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4세 두 딸아이 엄마에요
우선 제 성격이 좋아하는 몇몇을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에요...
정많이 주고 마음주고 그리고 여린편이구요~
그러다보니 사람한테 상처도 많이 받구요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와서 이상하게 인간관계가 꼬여 맘 안맞는 엄마들로 인해 상처도 받고
그러다가 맘을 닫고 혼자 지내던중
옆집 언니를 알게 됐어요
그 언니 둘째랑 저희 큰애랑 6세 동갑이라 말도 통하고
우연찮게 아침마다 운동도 같이 다니게 되서 친해졌죠
그 언니는 리더쉽 강한 스타일이라 저 말고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문제는 그 언니 큰딸아이가 9세인데 오늘이 생일이었어요
몇일전부터 저더러 집앞 방방이에서 생일 파티 해줄건데 음식은 뭐할까
반 친구는 몇명 부를까 고민을 하더라구요
같이 상의하고 드디어 오늘 생일파티를 하는데 저더러는 오란말 없길래
아이들 나이대가 다르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 이때까진 서운하단 생각 없었어요)
아침에 운동을 가는데 거기서 다른 엄마들을 만났는데 동네 친한 아이들은 거의 다 부른거 같더라구요
저만 배제된거 같아 좀 서운하던차에 언니가 눈치챘는지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만 불렀는데 뭐하러 오려고 하냐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애랑 그 언니 둘째애랑 미술학원을 같이 다녀요
또 다른 아이 하나도 같이 다니는데 그 아이 엄마가 이 언니랑도 꽤 친하구요
하는말이 미술학원 끝나고 그 아이하고 자기 둘째를 같이 델구 간다 하네요
아이들 셋이 손잡고 나란히 미술학원 갔다 오는데 그 둘만 데리고 가고 우리 아이는요?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큰아이들만 불렀다더니 그 아이는 친한엄마 아이니 초대한다는게 참 서운하네요
말이라도 와서 놀다 갈래? 하면 덜 서운했을텐데
초대받지 못한 마음이 내내 서운하고
옆집 살며 친하고 가깝게 지냈는데 이런데서 제외되는 마음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