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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란후라이때문에 남편하고 싸웠어요

ㅜㅜ 조회수 : 12,970
작성일 : 2012-10-14 13:11:41
이제 갓 한달 넘은 신생아를 키우고있어요
하루하루가정신없지요..
밥먹을때 운좋으면 아기가 잠을자줘서 두부부 같이먹을수있지만
대부분은 번갈아가면서먹거나 먹다가 뛰어가네요

오늘 오전에 밥을차리는동안 남편이 아기랑 놀아줬어요
아기가기분좋을때라 울지도않구요
그러다 밥먹으려는데 아기도배고파울더라구요
남편은 먹이는게서툴러서아기는계속울고
전 밥 차리고뛰어가아기한테우유를 먹였죠
다먹이고아기가 자서 식탁에 앉았는데

계란후라이 두개 구워놓은걸남편이홀랑 다먹어버렸어요ㅜㅜ
전 농담반으로와~너무한거아냐 배려심이없다
그랬더니 남편이 다시 구워준대요
그래서 됐다고하고 밥을 먹는데
남편이 자기가계란후라이하나땜에 눈치를봐야하냐며짜증을 내요
전 기본적으로 반찬두개있으면아기보러 뛰어간 아내위해하나는 남겨두겠다했더니
자기라면 새로구워주는게 훨좋겠대요

근데전 그게너무서운한거예요.어제도아기보고오니반찬꺼내놓은거 홀랑 다먹고 빈접시만남겨놨거든요
반찬을적게 꺼내는게아니라
남편은 반찬을밥보다 더많이먹어요. 있으면있는거다먹죠
종류도많이. 근데 아기보느라 뛰어간 아내위한 최소의것은남겨놔야지않나요ㅜㅜ
별것도아닌 계란후라이하나에 제가너무예민한가요?
농담반말한걸 저리받아치는 남편도밉고..
밥 남기더니자기것 치우래요
짜증나서직접치우랄래다가
다치우고 정리하고 확 나와버렸어요
혼자 아기보라구!
평일엔 매일 늦고 주말이나 겨우 아기보는거 도와주면서
엄청 아기 열시미돌보는척,
전 오늘새벽 3시부터 한숨못잤어요ㅜㅜ
너무얄미워요ㅜㅜ
제가 유치한가요?
한참있다 들어가려구요ㅜㅜ
IP : 211.36.xxx.222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4 1:16 PM (147.46.xxx.47)

    글쵸.저도 남편이랑 살면서 무수히 많이 겪었네요.
    나중엔 제가 포기했더니..사과는 속만먹고, 생선은 머리만 먹는 마치 절 자신의 엄마로 착각하더라구요.
    누구입은 입이고, 내입은 주둥이인지..

  • 2.
    '12.10.14 1:17 PM (188.22.xxx.238)

    남편이 잘못했어요. 동네 한 바퀴 산책하고 커피 한 잔 하시고 천천히 들어가세요^^

  • 3. 그냥 다음부턴 3,4개씩 하세요
    '12.10.14 1:20 PM (175.116.xxx.32)

    한 개는 양이 적을 거 같아요

  • 4. asd
    '12.10.14 1:21 PM (59.1.xxx.66)

    울 남편도 그래요
    그냥 후라이 4개 해놓고 양껏 드시구요
    아까처럼 남편이 더 해준다 하면 그러라 하시고 앉아서 두개 해달라 해서 많이 드세요
    맘 푸시고 다시 화이팅!!!

  • 5. ...
    '12.10.14 1:21 PM (180.228.xxx.117)

    남편이 100% 잘못이죠.
    까짓 게란 후라이 하나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배려심 없는 남편 맘이 무척 서운한 것이죠.
    어리 때 너무 오냐 오냐 하면서 커서 그런 배려심을 못 갖춘 것 같아요.
    가르치세요.말로 말고 행동으로, 자기 스스로 반성하게..
    우선 맛잇는 반찬이나 요리를 만듭니다.
    남편을 심부름 시켜요. 안주를 보니 맥주가 고프다(냉장고안에 맥주는 미리 치워야겠죠)
    맥주 사러 간 사이에 남편이 좋아하는 그 안주 싹 비워요. 빈 접시만 휑뎅그레,,하게
    남편이 서운한 말을 하거니 뾰루퉁하면 남편이 하던대로 하세요.
    다시 만들어 줄께,,,

