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해놓고... 먼저 다시 연락하면 병신이라고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13,297
작성일 : 2012-10-13 17:26:57

 많이 좋아하는데...

 서로 결혼은 못할 사이라(이런저런 사정은 생략할게요...) 헤어지기로 맘먹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항상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사귀었죠...

 그렇게 사귐 쿨하게 생각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사귀다보니 집착도 생기고... 서운함도 생기고...

 내가 뭐하러 결혼할 사람도 아닌 이런 사람에게 이렇게 집착하나... 감정소비다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으로 헤어지자 맘먹은게 작게는 여러번이지만...

 예전에 한번 크게 맘먹고 3개월간 연락 안했을 때도 남자쪽에서 연락와서 결국 무너졌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다신 안만나겠노라 했는데...

 그게 어제인데 벌써 보고싶네요...

 가을이라... 감수성이 더 예민한거같아요...

 주말인데 멍하니.... 음악조차도 못듣겠어요. 슬픈노래만 나오면 다 내얘기같고 그런...ㅠㅠ

 제발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IP : 210.94.xxx.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3 5:29 PM (175.125.xxx.131)

    염두해두고 X 염두에 두고 O

  • 2. ..
    '12.10.13 5:30 PM (1.225.xxx.68)

    헤어지자고 해놓고... 먼저 다시 연락하면 병신이라고 해드릴게요. (시키는대로 했음)

  • 3. ..
    '12.10.13 5:30 PM (175.125.xxx.131)

    절대 연락 마세요!! 아시죠??? 바쁘게 약속잡으시구요

  • 4. 이런 상 ㅂㅅ
    '12.10.13 5:32 PM (211.234.xxx.9)

    해달라셔서....

  • 5. 무도치킨세트
    '12.10.13 5:32 PM (180.66.xxx.15)

    나가서 뛰세요! 헬스라도 끊고 운동하세요. 요즘 날씨 좋습니다. 훌쩍 어딘가 나가서 바람 쐬고 푸른 하늘도 올려보고 좋은 경치 보세요. 맛난 거 드세요. 쇼핑도 하시고요. 영어 학원이건 컴퓨터 학원이건 새로운 공부도 시작해보세요. 서점 가셔서 재미난 소설들도 잔뜩 사서 읽으세요. 뭐든 좋으니 자신에게 이롭고 즐거운 일을 하세요. 자기 자신을 예뻐해 주세요.

  • 6. ...
    '12.10.13 5:33 PM (210.94.xxx.89)

    ㅎㅎ 수정했어요. 바쁘게... 바쁘게 살라구요... 사실 지금도 바쁜데...
    그 바쁨 사이를 비집고 자꾸 우울함이 밀려드네요...

  • 7. ...
    '12.10.13 5:34 PM (210.94.xxx.89)

    감사해요.. 제 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할게요... 힘이 납니다!!!!

  • 8. 읭?
    '12.10.13 5:40 PM (115.126.xxx.16)

    상대가 유부남이예요?

  • 9. 병신아~
    '12.10.13 5:43 PM (218.53.xxx.215)

    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


    연락하지마~!!!!!!!!!!

  • 10. ㅋㅋ
    '12.10.13 5:45 PM (121.165.xxx.118)

    ㅋㅋ 윗님

  • 11. ...
    '12.10.13 5:49 PM (123.109.xxx.2)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12. ..
    '12.10.13 6:02 PM (115.91.xxx.62)

    어차피 헤어질껀데 그사람 다시 만나서 인생 낭비하려구요?
    시간 좀 지나면 그사람 기억도 안날껍니다
    부모님을 생각하세요

  • 13. ㅉㅉ
    '12.10.13 6:08 PM (110.70.xxx.187)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속사정도 모르는 글에 자기 수준에서만 생각하고 리플 달지 마세요
    결혼을 생각 할 수 없는 사랑이 불륜 뿐인가요?

  • 14. !!
    '12.10.13 6:12 PM (122.36.xxx.75)

    이런!!! 병신이다있나! 자존심도없어요?
    다시연락하면 아주~~ 만만한여자되는거고
    그남자한텐 님은 그냥 쉬 운 여 자
    불타는토요일이닌깐 나이트가서 열심히 춤추세요
    아침금방와요 그리고 일요일은 하루종일 뻗어자구요!
    바쁘게보내세요

  • 15. ..
    '12.10.13 6:12 PM (147.46.xxx.47)

    살면서 수많은 만남을 가지실텐데.. 사실 진행형일때 소중한거지..
    과거형되면 아무소용없고 그저 남인거지요.
    어짜피 길게 못갈사이..자꾸 미적미적 거리면 나중엔 서로 바닥까지 보여야만 어느한쪽 떨어져나갈지도 모르구요.
    많이 좋아하셨던만큼 좋은기억으로 마무리될수있도록 마음정리를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 16. ..
    '12.10.13 6:47 PM (211.176.xxx.12)

    인간관계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커피, 술, 담배, 마약 등처럼. 인간관계도 관성이 있습니다. 버스가 멈추면 버스 안에 서있던 사람은 계속 달리려고 하다가 넘어지는 것처럼.

    대체재를 찾는 게 가장 좋아요. 다리가 썩어들어가 잘라내어도 한동안은 환상통에 시달립니다. 다리가 없는데도 다리가 있다고 느끼며 아프다고 느끼는 거.

    감정에도 메커니즘이 있고 그걸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집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면 그 사람과 병적인 관계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합니다. 집착이 아니어도 인간관계는 중독성이 있어 그 인간관계를 해소해도 한동안 혼돈의 시간을 겪어야 하는데, 집착이라면 두 말하면 잔소리.

