 조금씩 드렸어요..

  • 12. 지나다가
    '12.10.15 3:52 PM (125.138.xxx.21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20457&page=1&searchType=sear...

    제가 요양병원에 대해서 쓴글입니다..참고로 하시구요.
    의료보험 혜택은 없으나 암보험 한개정도
    들어놓은게 잇으면 여기가 제일 편리하지요.
    저는 남편 모시는 동안 간병인에게 일절 준게 없어요.
    그게 병원 방침이기도 했구요.
    몰래 주는 사람이야 있겟지오마는 저는..

  • 13. ..
    '12.10.15 3:57 PM (223.62.xxx.91)

    지나가다님 감사합니다

  • 14. 무지개
    '12.10.15 4:33 PM (121.179.xxx.158)

    요양병원 의료처치되고요.보호사가 케어해쥐요.본인부담금상한제 적용되면요양원보다 경제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448 스팀크림 괜찮네요. 3 나비잠 2012/12/05 1,344
186447 문재인님 토론은 9 .... 2012/12/05 1,950
186446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05 1,208
186445 인조모피 사고 싶은데요 하루 2012/12/05 1,132
186444 토론회 후 13 .. 2012/12/05 3,339
186443 예전에 올린 글중에 70년생이 뭐 학교 그만두고 방직공장 간 글.. 14 엘살라도 2012/12/05 2,296
186442 토요일 대치동 결혼식 있어 가는데요 5 서울구경 2012/12/05 1,261
186441 메주... 어떡하죠 ap 2012/12/05 744
186440 어느 트위터러의 토론회 한줄감상 1 ㅋㅋ 2012/12/05 1,410
186439 박근혜에게 살기 막막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17 허탈 2012/12/05 3,732
186438 워모말고, 목폴라만 따로 파는거요..이름이..어디서..? 3 /// 2012/12/05 1,195
186437 급)탐폰이 안빠져요 5 나나 2012/12/05 10,379
186436 김장을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젓갈은 어디서구할지 6 김장 2012/12/05 1,600
186435 박근혜 가라사데...비판하고 저항하지 말라! 2 안나 2012/12/05 1,052
186434 푸드체인같은거 우리 82에서도 하면 어떨까요 6 2012/12/05 1,329
186433 근혜님, 이참에 개그우먼으로 데뷔하세요 3 바꾸네 2012/12/05 1,605
186432 똥누리 옹호하는 알바와 일베충 놀려먹는 유일한 곳 7 우리는 2012/12/05 1,824
186431 "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1 끝도 없네 2012/12/05 2,152
186430 아~! 이걸 어뜨카지???? 6 우리는 2012/12/05 2,075
186429 나꼼수 봉주 23회 버스 - 집단 운행시켜놓고 갑니다-.- 7 바람이분다 2012/12/05 1,384
186428 넓은데서 아주 작은 평수로 ... 6 우울 ㅠㅠ 2012/12/05 3,588
186427 다카키 마사오에 대하여.... 141 솔직한찌질이.. 2012/12/05 18,382
186426 ‘착한 불도저’ 박원순 9 샬랄라 2012/12/05 2,252
186425 수분크림 쓰고 요즘 피부 컨디션 최고됐어요... 9 73 2012/12/05 7,184
186424 내앞으로 나오는 암진단금...남편이 대출금 갚는데 쓰자고하네요... 40 슬퍼요 2012/12/05 8,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