  • 6. 양을
    '12.10.14 1:23 PM (14.84.xxx.120)

    계란 하나는 좀 적네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애기한테 뛰어갈때
    내꺼 남겨 하고 소리쳐야 해요
    울 큰애한테도 항상 둘째꺼 남기라고 해요
    말 안하면 몰라요

  • 7. ㅇㅇㅇㅇㅇㅇㅇㅇ
    '12.10.14 1:24 PM (222.112.xxx.131)

    다음부턴 계란후라이 5개씩 하세요.. 그래도 다먹으면 7개 8개 하세요. 어디까지 다 먹나 함 보세요.

  • 8. 원래
    '12.10.14 1:26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

    사람이 먹는것에 빈정상해요.
    그래도 오래 끌진 마시고 다음부턴 이렇게 해달라고 얘기하세요

  • 9. ^^;
    '12.10.14 1:27 PM (183.97.xxx.209)

    평소 반찬 많이 먹는 걸 아시면
    넉넉하게 만들면 되잖아요.^^;

    왜 이런 사소한 일로 싸우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 10. 배려없음 :
    '12.10.14 1:28 PM (221.162.xxx.139)

    식판에다 주던지 아님 국처럼 하나씩먹어야할건 접시를 따로해서 식탁에 차리세요.
    신랑도 아차 했을거에요. 삐짐오래가지마시고 컴백홈

  • 11. ..
    '12.10.14 1:29 PM (147.46.xxx.47)

    윗님들... 한끼에 8개.....ㄷㄷㄷㄷ 계란소비 엄청나겠네요~

  • 12.
    '12.10.14 1:33 PM (1.245.xxx.12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애들 각자접시에 놔줘요
    누구는 많이먹고 누구는 못먹어 억울한일은 없더라구요

  • 13. .....
    '12.10.14 1:41 PM (14.63.xxx.9)

    울애아빠도 그랬어요.
    생각없이 먹다보면 내가 못 먹는것 여러번 겪더니
    요즘은 고기를 구워도 몇점 먹고 못 안먹어요.
    내가 충분히 구워도 애들 먹다 부족할것 같아서 안먹고 결국은 남는거죠.
    그것도 속상해요.
    옆에서 내가 계속 집어줘야 해요.
    아니면 일인분씩 따로 줘요.

  • 14.
    '12.10.14 1:43 PM (115.136.xxx.24)

    남자들은 그런 사람 많더라구요,,
    근데 어쩌면 생각의 차이일 수도,,
    계란후라이는 금방 또 할 수 있는 거니까
    다음에는 남편이 해준다고 하면 빨리 해줘~라고 하세요,,
    아님 처음부터 너덧개씩 하세요,,,,,,,

  • 15. 농부네밥상
    '12.10.14 1:43 PM (61.102.xxx.177)

    시간이 지나면 웃을꺼에요...

  • 16. 계란은 예외인걸로
    '12.10.14 1:47 PM (211.44.xxx.190) - 삭제된댓글

    양이 적지만. 그건 둘째치고
    식으면 못먹는 반찬중 하나라는
    구워달라하세요

  • 17. ..
    '12.10.14 1:50 PM (147.46.xxx.47)

    윗님 식어서 못먹으니 내가 다 먹을께~
    그럼 원글님 앉자마자 구워줘야하는거 아닐까요?

    핑계의 말을 그대로 믿으시는지..

  • 18. 힘든시기.
    '12.10.14 1:56 PM (114.207.xxx.127)

    출산 한달이면 정말 힘들겠어요.
    더 맛있는걸 사서 떠서 입에 넣어줘도 시원찮을판에,
    지금 밖에 나온건 아니죠?
    바람쐬지 말아요.
    먹고싶은거 시키거나 사서 먹으세요.
    전 수유중이라 못먹었던 커피랑 초코렛 먹구선 기분좀 풀었었어요.
    남편,
    잘못했네요.와이프 맛있는거 사서 영양보충 시켜주세요.

