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시아버지 조회수 : 17,791
작성일 : 2012-10-13 21:18:46

시아버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혼자 사십니다.

시어머니도 계시지만... 이혼하신건 아니고 따로 사세요.

추석때 저희 집에서 명절을 지내고 많지는 않지만 음식을 이것저것 싸드렸어요.

오늘 시아버지가 저희 집에 오셨어요.

그때 싸드렸던 반찬통들을 가지고 오셨지요...

또........ 안 씻은 반찬통입니다. ㅜ

추석이 지난지가 언젠데.....

자주 싸드리는 건 아니지만 한번씩 뭘 드리면 음식만 싹 드시고 그대로 주십니다.

그게 며칠이 지났건 간에...

그 통을 받아들면 정말 기분이 확 상하고 비위도 상합니다.

그냥 통 안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속상해할까봐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아 정말 싫으네요..

IP : 125.177.xxx.5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아버지께
    '12.10.13 9:21 PM (175.125.xxx.219)

    바라지 마세요
    씻어주심 고마운 거고요 나중에 힘들 일 더 많아요

  • 2. 줌마
    '12.10.13 9:24 PM (211.246.xxx.81)

    비닐이나 모양좋은 지퍼백에싸드리세요.
    아버님 편의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리시구요.

  • 3. ,,,
    '12.10.13 9:25 PM (119.71.xxx.179)

    그냥 일회용 도시락통같은데에 싸드리세요.

  • 4. ...
    '12.10.13 9:26 PM (211.36.xxx.192)

    너무 기분나쁠거까지 있나요..남자가 혼자사니 그냥그러려니해야죠.

  • 5. 남자는
    '12.10.13 9:28 PM (14.52.xxx.59)

    자기 먹은 그릇도 못 씻나요 ㅠ
    그냥 세제넣고 물 부어 흔들기만 해도 욕은 안 먹겠구만,,저건 남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이 덜 된거죠 ㅠㅠ
    그냥 비닐에 주시던가 주지도 마세요
    맨날 남자는 혼자 못산다,,뭐 어쩌면서 바람피고 일년도 안되 재혼하고 하는거...다 핑계입니다

  • 6. ㅇㅇ
    '12.10.13 9:29 PM (110.13.xxx.195)

    맛있게 드셨어료? 반찬통 이렇게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거 뜨거운 물에 헹궈라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안좋은 냄새가 배니까 반찬통 다시 쓰기도 어렵더라구요 여러번 씻었는데 썩은 내가 나서요.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 7. 다른걸로 괴롭히는거 없으면
    '12.10.13 9:30 PM (112.153.xxx.36)

    저는 그냥 그러려니할거 같아요.


    비닐이나 모양좋은 지퍼백에싸드리세요.
    아버님 편의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리시구요.22222

  • 8. ...
    '12.10.13 9:30 PM (122.42.xxx.109)

    앞으로 윗분처럼 일회용 용기에 싸주세요. 아마 본인도 그게 더 편할거에요. 본인 집에서도 귀찮아서 설거지를 아예 할 필요없는 일회용기로 사용하고 있다에 100원 겁니다.

  • 9. 푸우
    '12.10.13 9:30 PM (115.136.xxx.24)

    솔직히 우리나라 남자들 기본 모르는 사람 너무 많죠..
    명절에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여자들 부려먹는 걸 당연시하는 사람들 .. 뭘 바라겠어요..

  • 10. ..
    '12.10.13 9:34 PM (223.62.xxx.33)

    가져오지 마시라고 하시고 원글님이 수거해가시는게 덜 비위 상하지않을까요?
    아버님이니 이해해드려야지 어쩌겠어요ㅠㅠ

  • 11. 원글
    '12.10.13 9:35 PM (125.177.xxx.54)

    그래도 그동안 아버님 식사는 하셨을거 아니예요.
    설거지도 드셨던 그릇 그동안 최소 다섯번은 했을텐데....
    혼자 사신지가 10년이 넘었어요..

    일회용 용기가 좋긴하겠네요.

