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4대강 강정보에 '낙동강 살리기 공적비'를 세우면서 비리혐의로 재판중인 이들은 명
단에 넣고도 공사중 사망한 노동자들은 뺀 사실이 12일 드러났다.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수자
원공사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준 공명판을 설치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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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4대강 공사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공사를 강행하면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18명보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재판중인 공무원, 시공자 임원들의 공적이 큰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4대강 준공명판은 4대강의 시작과 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