  • 19. 남자들
    '12.10.14 1:56 PM (218.146.xxx.146)

    남자들은 일단 다 자기밖에 몰라요. 밖에선 안그래도 집안에선 다른 사람에게 양보 배려 이런거 생각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와 자기를 동급으로 봅니다. 남편더러 애한테 양보 좀 하라 그러면 되게 어리둥절해해요.
    그것과 별개로 남자어른이 계란후라이 하나는 넘 적네요. 여자들이야 하나 먹어도 충분하지만 남자들은 적어도 두세개는 한꺼번에 먹더라구요.

  • 20. ㅜㅜ
    '12.10.14 2:09 PM (211.36.xxx.222)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뒷동산에 다녀왔어요 화난목소리로 전화와서는 어디야! 언제올거야!끊어!세마디하더군요
    그사이 울아가 똥을싼거죠 한번도 혼자 똥치워본적 없거든요.
    집에들어와서 서로 모른척하고있어요
    누가더불편한가보라지!

    글구 계란후라이하난 작군요^^;
    명심하겠습니다.
    근데 콩반쪽이었어도저라면 반쪼개남겨두거나아예 남편 다줬을거예요
    이제 안그럴테야요ㅜㅜ
    제것 제가챙겨야겠다 다짐!

  • 21. ㅇㅇ
    '12.10.14 2:12 PM (211.237.xxx.204)

    한두번 당해봤으면 스타일을 알테니
    하나는 내꺼니 남겨놔라 하든지
    아니면 남편 밥상엔 하나만 올려놓든지 하세요 ㅎ

  • 22. 역시
    '12.10.14 2:15 PM (124.111.xxx.214) - 삭제된댓글

    신혼은 냉정과 열정, 냉탕과 온탕 사이... 뭐 그렇다는요~
    쟁취!!! 슬기롭게 해내시길~! ㅎㅎㅎ

  • 23. one bite
    '12.10.14 2:20 PM (218.234.xxx.161)

    계란하나가 작긴 작네요...ㅋ

    원글님 댓글보고 웃어요.ㅎㅎ
    다음에 변화(^^)된 상황이 생기면 추후 글도 올려주세요. 즐거운 주일 오후 되세요~~

  • 24. 진짜남자들은무딘가봐요.
    '12.10.14 2:43 PM (203.247.xxx.20)

    전 미혼인데, 언니가 결혼해 사는 거 보고 경악했었어요.
    형부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언니가 먹든지 말든지 자기 입에 들어가는 것만 중요해요.
    애 먹이느라고 못 먹고 있는 자기 아내는 안중에도 없고
    해물탕에서 자기 좋아하는 거라고 꽃게 하나도 안 남기고 싹 먹고,
    생선 맛있고 먹기 쉬운 부분 다 먹고 내장 약간 머리통...이렇게만 남겨 놓고 (남긴 게 아니고 자긴 못 먹을 거라 안 먹은 거죠)
    고기도 그래요, 자기 배부르면 마누라도 배부른지 아는지 불판 접고 치워라, 그래요, 자기가 치울 줄도 몰라요.
    제가 속터져 죽겠는데, 정작 언니는 신경을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콩깍지가 씌여서 남편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지...ㅠㅠ

  • 25. ....
    '12.10.14 3:41 PM (180.66.xxx.129)

    말도 마셔요 우리 집에 더한 인간 있습니다 대학원 다니며 직장생활하면서 제왕절개 수술하러 가기 전날까지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렸어요.(지금도 그래요) 2-3가지 반찬과 밑반찬 차려놓고( 반찬 가지수가 적으면 말도 안해요) 다른 반찬 꺼낸다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 남편이 달걀 후라이 2개를 낼름 먹어버렸습니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뱃속의 아기껄 빼아ㅅ긴 느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서... 두고두고 이야기합니다. 요새는 달걀 후라이 한꺼번에 6개 합니다 남편, 아들 둘꺼요. 한사람 앞에 2개씩..

