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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 관심있는 분들께 진중권씨 이미지는 어떤건가요?

fla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2-10-14 23:35:28

저는 대학때 진중권씨 미학책 춤추는 죽음같은거 서너권,

박정희의 내력을 평한 내무덤에 침을 뱉으마 2권 읽은 게 다네요. 

그후로 정치 토론도 나오시고 요샌 트위터로 열심히 활동하시는거

같은데 눈여겨보진 않았어요.

다만 미학책에서 자기주관이 너무 뚜렷하다, 이건 좀 아닌데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원래 성격이신거 같더군요.

이런 분이 정치쪽에 들어가면 많이 맞겠다,싶어서 약간 우려되기도

했구요. 요새 트위터로 일베 애들하고 독설주고받는거 보니

음.. 그쪽 막나가는 애들한테 적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더군요.

저한테는 미학을 대중적으로 쉽고 재밌게 안내해준

사람이란 이미지예요.

하지만 정치쪽에서 활동은 안 들여다봐서 잘 모르겠어요

진중권씨라 하면 어떤 이미지인가요?

IP : 59.25.xxx.1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깐죽이
    '12.10.14 11:39 PM (218.37.xxx.4)

    다른사람 비난하고 깐죽대는걸로 소일하는 사람

  • 2. fla
    '12.10.14 11:43 PM (59.25.xxx.163)

    정식교수로 임용되셨다는데 어떤 전공인지 아는 분 계세요?

  • 3. ....
    '12.10.14 11:47 PM (211.44.xxx.175)

    말은 많은데 별 건질 건 없는..... SNS 능통자?

  • 4. 걍 논객이죠
    '12.10.14 11:49 PM (175.123.xxx.18)

    님도 아시다시피

  • 5. fla
    '12.10.14 11:50 PM (59.25.xxx.163)

    다행이네요. 예전 시간강사 하실땐 독어 교수라고 들었어요.
    예전에 미학책 읽을땐 이분이 학부도 좋은데 나왔고 유학도 다녀와서
    미학분야로 경력쌓으실줄 알았는데 정치쪽으로 너무 소일해서
    안타깝더라구요. 그렇다고 현실정치 할 배짱도 없어보이던데.

  • 6. 아집이
    '12.10.14 11:51 PM (182.216.xxx.9)

    너무 강해서 전 좀 ;;
    예전엔 타성에 젖지 않고 꽤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팔로우도 해서 트윗도 자주 눈팅하곤 했는데 어느날 제가 잘못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언팔해버렸어요
    자연스런 이치에 맡겨 판단하고 생각할 문제도 너무 자기 생각만을 남에게 주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요.
    설득력이 없어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면 자기와 대척한 의견에 대해 무시하고 조롱하는 조죠.
    남을 억지로라도 설득하려고만 하지 정작 자신은 타당한 남의 의견에도 절대 설득당하려 하지 않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 그런 느낌 받았어요.

  • 7. fla
    '12.10.14 11:58 PM (59.25.xxx.163)

    이분이 자신 생각이 남과 다를때 취하는 태도가 제가 읽은 책에도 드러나 있었어요
    그게 종교얘기를 써놓은건데 자기가 이해할수 없으니 그건 가짜다,이런 식으로 표현하셨더라구요
    그때도 느껴지던 특유의 조롱과 함께..
    좀 씁쓸했죠. 대학생때는 멘토가 될만한 좋은 서적들 많이 읽잖아요. 이분 책을 그런 책중
    하나로 생각했는데 이분도 이런 단점이 있네,하구요.
    그때가 2000년이었죠.. 진중권씨 약간 알려지던 때

  • 8. ...
    '12.10.15 12:01 AM (175.223.xxx.165)

    트윗으로 말쏟아내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실망한 적이 몇번 있었긴합니다만
    이 사람처럼 말 많고 여기저기 싸우러 다니면서도
    지금까지 균형 잘 잡고 살아남은 사람도 몇 없죠.
    미학은 잘모르지만 정치 논객중에도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9. 진중권
    '12.10.15 12:08 AM (116.120.xxx.67)

    내편일땐 아우 쉰나!!
    남의 편일땐 주둥이를 확!!!!!

  • 10. ....
    '12.10.15 12:17 AM (1.235.xxx.21)

    정치적인 견해를 말할 때는 수긍이 가요, 방향이 같든 안 같든.
    문제는 비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참견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영역에서 전문가가 볼 때는 어이없는 것이 다소 많이 노출된다는 것. 자신이 미학 전공이라 한들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 식견이 있긴 어렵죠. 이 오지랖이 정치적인 비평에서의 장점을 다 잡아먹는 거 같아요.

  • 11. 필요한 사람
    '12.10.15 1:38 AM (182.172.xxx.137)

    세상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데 관점의 다양성 면에서 필요할 뿐더러 저 나이 되도록
    자신만의 세계를 계속 추구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존경스러워요. 대부분 서울대 나와서 한 자리 하려
    들고 눈치 보고 이 사람 저 사람 비위 맞춰가며 살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살기가 쉽지 않죠.
    제 취향과는 별개로 아주 개성 있는 분인 건 틀림 없고 얘기하면 재밌을 사람인 건 분명하죠.
    그리고 교양있고 악의는 없고 좀 시크하고 정신이 깨 있는 타입인데
    아는 사람으로선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속과 겉이 다르거나 음흉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옷이 아니라 생각이 촌스럽지 않죠.

  • 12. ..
    '12.10.15 1:41 AM (116.39.xxx.114)

    아는건 많은데 토론이 안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의견이 마음에 안 들면 비아냥 비웃음으로 일관하고 자신이 틀리면 모른척하는데 일인자

  • 13. ...
    '12.10.15 1:45 AM (203.226.xxx.128)

    ㅇ깐족 깐족
    나불나불
    썩소

  • 14. 유시민아메리카노셔틀
    '12.10.15 2:03 AM (221.165.xxx.225)

    주둥이 진보인척하는 대표적인 싸이코패스

  • 15. 백림댁
    '12.10.15 2:44 AM (87.152.xxx.22)

    옳은 말 해서 적 만들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세가 잘못됐을 때 혼자라도 용기있게 아니다!!룰 외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좋은 학자이자 너무 착한 사람.

    일베애들처럼 음지에서 철저히 소외당하여 사는 비뚤어진 군상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진짜 살신성인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춤추는 죽음의 어디에 주장이 강하달 부분이 있는지? 안 읽어보신 거 아녜요? ㅎㅎㅎ

  • 16. ㅇㅇ
    '12.10.15 6:04 PM (121.140.xxx.77)

    미학전공했지만...
    그걸로 독일 유학까지 가서 거기서 엄청 개겼는데도 결국 학위 못따고 돌아온.....

    독일 교수가

    "넌 여기서 배울 자격인 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로 내쫓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암튼 석사 자격으로 교수를 한다는게 웃기는거죠.

  • 17. ....
    '12.10.16 12:32 AM (59.25.xxx.163)

    87.152.xxx.22(백림댁)님
    댓글중 저는 춤추는 죽음이 아니라 '제가 읽은 책'에서라고 썼죠
    구약성경 시편 일부를 정통신학에 근거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좁은 소견으로
    해석해서 썼더군요. 그때는 진중권씨가 젊고 치기가 강하고, 성격이 원래 그런것같아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러댓글님들의 글을 보니 비슷한것 같네요. 성격도 여전하시고
    글에서 그 사람 성향이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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