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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여학생들의 학교폭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교폭력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2-10-12 20:37:12

저희 딸아이 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예요.

딸 아이 반에는 여학생이 13명, 남학생이 13명이 있다는데, 여학생중에 8명이 몰려다니며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을 때린다네요. 여학생 중에 키가 가장 큰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주도적으로 그리 한다네요.  그 무리에 들지 않는 아이는 키가 작은 저희 딸을 비롯해서 5명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믿고 뽑아줬던 부회장도 그 무리에 속해 있어서 남자 아이들, 주로 작은 아이들을  괴롭히는데, 여학생들이 양쪽에서 팔을 잡고 안마해준다면서 어깨랑 팔을 꼬집고 당하는 남학생은 아파서 소리를 지른다네요.  괴롭혀서 우는 남자아이에게 운다고 찌질하다고 비난하고, 점심시간에는 야채를 안 먹는다고 몇명이서 계속 "야채 먹어야 해, 야채 먹어야 해, 야채 안 먹으면 안돼"라면서 억지로 먹게 한다고 하구요.  저희 딸아이가 옆에서 보고 있기가 너무 괴롭다고 합니다.  한번은 화장실에 갔다 오는데, 밖에서 한 남자 아이를 기다리고 있길래 저희 딸 아이가 그 남자애에게 조그맣게 '앞 문으로 나가지마'라고 힌트를 줬대요. 그런데, 그 남자 아이가 너무 안나오니까 여자아이들이 몰려와서 그 남자아이를 끌고 나갔다네요.  가끔 큰 소리가 나거나, 울거나 해서 선생님이 무슨 일이냐고 하시면, 남자 아이들이 까불어서 그런다고 둘러대면 그냥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딸 아이가 괴롭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너무 하다고...우리 아이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왕따나 학교폭력은 이미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남길 텐데...그냥 넘어가야하는지...일단은 사태가 어찌되나 잠잠히 지켜보라고 나서진 말라고 했어요.  딸아이 선생님을 학기초에 뵌 적이 있는데, 교편을 잡은지 얼마안되서 학부모들이 몇명 모이니까 어쩔 줄 몰라하던데...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은 별 문제점을 모르고 계시는거 같거든요. 여자아이들 집단이 몇명 남자 아이들을 괴롭히는 문제에, 여자애들이 남자 아이 쯤 때리면 어때가 아니고, 분명히 신체적인 우위를 가진 아이들의 집단이 괴롭히는 건데...그냥 놔두기가 그렇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딸 아이이게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분명 아이는 그 문제에 대해 괴로워하고 불의하다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세상은 그런거야...라고 할 순 없는거고.  너만 안 당하면 된다고 가만 있으라고만 하기에도 아이의 마음이 다칠거 같거든요.  게다가 가해자학생들도 이런식으로 잘못을 모르고 방치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가게 된다면 어떨지 한숨도 나오구요.

IP : 175.115.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2 8:55 PM (124.54.xxx.38)

    전 아직 미취학 아동맘이라서 이해가 안되는데요

    초등학교는 어차피 기초교육을 받는 때라서 인생에서 좀 해프닝 생겨도 문제없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는 담임교사 책임이 커요
    제 주위 분은 학교가서 난리쳐서 선생이 책임지고 가해학생 지도하겠다고 거의 빌다시피하고 다음부터 그 분 아이가 아무 문제없이 학교생활 잘한다고 하던데요

    대다수 어머님들은 초등교사가 그렇게 무서우신가요?

    교사는 그 반 학생 보호하고 가해학생 지도하고 감시하라고 봉급받는 공무원이에요 그러라고 붙어있는거구요 교사 선에서 처리못하면 교사가 무능하고 일안하는거구요 선생을 갈구세요 필요하면 교장이랑 교육청까지 족쳐서라도료 내 소중한 아이 보호해야지요

    어머니가 시간한번내서 깔끔하게 의사전달하면 다 해결되는데요 내 아이가 저런 어이없는 가해를 받는 상황인데 못지켜준다면 엄마로서 자격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나마나 비뚤어진 가정에서 자란 키가 가장 크다는 그 여자아이가 문제구요 물론 가담한 여자아이들도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유부단하고 실행력 없는 엄마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 2. 그런 문제는
    '12.10.12 8:58 PM (124.49.xxx.39)

    10세이전에 교육을 해야 한다던데 아이들이 너무하네요.
    선생님께 넌지시 말씀드려 보시면 어떨까요.

  • 3.
    '12.10.12 9:09 PM (211.108.xxx.159)

    117로 전화해서 상담하면 즉각 조치를 취해줍니다

  • 4. 학교폭력
    '12.10.12 9:12 PM (175.115.xxx.106)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가해학생들보다 피해자를 더 속상하게 하는게 담임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같은 그 학교에서 일아나는 일의 관련자들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교육청에 소속된 학교내에 상주하시는 상담선생님을 찾아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문제를 피해학생 위주로 풀어주시거든요. 그런데, 저희 아이 학교엔 상주하시는 상담 선생님이 없어요. 이 문제를 만일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가는 자칫 선생님이 신중하지 못해서 저희 딸아이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남자 아이들이 견디다 못해서 자기 부모에게 얘기하고 일이 커질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 5. 학교폭력
    '12.10.12 9:13 PM (175.115.xxx.106)

    아...117로 하면 학교에 직접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감사...^^

  • 6. ...
    '12.10.12 9:19 PM (124.54.xxx.38)

    '학교폭력'님은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남의 일에 그렇게 안타까움을 느끼기 힘든데요

    전 이런 사례 보면서 느끼곤 합니다.

    피해학생들 부모가 문제구나 얼마나 아이를 방치하고 아이와 소통이 안되면 아이가 저런 피해를 보는데도 아이가 부모한테 말하지 않을까
    요즘 남녀차이 없잖아요 남자도 부당한 대우 받으면 부모님에 말씀드리는게 남자답지 못한게 아니에요 세상 변했어요 그리고 여자아이라고 해도 더 이상 약한 여아라서 그냥 패스~ 이런 일도 있어선 안되구요

    전 제 아이에 유치원이든 초등학교든 학교내에서 너한테 귀찮게 하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나한테 말하라고 할겁니다. 절대 그게 유치하고 비겁한 행동 아니구요

    이미 제도권(경찰 등 공권력과 학교)에 학교폭력 대응체계가 구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금받는 공무원들 그러라고 있는 겁니다.
    부모라면 그 정도 사실은 인지하고 있어야죠

    그런 것도 모른다면 부모로서 자격 없다고 봅니다.

  • 7. 음..
    '12.10.12 9:30 PM (118.44.xxx.235)

    원글님 윗분이 알려주신 117로 전화 하셔서 잘 해결되었음 좋겠네요.
    원글님 참 훌륭하신 것 같아요.
    아이도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반듯하게 잘 자란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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