  • 26. dma
    '12.10.14 9:15 PM (175.113.xxx.158)

    그냥 그래! 새로 하나 구워줘. 하지 그러셨어요.
    계란 후라이 매일매일 먹으면 안좋은거 아시죠?
    그냥 담부턴 각각 따로 따로 접시에 담아올리세요.

  • 27. 답답
    '12.10.14 9:58 PM (59.15.xxx.147)

    아우.. 답답하고 융통성 없네요!
    남자가 계란 하나 먹는 사람이 어딨나요!

  • 28. ㅋㅋ
    '12.10.14 10:27 PM (183.101.xxx.207)

    신혼초 남편이 계란후라이 3개를 했길래 당연히 하나는 내껀줄 알고 화장실 다녀오고 보니 싹 다 먹었더라구요. 제가 배고프단말 안 한댔다고 혼자 해서 다먹었다네요. 저는 섭섭했고 남편은 그게 왜 화낼일인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 29. 잘키우자
    '12.10.14 11:43 PM (112.149.xxx.61)

    우리나라 남자들
    몸은 시어머니가 키웠을망정
    정신은 결혼후부터 자라는거 같아요
    정말 자기중심적인 사람 많아요

    정말 아기 고맘때 앉아서 밥먹기 힘들죠
    아이 때문에 늦게 자리앉아 허겁지겁 밥먹고 있는데
    자기 밥 다먹었다고 과일 안 깎아준다고 짜증내질 않나...자기가 깎아서 같이 먹으면 안돼나??
    짜장면 시켜놓고 아이 보느라 바쁜데
    빨리 안먹는다고 짜증짜증
    가서 보니 자긴 다 먹고 내껀 비닐껍질조차도 벗겨놓아주지 않았더군요
    적어도 비벼놓고 와서 먹으라 해야하는거 아닌가
    원글님 남편도 자기가 홀랑 먹었으면
    눈치보기전에 먼저 내가 다 먹었는데 하나더 후라이해줄께 하는게 정상이지
    자기가 눈치본다고 승질낼때냐구요

    지금은 많이 자랐어요 아이말고 남편 --;
    그렇게 부딪히면서 가르칠수밖에 없어요
    원글님 남편도 잘 키울수 있어요~
    건투를 빕니다 홧팅!! ㅋㅋ

  • 30. 둘이 네개
    '12.10.15 12:02 AM (175.123.xxx.18)

    두명이면 계란후라이 네개해서 먹으면 좋은데
    그럼 또 4 숫자가 은근 찝찝하더라구여

  • 31. 어머
    '12.10.15 12:08 AM (39.117.xxx.111)

    211.60님
    살림하고애보는게 대단한벼술이냐고 비꼬시는데
    예비시어머니라도되시나봐요??

    애낳고 몇달간은 정말 모든엄마들에게 죽고싶을만큼 힘든 시간들인거맞구요.
    출산후 몸회복도 제대로안됐는데, 애한테 손은 너무많이가지.
    어쩌다 제대로 인간답게 식탁에 앉아서 밥한끼먹는것도 너무감사해서 눈물날만큼 힘든시절이거든요?!
    대부분은 애땜에 밥은커녕 시리얼로 연명했었네요.

    그런 피눈물나는시절 겪어본분이면 애키우는게 무슨 벼슬이냐고 비아냥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32. ..
    '12.10.15 12:11 AM (175.209.xxx.70)

    다음에는
    애교있게! 자기야 내꺼남겨놔잉~~~~~~

  • 33. 어머
    '12.10.15 12:13 AM (39.117.xxx.111)

    남편이 반찬을남기지않고 다먹어치운게 계란 후라이갯수가 작아서 그런걸까요?
    나 말고 남을 생각할줄 아는 능력이 부족한 거죠. 아주기본배려가결여된거죠.
    계란후라이를 많이 해놓으면된다??
    많이있든 적게있든 본인먹고싶다고 양껏 '처' 먹을게아니라
    부인이애를보러가서 밥을못먹으면, 대신 애는 못봐줄망정 부인먹을거 남겨두는센스도 없는사람에게 반찬마니먹는사람이니 부인보고 이해하라구요?