    사실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점점 없어져요... ㅜ

  • 12. .....
    '12.10.13 9:37 PM (39.116.xxx.189)

    남자들은 정말로..저런거보면 왜 사나 모르겠어요. 안먹으면 죽는데...자기 목숨과 관련된 밥먹고, 설거지 하는 것도 안하는거 보면..정말 왜사는지..어쩌겠어요..지금 그나이에 바뀌지는 않을테니...
    그냥 1회용 그릇에 싸드리고, 버리라고 하세요...

  • 13. ..
    '12.10.13 9:37 PM (223.62.xxx.33)

    "아버님 이제 가져오지마세요.
    제가 다른것에 싸드리고 담에 가져갈께요."

    이렇게하시면 안가져오실거같아요.

  • 14. 원글
    '12.10.13 9:43 PM (125.177.xxx.54)

    휴... 제가 할말 못하고 사는 성격은 아닌데
    말할 타이밍을 놓치니 저런 이야기를 계속 못하게 되네요...
    통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말씀 드리는 것 내지는
    일회용 용기에 드리는게 제일 좋겠네요.....

    오늘도 제가 해드린 것중 이거랑 저거랑 맛있으셨다고..........
    아.........
    오늘은 살짝 모른척 했습니다...

  • 15. 저도
    '12.10.13 9:44 PM (1.246.xxx.147)

    비슷한 입장인데 통 돌려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일부러 다이소에 가서 하나에 천원 이천원 정도 하는 저렴한 용기 많아요.
    거기다 담아드리고 그냥 1회용이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게 속 편해요.

  • 16. 시어머니가
    '12.10.13 9:45 PM (121.175.xxx.222)

    왜 같이 안사는지 이해가 되네요.

    다음 부터는 위생비닐봉지에 넣어서 드리세요.

  • 17. ..
    '12.10.13 9:50 PM (119.70.xxx.81)

    어머니가 안하는걸 며느리가 해야하는건가요?
    며느리없으면 어떻게 해드셨을까요?

  • 18. 음...
    '12.10.13 10:01 PM (1.246.xxx.147)

    저 위에 다이소 용기 쓴다는 댓글녀인데요..
    저희 아버니한테 뭐 맛있었다 잘먹었다는 얘기 들어본 적 한번도 없네요.
    저희 아버님보다는 그래도 나으시네요.

  • 19. 지아.no
    '12.10.13 10:07 PM (188.149.xxx.107)

    그냥 비닐에 싸드리면 될걸.... 남자들은 또 모양새같은거 안따지니... 아님 한번쓰고 버릴통에 담구 통 안주셔도 된다고 드리면서 말씀드려도 되구요.

  • 20. .............
    '12.10.13 10:07 PM (222.112.xxx.131)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셔도 될거 같아요..

  • 21. 그 연세에
    '12.10.13 10:19 PM (211.63.xxx.199)

    그 연세 노인분을 어찌 바꾸나요?
    원글님이 맘 상하는 일은 피해가는 수 밖에요.
    다이소가면 일회용 용기 저렴하게 팔아요.
    원글님 착한 며느리세요. 공들인거 무너뜨리지 마시고, 좀만 참으시길.

  • 22. 반대로
    '12.10.13 11:28 PM (124.61.xxx.39)

    친정아버님이었다면 여기 올리실 일도 없었을텐데요.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님이 설거지 절대 안하실걸요.
    중년남자들은 가스렌지 켜는 방법도 모른대요. 퇴직하고서 전자렌지, 전기밥솥 사용법 배우러 문화센터 다니는거 TV에 나온적 있어요.

  • 23. oo
    '12.10.14 12:30 AM (122.161.xxx.110)

    남자라서, 나이가 많으니까 그냥 넘어 갈수 있다는 분이 많아서 더 놀랍네요.
    정말 예의의 기본을 모르시는 분인것 같아요, 그 시아버지.
    정말 싫어요.

  • 24. ...
    '12.10.14 12:35 AM (122.37.xxx.211)

    사람들 생각하기 나름 이라는게 댓글에서도 보이네요...원글님이 싸주신 반찬들을 시아버님이 갖고 가셨는데 그분은 그 반찬들을
    다른 그릇에 바꿔 담으시고 빈그릇을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갖다 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댓글들 중에 지퍼백 이나 비닐 이라는 글보고 걍......아득 해집니다...

