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그런가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마음이 들떠요.
그런데, 4살과 돌 지난지 얼마 안 된 애엄마가 혼자 우아떨면서 나들이 나가 분위기 잡고 싶진 않고요,ㅎㅎ
(그러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사실 그럴 자신이 없네요...- -;;)
동생에게 치여 원치 않게 누나노릇하고 있는 4살 첫째에게
동생없이 오로지 저하고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인 교감도 나누고, 좋은 곳 같이 구경하고 싶은데...
이제 34개월밖에 안 된 아이, 어딜 가든, 뭘 보여주든..기억에 남기나 할까 싶어서
행선지 고민을 하게 되네요.
어젯밤까지만해도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생각했는데, 거기 갔다가 한 군데 더 들러볼만한 곳이 딱히
생각나지 않아 인사동이나 삼청동을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데, 백만년만의 서울 나들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 쪽은 주차가 좀 어려워서 차 안 갖고 나가는게 좋겠지요?
그렇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혹시 지하철 탈 때 유모차 갖고 타도 되나요?
아이가 이동하기엔 역에서 인사동이든, 삼청동이든 거리가 만만치않으니 초반부터 지쳐할까봐서요.
아니면,,,,그냥 홀가분하게 버스 이용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쉬엄쉬엄하면서 다니는게 나을까요?
전에 여기서 보니 영풍문고 회원가입하면 한 달에 한 번 주차장 이용 무료라고 했던가...본 것 같고
정독도서관이 주차비가 그나마 좀 싸다고도 본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가장 나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린아이하고 삼청동이나 인사동 나들이 자체가 재미있을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참에 아이데리고 서울 나들이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이도저도 결정 못하고 있는 어리바리한 애엄마...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