  • 34. 하늘
    '12.10.15 12:47 AM (1.241.xxx.119)

    두 분 다 정말 귀여우세요...
    저도 아이 어릴 때는 배려심 없는 남편 때문에 마음도 많이 상하고 부부싸움도 수 없이 했는데요, 둘 다 미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나이 먹으면 많이 너그러워져요.

    그리고 아이 낳은 지 얼마 안되어 힘드셔서 감정이 더 격해지신 것 같아요.
    남편은 돈 벌어오는 큰 아이들이라잖아요. 우리보다 굉장히 심플하게 생각해요. 매사. 품어주고 화 안내고 잘 알려주면 잘 알아들어요. 토닥토닥.

  • 35. ........
    '12.10.15 1:02 AM (114.201.xxx.18)

    그냥 구워준다고 하면 그래.얼른 구워줘! 하고 맘 편하게 밥 먹지.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 받는 분들이네요.그깟 계란 한개....어휴

  • 36. 에휴
    '12.10.15 1:17 AM (203.234.xxx.232)

    앞으로 싸울 일 엄청 많겠네요

  • 37. 자연산 송이
    '12.10.15 2:32 AM (182.209.xxx.208)

    친정엄마가 아껴뒀던 자연산 송이 2개를 주셨어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는 신랑한테 이게 자연송이라고 앞에 갖다댔더니 무슨 향이 난다고 그렇게 좋데? 시큰둥하더라구요 젠장;;
    역시 친정엄마가 해주신 더덕양념구이, 송이구이에 밑반찬 꺼내놓고 남편 밥 푸고 내꺼 펐는데 아기가 졸리데요.. 잠깐 방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홀라당 다 먹었어요 ㅜㅜ
    꺼내놨던 반찬통도 다 냉장고에 넣어놔서 다시 반찬 꺼내서 생더덕이랑 먹었다는....

  • 38. ???
    '12.10.15 3:21 AM (67.183.xxx.205)

    별일도 아닌데........
    아무리 여러번 읽어보아도
    지혜가 부족해서 남편한테 사랑받기는 힘들겠다는 생각만드니.

  • 39. 윗님같은
    '12.10.15 3:28 AM (122.37.xxx.113)

    사람은 여자들한테 사랑받기 힘듦. 뭐야 완전 밉상.

  • 40. 결혼30년차!
    '12.10.15 7:10 AM (203.232.xxx.203)

    지금도 우리 남편 자기 좋아하는 음식 해 주면 내가 식탁에 앉기 전 홀랑 먹어 버립니당!
    집안에 장손 이라고 우쭈쭈 키운 우리 시엄니덕 입니다
    나이 먹어도 지금도 서운 할 때 많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침니다! 에궁~~~!

  • 41.
    '12.10.15 7:14 AM (99.42.xxx.166)

    아니 이건 그냥 매너아닌가요 ;;~

  • 42. ....
    '12.10.15 7:28 AM (112.153.xxx.24)

    알아요 정말 서운한 상황이에요.

    계란 하나 먹고 말고의 문제가아니에요..남편분은 아마 그렇게 생각하겠죠.

    계란 못먹에 하는것도 아니고...자기가 해준다는데...두개든 세개든 먹음되지..


    제대로 교육받고 자라질 못해서인지..남자라는 종족이 천성적으로 배려심이 부족한지 모르겠지만

    그런 남자 너무 많아요..멀쩡한 남자들이 사소한 부분에서 여자들로선 이해할 수 없는행동을 하거든요

    제 남편은 자기 입맛에 맞는 반찬이 있으면 밥을 다 먹고도 그 반찬만 계속 집어 먹어요...

    밥 더 먹긴 배가 불러 싫고 하니 반찬만 ...


    아직 밥이 많이 남아 있는 애나 저는 안중에 없어요..

    아직 배가 덜차서 밥을 더 가지고와 먹는거라면 몰라도

    그 반찬으로 밥 먹을 사람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거죠..


    그래서 얘기하면 자신이 구박당했다고 생각해요..아무리 좋게 말해도 본인은그렇게 생각합니다 -_-

    .
    평소에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냐..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자라길 그렇게 자라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아예 생각 조차 못하는거 보면


    제아들은 잘 키워야겠어요...

