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만 해당되는 얘긴가요..?
초 6 대 2 둔 딸 둔 집이구요..
남편이 집안에 소홀히하고 경제적 서포트를 안해준다거나..
이런 점은 없습니다..
남편 덕에 호강한다는 소리 들을정도로
성실한 남편이구요 주위 평판도 참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이 자식을 어떻게 사랑하고 표현해야하는지
부인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정을 어떻게 화목하게 꾸려나가야 하는지
기본 학습이 안 되있다는 것을 날마다 깨닫습니다..
애들이 어릴때 부터 자식들과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스킨십이며 대화며 모든걸 어색해 하는 남편에게..
저는 늘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어야 했고
남편은 부녀사이에 끈끈함 피가 썪였음에도 이런 기본적인
감정이 생기질 않아 괴로워 했구요..
지속적으로 상담도 받고 여러 화목한 집도 보면서 모델링도 해봤지만
남편은 도통 자상하고 따뜻하게 가족을 대하는 방법을 모르네요..
가족끼리 여행을 가도 남편은 어색해서인지 무엇때문이지 몰라도
겉으로 돌구요..
애들이 크고 나서도
살갑게 한마디 해준다거나 챙겨주고 하는 것도 없구요..
자기 말로는
자기 집안 자체가 불우했고 또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기에
본인도 어쩔수 없이 아버지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그런거라고..
본인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애들이
우리 아빤 다 좋은데 왜 표현을 못하지? 다른 아빠들은 어쩌고..
할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