  • 25. 뭔소리여...
    '12.10.14 12:36 AM (112.153.xxx.24)

    그종족이 원래 그런 걸 어쩌겠냐니..

    센스는 무슨 센스에요...기본이 안된거지...

    센스는 커녕 눈치 코치도 없는 울 시아버지도 안그러심...

  • 26. 싫다
    '12.10.14 1:09 AM (118.218.xxx.239)

    다음부터는 제발 일회용 비닐봉다리에 싸드리세요.

    67살인 울남편 설거지 넘 잘하는구만.........

  • 27. 닐리리야
    '12.10.14 1:14 A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비닐이나 지퍼백...강추입니다.설거지싫어하는 분이라 별로 기분나빠할것 같지도 않네요.

  • 28. 시어머니가 할일을
    '12.10.14 3:10 AM (118.33.xxx.41)

    님이 왜하세요? 하지마세요.

  • 29. 원글님.....
    '12.10.14 8:24 AM (182.218.xxx.186)

    좋은 일 하시는데 마음 상하시는게 안타깝네요.
    남자들 중에는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 많아요.
    게다가 노인 분이면 더더욱 그럴거구요,
    좋은 일 하시면서 기분 상하지 마시고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럼 원글님이 행복해집니다......

    저희 신부님이 예전에 하시던 말씀 중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면 ...
    아! 저사람이 잠깐 정신줄을 놓았구나!!! 잠깐 미쳤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라고 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됩니다

    아버님께 그릇을 헹궈서라도 주세요..라고 말씀드리면
    아...그렇구나 하실겁니다

  • 30. 일회용기
    '12.10.14 1:23 PM (115.20.xxx.184)

    남자들은 그릇을 씻어서 갖다주고.. 이런 거 없습니다.
    더군다나 연세드신 시아버지.. 애초에 가당한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분을 위해서 일회용기란 것이 탄생했죠.
    앞으로는 일회용기에 싸드리시고
    용기를 받는 일은 잊어버리세요.

  • 31. 아니
    '12.10.14 1:28 PM (99.42.xxx.166)

    남자들은 평생 설겆이 면죄부 받았나요

  • 32. 일회용기
    '12.10.14 2:03 PM (110.76.xxx.9)

    강추.............................

  • 33. ,,
    '12.10.14 3:16 PM (113.60.xxx.80)

    남자들은 특히 어르신들...그게 비위상한다고 생각 못하셔요...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거 잘 모르더라구요...말씀해주시는게..

  • 34. 글쎄.?
    '12.10.14 4:57 PM (211.209.xxx.108)

    자주 드리는거 아니면 그냥 그러련히 하시는게....
    특히 나이드신 할아버지들 잘 모르시는분 많아요...
    다음부턴 지퍼백 이런것 이용하시구요...

  • 35. ...
    '12.10.14 6:04 PM (122.36.xxx.11)

    예전에 나이 들어 혼자 된 아버지 설거지 등 집안 일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딸 이야기
    책에서 본 적 있어요

    시아버지, 본인 먹은 그릇 설거지는 하시겠죠?
    그러니 플라스틱 통도 설거지 해 두시라고 이야기 하세요
    곰팡이에 세균 번식.. 등 설명하시고요.

    못한다고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알려 주세요
    그게 시아버지를 사랑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남자 노인들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그냥 지나가는 거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하도록 격려하고 알려드리는 것도
    효도 아닌가요?

  • 36. 지지
    '12.10.14 6:05 PM (118.220.xxx.28)

    예전에 시어머니 반찬을 해 드렸는데
    반찬통을 주시길래 무심코 받아 왔는데
    반찬통에 구더기가 생겼더라구요
    걍 재활용에 버렸어요
    그뒤론 고기나 과일 같은거만 드려요

  • 37. 세상에는
    '12.10.14 6:13 PM (39.115.xxx.182)

    경우와 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나이를 먹었다고 모두 어른은 아니죠...
    에휴...걍 맘 접고 푸세요

  • 38. 에휴
    '12.10.14 6:21 PM (122.59.xxx.49)