  • 43. ????
    '12.10.15 7:30 AM (221.167.xxx.125)

    별일도 아닌데........
    아무리 여러번 읽어보아도
    지혜가 부족해서 남편한테 사랑받기는 힘들겠다는 생각만드니

    이해안되면 백번 더 읽어봐

    계란이 문제가 아니고 기본 인성이 안되어 있죠

  • 44. ..
    '12.10.15 8:38 AM (175.117.xxx.25)

    먹는건 넉넉히...
    저도 신혼땐 몰랐는데 아들키우다 보니 ..
    계란은 꼭 일인당 한개씩인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일인당 5개도 되고, 2개도 됩니다.
    남겨놓지 않고 홀랑먹은것은 서운하긴 할겁니다.
    잘해결 하시길...

  • 45. ..
    '12.10.15 9:09 AM (1.244.xxx.166)

    서운하지만 남자들 계란후라이 1개로 성에 안찰거에요.
    딴반찬 푸지게 차려놓고 먹는 상황도 안될테니까요.

    일단 서운하다 말은 하셨으니
    다시 직접 구워줄다고 했고..그럼 그땐 그냥 구워주는거 드세요.
    거기서 됐다고 하는 순간 두사람 감정싸움이 되는거죠.

    그냥 고맙게 받아먹으면서 이야기 풀어나갔으면
    남편이 담에는 주의를 할테고...부드럽게 풀리지 않았을까요?

    생각이 짧고 모르는거지 마누라 계란후라이못먹게 할려고 다 먹어버린 인간은 아닐것 아니겠어요?

    남자들은 애키우느라 힘든 그 실미도 상황에
    아내를 자식에게 뺐겼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 46. www1212
    '12.10.15 9:17 AM (116.127.xxx.44)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남겨야 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그렇더라구요 ㅋㅋ 전 신혼에 먹는 거 가지고 진짜 피터지게 싸웠어요. 집에 있는 음식의 절반은 와이프 음식이다라는 관념을 생기게 할려면 한참 교육이 필요해요.

    기본적으로 과일이나 좀 특이한 음식들은 무조건 반반 갈라놓고 먹게 해요. 저희집 룰이에요 -_-; 그거 가지고 진짜 격하게 싸우고 나니 이제는 좀 알아듣는 거 같아요.

  • 47.
    '12.10.15 9:49 AM (175.223.xxx.55)

    그냥 개인 접시에 후라이 담아내놓으심 좋을듯...^^
    그리고 남자들은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몰라요 ~~

  • 48. 하여간
    '12.10.15 10:01 AM (203.142.xxx.231)

    남자들은 자기밖에 몰라요....
    계란양이 적은건 맞지만 아내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거자나요.
    후딱먹고 아내가 돌아오긴전 후라이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싸우지 않았죠... 그게 아쉬운거지...

  • 49. 40주부
    '12.10.15 10:45 AM (211.209.xxx.210)

    참....우리남편은요...
    애들 둘 키우는동안 계란후라이는커녕 라면도 안끓여줬구요..
    제가 애들땜에 동동거리는동안 오로지 자기 밥만 챙겨주길 원했구요....
    결혼 10년넘은 지금도..오로지 자기 먹는것만 챙겨요..
    예를들어 게란후라이 세개 만 하잖아요???
    그럼 자기가 두개먹고 애들꺼는 생각도 못해요..저는 물론이구요....남자들은 원래 그래요..
    전 포기했어요......
    안그런 남자도 있겠지요.....근데 말을 해야자나봐요...전 말하다하다 지쳤어요...
    지만 아는 남자들........ㅠㅠ

  • 50. 짜증나
    '12.10.15 10:56 AM (115.21.xxx.7)

    울남편이랑 똑같네요
    연애시절 와인바에 가서 와인과 치즈안주를 시켰는데
    치즈안주 슉슉슉 집어쳐먹고-_-
    내가 황당해하며 나는 뭐 먹어? 하니까 하나 더 시키면 되지?? 이러는데
    어쩜 이리 똑같나요??