    인간관계 말고도 평소에 하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못했던 것들이 있을 터. 이번 기회에 본인에게 선물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해보시길. 중증 관계 중독의 치유책이자 기분전환으로써.

    본인이 늪에 빠져있다는 것만 기억하시길. 그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의도적인 노력을 한동안 해야 합니다.

  • 17. ㅇㅇ
    '12.10.13 6:59 PM (125.146.xxx.51)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속사정도 모르는 글에 자기 수준에서만 생각하고 리플 달지 마세요
    결혼을 생각 할 수 없는 사랑이 불륜 뿐인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8. ...
    '12.10.13 7:09 PM (210.94.xxx.89)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병신아~ 소리에 이렇게 미소가 지어지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우울해서... 자살을 생각만 해보기도했네요. (자살할 용기도 없어 못하지요.) 베란다에서 눈부신 하늘 보면서... 아... 이러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뜬금없는 글에 힘내라고 덧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9. 토닥토닥
    '12.10.13 7:34 PM (122.37.xxx.113)

    병신은 아닌데요. 분명 후회하게 되긴 해요.
    왜냐면 헤어지자고 했을 당시에는 분명 많이 힘들고 더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아서 이별선언을 하는거거든요.
    이별 직후에 너무 고통이 크니까 아 다시 되돌리기만해서 이 상태만 벗어나면 다 좋을 거 같은데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힘든 연애에 시달리면 또 같은 이유로 다시금 이별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즉 문제는 늘 거기에 있고요, 내가 그걸 해결할 수 없을 거 같다가 있을 거 같다가, 사람 마음이 요동치는건데.
    대게는 최초에 이별을 떠올리고 맘 먹는 순간, 그 판단이 가장 맞아요.
    보통 거기서 상대방 변명에 휘둘리고 주변 특이한 사례에 혹하고 해서 두세번 반복하고서야
    내 최초의 판단이 옳았음을 깨닫게 되고는, 후회하지요. 진작에 헤어지지 않은 걸.

    지금은 헤어진 걸 후회하시는 단계지만 한 반년쯤 지나면
    아 더 일찍 헤어졋어야 했구나, 느끼실거예요.
    말들은 다 병신아 그러지마라 하지만, 사실 청춘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보고 번복 안 해본 남자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있다면 그게 병신이지...
    다 지나가집니다. 힘 내시고요. 삶의 과정이라 여기세요.

  • 20. 한마디
    '12.10.13 8:19 PM (118.220.xxx.150)

    다시 연락하는건 그사람에게 가장 잔인한 희망고문인거 아시져???

  • 21. ..
    '12.10.13 10:24 PM (182.211.xxx.218)

    결혼 못하는 이유가 해결된게 아니니 다시 만나도 또 이별해야하는거네요.
    연락하지마세요.

    계속 상처를 만드는 거에요. 하지마세요.

  • 22. 야식냠냠
    '12.10.13 10:29 PM (97.81.xxx.75)

    시간 지나가구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 될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40 저는 용꼬리입니다. 4 울적 2012/10/15 1,526
164539 일요일 점심때 두타 다녀왔는데 너무 좋네요. 쇼핑후기 4 그냥 2012/10/15 2,538
164538 언론사 링크를 바로 거는 것은 저작권법에 안 걸리죠?????? 1 ww 2012/10/15 571
164537 전세계가 한국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한 가지 1 샬랄라 2012/10/15 1,197
164536 김포에서 홍대 가는 길 7 블루 2012/10/15 1,247
164535 제발 광고말고...대구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2/10/15 2,641
164534 자식 생일도 모르는 부모가 있을수 있나요? 36 정말이지 2012/10/15 6,708
164533 원액기 2 사과 2012/10/15 666
164532 대번에서 성심당까지 어떻게 가나요? 2 대전 사시는.. 2012/10/15 499
164531 국내에 바다+야외수영장 있는 리조트나 호텔 있을까요? 6 방랑자 2012/10/15 1,406
164530 나이들수록 통증에 예민해지는 건? 3 ^^ 2012/10/15 884
164529 시어머니의 의중이 궁금하네요. 12 ga 2012/10/15 3,042
164528 40대 중반 분들 실비보험 다 가지고 계신가요? 7 .. 2012/10/15 1,801
164527 ‘장물’로 박근혜 선거운동 하자는 김재철·이진숙씨 1 샬랄라 2012/10/15 820
164526 안철수의 새 정치의 지향점은 '엘리트주의' 1 시원한 2012/10/15 985
164525 요리할 때도 휴롬등 원액기 사용하니 좋네요..(광고는 아니여요... 4 ... 2012/10/15 1,543
164524 압구정 현대 VS 잠실 아시아선수촌 VS 올림픽선수촌 19 주민분께 여.. 2012/10/15 21,549
164523 뭔가 달콤한게 먹고싶은데 뭘 먹을까요? 7 매직데이 2012/10/15 1,403
164522 전세금의 반을 일주일정도만 일찍.... 7 세입자 2012/10/15 1,295
164521 찰보리빵 세일하는곳 없나요 3 보리빵이 좋.. 2012/10/15 1,183
164520 멀리 유학가는 친구아들 ..용돈 질문드려요 4 친구아들~ 2012/10/15 770
164519 병설 유치원 문의합니다(서울 공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시는분?).. 5 2012/10/15 1,970
164518 블랙베리, 크랜베리? 4 아노 2012/10/15 3,578
164517 아들 있으신 분들.. 서영이같은 며느리면 어떠시겠어요? 13 .. 2012/10/15 4,068
164516 세탁기 돌리는데 거품이 가시지 않아요ㅜㅜㅜㅜㅜㅜ 8 후아요 2012/10/15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