    내 아버지도 ,,설거지 같은것 잘 모르시는 분이라 그냥 그분이 짠한 마음이네요 .. 정 걸리시면 일회용 용기에 담아 드리시고 버리세요

  • 39. 별걸가지고 참
    '12.10.14 6:32 PM (125.187.xxx.137)

    짜장면을 시켜먹어도 맛있게 드시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고개까지 숙이고 가면
    그냥 내놔도 되는 그릇도 남은 음식쓰레기도 비워주고 씻어주기까지 하는법입니다
    그런맘으로 귀찮고 마음 상할정도라면 드리지 마세요
    그리고 덧글중에 남자들이라고 운운하는분들 계신데요
    님들의 아버지일수 있고 님들의 오빠일수 있습니다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 40. ..
    '12.10.14 7:10 PM (122.45.xxx.22)

    남자 그것도 나이드신 분들 그런거 잘 모르는 사람 많아요 애초에 일회용 포장 해드리지

  • 41. 원글
    '12.10.14 9:13 PM (125.177.xxx.54)

    별걸가지고... 님..
    안당해보셨죠?
    그걸 받을때 기분은 마치 쓰레기를 받는 기분이예요.
    더불어 저를 굉장히 하대하는 느낌을 받아요...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댓글들 다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 42.
    '12.10.15 5:26 AM (99.42.xxx.166)

    별걸가지고님

    원글님도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입니다
    그런식으로 몰고가면 세상에 안되는일 하나도 없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6 여수공항에서 남해 힐튼 리조트를 가려고 하는데요... 11 음... 2012/10/13 8,831
164115 안철수요구 쇄신 민주당 다 받아들였습니다 14 .. 2012/10/13 2,320
164114 요즘 우결^^ 5 너무 잼있어.. 2012/10/13 1,818
164113 강쥐.냥이들 암컷이 더 살갑고 애교있나요^^ 17 대체로 2012/10/13 2,954
164112 남자가 끝이라말한다면 5 바보 2012/10/13 1,688
164111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늘 불안하고 살기가 싫어서 죽는 상상 많이 .. 71 죽음 2012/10/13 20,493
164110 이번주 로또 1등 독식이라네요 넘 부러움..ㅋㅋ 9 .. 2012/10/13 4,412
164109 스마트폰 후레쉬기능 있나요? 6 ..... 2012/10/13 12,421
164108 문재인, 광해 보고 펑펑 울다 28 운명 2012/10/13 4,851
164107 유럽가는데 면세점에서 인삼액기스 어떻게 반입하나요? 3 정관장 2012/10/13 1,366
164106 맹장수술해보신분? 17 죽겠다 2012/10/13 3,506
164105 이보영씨 3 ,헉 2012/10/13 3,452
164104 피곤해서 이럴까요 1 정말정말 2012/10/13 995
164103 셋이 모임인데 한명이 돈계산이 흐려서 짜증입니다.그려ㅠㅠ 14 돈생각 2012/10/13 7,496
164102 아이가 갑자기 아토피증세가 생겼어요. 5 근심 2012/10/13 1,996
164101 짝 돌싱편에 출연한 사람을 봤어요 3 ㅇㅇ 2012/10/13 3,416
164100 혹시 알페온 타시는분 계세요? 12 차바꿀맘 2012/10/13 2,234
164099 영어 신상 소개서에 주량을 socially라고 써 있던데.. 2 ... 2012/10/13 1,557
164098 나무판을 사려는데요 3 솔이 2012/10/13 955
164097 짧은 영어문장인데요, blown open 의 뜻을 알고싶어요. 5 .. 2012/10/13 1,587
164096 친척이 서는 중매도 이상한 사람 엮는 경우 많나요? 13 ........ 2012/10/13 4,366
164095 생애첫 중국여행 궁금한거 투성이에요 알려주세요 ㅎ 2 궁금이 2012/10/13 1,119
164094 박근혜도 재산을 안철수처럼 사회 환원 하셨음 해요! 5 호박덩쿨 2012/10/13 1,180
164093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41 시아버지 2012/10/13 17,791
164092 다들 안방 커텐은 암막으로 하셨나요? 암막 롤스크린? 5 dna.. 2012/10/13 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