    전 그래서 매우 쎄게 화를 냈어요 (제 생일이었음 ㅋㅋ)

    향후에도 이런 일이 십여번 있었는데
    이젠 젓가락 들때 제가 '내꺼 남겨' 라고 한마디만 해도 반 남겨요.
    제가 말 안 하면 '안 먹는 줄 알았다'며 여전히..계속 다 먹어요.......................

  • 51. 사람마다
    '12.10.15 11:04 AM (211.182.xxx.2)

    식욕은 다른 거잖아요? 먹는 것 때문에 서운할 수도 있지만 먹은 걸로 타박해도 굉장히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남자들 눈치 없습니다.

  • 52.
    '12.10.15 11:09 AM (218.154.xxx.86)

    애아빠가 아기 똥도 못 치우다니 좀 너무하네요..
    그간 얼마나 아기를 안 봤으면..

    솔직히 먹고 다시 부쳐줄께는, 아무 생각없이 먹고 난 다음 변명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또 그러면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받아주는 것도 필요한 듯 해요.
    곰같은 남자를 조련하려면 여우같은 여자가 필요하긴 해요..
    자기가 아내 밥 먹는 동안 계란 후라이 부치고,
    그런 다음 아기 똥싸서, 아내가, 나 계란 후라이 먹고 갈 테니 좀 치우고 있어~ 알라뷰~~ 이런 것도 당해봐야
    애초에 계란 후라이를 반은 남기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자기가 불편해 봐야 잘못한 줄 알아요...

    다음부터는 교대로 식사시, '내 몫은 남겨놔~ 아님 먹고 나 먹을 만큼 다시 퍼놓든지~' 하세요~~
    똥 치우는 거 필히 교육하시구요..

  • 53. 교육이 필요
    '12.10.15 11:20 AM (220.85.xxx.109)

    자식 키울때 기본을 잘 가르쳐야겠죠

    계란을 많이 안부쳐놔서 안남은게 아니고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아무 생각없이 먹던 어린 시절에 머물러있는 사고수준이 문제죠

    그리고 이건 딴 얘긴데요

    계란을 한번에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지 않나요?

    더군다나 성인이 계란을 몇 개씩 한번에 먹으면 성인병 위험 있을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계란후라이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일부러 일인당 한 개만 합니다

  • 54. 가르치시면 되요
    '12.10.15 11:23 AM (99.225.xxx.55)

    남자들 대부분 남을 배려하는거에 대해서 배우지도 못했고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대책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이러하니 남겨 놓으라고 콕 찝어서 얘기하면 대부분의 경우 잘 들어줘요.
    결론은 몰라서 그랬다는거지요.

    맘에서 우러나오는 배려를 받고 싶은 여자들의 맘을 몰라주는게 아니라 연애가 끝나면 그 죽을힘 다해서 꼬실려고 써왔던 배려는 다 날라가버려서 알려줘야 안다고 외치는게 울 남편의 변명이랍니다.

    그래서 전 조목조목 섭섭하면 얘기해요.
    세번정도 얘기하면 대부분 알아 듣더라구요.

    먹을거에는 저도 눈이 돌아가거든요.
    수유중이면 많이 배고프니 잘 드세요 ㅎㅎ

  • 55. 먹는거 가지고
    '12.10.15 11:49 AM (211.63.xxx.199)

    원글님 서운한거 이해가는데 먹는거 가지고 넘 그러지 마세요~~~
    그냥 헉~~~ 다 먹었어?? 잘 먹네? 내건 없는거야? 이 정도 반응하세요.
    먹는걸 안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어~ 미안 안 먹는줄 알았어하고 사과하는데,
    식탐있거나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 상황의 본질을 잊고 적반하장 발끈하고 화냅니다.
    특히, 남자들 내가 집에서 계란 후라이 하나 맘대로 못 얻어 먹는 존재냐구 화냅니다.
    왜 이렇게 다들 계란은 좋아하는 건지. 울 남편은 비빔밥 먹으러 가서도 꼭 계란 후라이 두개 넣어달라고 합니다.
    계란값 더 낼테니 비빔밥에 계란 두개 얹어 달라고, 계란이 한개면 무지 화나나봐요??
    전 집에서 밥차릴떄 무조건 접시에 많은 양을 내 놓습니다. 많으면 남기라고 해요.
    울 시어머니 밥상에서 좀 인색하신분이라 전 안 좋아하는 음식인데도 어머님이 그러시면 그게 참 싫더라구요.
    남편도 그런 시어머니 성향때문에 식탐이 생긴거 같구요.
    원글님은 아가 때문에 넘 피곤하고, 남편분은 계란 후라이 하나로 구박 받아서 속상하신듯.

  • 56. 섭하죠
    '12.10.15 11:50 AM (182.215.xxx.139)

    먹는걸로 삐치면 삼년가는거잖아요~
    님남편만 그런거 아니니 넘어가세요.
    저도 똑같은 경우였는데 저는 국수였거든요, 남편이 다먹으면 당연히 애기봐주리라 생각했더니
    무심하게 다른일을 하는거에요. 뭐라 했더니 뭐래는줄 아세요

    그냥 한입먹고 애기 좀 주고 이렇게 먹으면 되잖아~

  • 57. 성실
    '12.10.15 11:55 AM (175.215.xxx.222)

    댓글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긴했어요.

    원글님 심정 완전 공감해요~ -.-++++
    정말 남자들은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맛있는 것도 다 지입으로만 홀라당~ 부인 먹을거, 자식 먹을거 생각하고 남겨놓은 남편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

    암튼, 전 요즘은 뭐든 요리를 하면 메인 요리(달걀후라이, 동그랑땡, 고기요리 등등)를 하면,
    무조건 신랑꺼랑 저랑 아이꺼는 따로 담아서 상에 내요.
    남편몫으로 담은 건 남편 앞으로 내 주고, 제꺼랑 아이껀 같이 담아서 제 앞에 놓고 먹구요.
    그렇게 분리해놓지 않으면 아무 생각없는 남편님하가 애기것도 홀라당 다 먹어버리거든요. -.-;;

    이렇게 두 접시로 분리해서 먹어도 자기것 다 먹고 나면 슬금슬금 우리접시를 넘봅니다.
    그래서 전 애초에 상에 음식낼 때부터 확실하게 이야기해요.
    이 요리는 이게 다니까 당신 몫으로 담은 음식 다 먹더라도 '절대로!!' 우리 접시에 있는 음식에 젓가락 대지말라구요.
    혹시라도 또 생각없이 자기꺼 다 먹고 우리접시 넘보면.. 저 아주 난리칩니다. -.-;;

    먹는 걸로 치사하게 그런다~
    애초에 넉넉히 만들지 그러냐..
    그래도 저 못들은척 합니다.
    왜냐굽쇼?? 저도 엄청 넉넉하게 만들어서 주거든요.
    그래도 항상 자기꺼 다 먹고나면 우리접시를 껄떡대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더라구요.

    암튼, 원글님 힘내시구요~ ^^
    앞으론 맛난거 하시면 꼭~~~ 두 접시에 나눠서 담아내세요~
    글구 원글님 음식 꼭~~~ 잘 사수하시구요~~~ ^^

    화이팅이요~~ ㅎㅎ

  • 58. 제가 갑이네요.
    '12.10.15 12:17 PM (119.71.xxx.130)

    출산하고 엄마가 갈비탕을 끓여오셨어요.
    남편과 나란히 앉아서 먹는데 먼저 후다닥 먹은 남편이 갈비탕 고기가 정말 맛있다며
    한참 먹고있는 제 국그릇에서 고기를 건져가는 거에요.
    전 당시 제왕절개였던터라 앉아서 먹는 것조차 힘들 때였거든요.

  • 59. 러블리자넷
    '12.10.15 12:46 PM (121.166.xxx.70)

    남자들 교육안된사람 진짜 많네요...

  • 60. 몰라요.
    '12.10.15 1:19 PM (121.162.xxx.91)

    말 안해서 안먹는줄 알았다 ㅎㅎ
    이거 남자들 많이들 그러죠.
    우리신랑 남들 배려 잘 하고 눈치빠른 성격인데도 신혼초에 한번씩 랬어요
    그래서 가르쳤어요 근데 남자들은 정말 잘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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