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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글.. 남편입장입니다.

.. 조회수 : 16,844
작성일 : 2012-10-12 17:58:46

저에게 메일로 보내준 신랑입장정리한글 올려봅니다.

싸움을광고하는거 같지만. 그냥 서로 너무 답이 안나와 답답해서 도움요청한다고 생각해주세요.

 

 

 

‘툭탁. 툭탁...’ 부엌에서 나는 소리에 나는 잠을 깼다.

시간은 새벽 3시반.

아내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잠도 안자냐고 물었다. 말로 직접 표현하진 않았지만, 아내가 안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아이(4살짜리 남자아이) 자는데도 안좋을 것 같다고(소리며 가스냄새 등) 얘기하니, 아내의 반응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참고로 우리집은 거실과 부엌이 붙어있고(합쳐서 10평 남짓), 아이를 거실에서 재우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곳과 아이가 자는 곳과는 불과 약 3~4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다. 나는 문이 닫힌 안방에서 자면서도 그 소리(도마에 칼로 영근을 자르는 마치 절에서 목탁 두드리는 소리와도 같다.)를 들어서 깼는데, 아이는 어땠을지 싶다.(이런 상황이 있을 것을 생각하고 몇 달 전부터 나는 아내에게 아이를 큰방에서 재우라고 했다. 새벽에 화장실 왔다갔다하는 소리, 간혹가다 동네골목에서 새벽에 들리는 소리, 얼마전 새벽에 아내가 저녁늦게 혹은 새벽에 음식하던 소리 등... 만약 아이가 방에서 자고 있었다면 아래 얘기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내의 이런 반응에 당황해서 나는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은 사라져갔고, 이제는 아내에게 얘기해주기 위해 컴퓨터방에 들어가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유아수면 새벽음식’, ‘아이수면 소음’ 등 여러 단어조합.... 딱히 적당한 내용이 없어 컴퓨터를 끄고, 다시 나와 아내를 보니 여전히 ‘툭탁, 툭탁’ 소리를 내며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작은 소리도 아니다. 나는 다시한번 얘기했다. “아이에게 안좋을 것 같으니, 다른 시간에 했으면 좋겠다. 주말도 있고, 다른 시간도 있는데 왜 꼭 지금 하느냐?” 이에 아내는 자신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아니라며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 나도 아내가 시간이 없는 것은 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침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 얘기했던 것이 아내를 생각해서 음식을 다른 시간에 하고 부족한 잠을 자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아내의 그러한 반응으로 마치 내가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된것 같았다. 내 표현 전달이 잘못된 것인가 싶었다. 영근을 냄비에 담아서 끓이고 큰방(내가 자다가 일어난 방)으로 들어가는 아내를 보고, 내가 그방으로 가면 분명 다시 싸움이 될 것 같아 컴퓨터 방으로 향했다. 불을 끄고 잠을 청할까 했으나, 나도 순간 기분이 상한 상태였다. 시간은 4시간 조금 넘은 새벽, 아이는 거실에서 뒤척이면서 자고 있고, 큰방에 불은 켜있고, 나는 이대로 그냥 잠을 잘 수 없어서 일어나서 큰 방으로 갔다. 그리고 이전 상황에 대해서 내가 얘기한 것이 잘못된 것인지 되물었다. 그러나, 아내의 반응은 조금 전의 두 상황보다 격하게 언성을 높이며 반응을 보였다.(밑에 집에 사는 사람들도 소리를 듣고 깰 정도의 소리였다.) 새벽 3시반에 음식을 하는 것이 자는 아이에게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증거를 대라는 것이다. 나는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라고 했다. 음식을 해서 소음이 나는 것이 어떻게 아이한테 영향이 없다는 것인지, 또한 그것을 입증하라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 그래서, 나는 그러면 뇌파 측정기라도 가지고 와서 실험이라도 해서 보여주면 되겠냐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설득하라는 식이었다. 그 순간 나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 없었고, 그만 얘기하자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직 얘기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하고 가라는 것이었고, 나는 처음부터 다시 설명했다. 여전히 말은 통하지 않았고,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3시반에 ‘툭탁, 툭탁’ 소리에 깨서 아내가 잠을 못자며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잠을 자라고 시작한 말이 아내와 싸움까지 간 것이 당황스럽기도 했고, 더욱이 근거리에서 자고 있는 아이가 동일한 소음에 노출되어 있으니 더 걱정이 되어, 그 시간 이외에 30분의 시간을 내서 음식을 할 수는 없는지 그게 최선인지. 재차 물었지만, 아내는 오히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내가 하는 말은 귀를 닫아놓고 듣지 않고자신의 말만 화를 내면서 계속 얘기했다.

그렇게 싸움이 진행되고 있던 순간 갑자기 아내가 다시 부엌으로 나갔고, 음식 탄 냄새가 방안으로 확 들어왔다. 나는 순간 아까 그 영근이 탔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아내에게 뭐라고 얘기할 수 없었다.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환기를 시키나 해서 나가보니 문이며 창문을 닫아놓고 아내는 컴퓨터방으로 혼자 들어가 있었다. 아이는 밀폐된 공간에 탄 음식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와 매캐한 냄새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나는 그 순간 화를 내도 명분이 있었으나, 참았다. 그리고 그냥 환기라도 시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는 문과 창문을 열었다.

 

나는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아내의 남편으로, 아이의 아빠로 내가 못할 얘기를 한 것인가.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혹은 말 실수를 해서 싸움의 동기를 제공한 것인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어떻게 얘기해야 아내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혹은 이해할 수 있을지. 참고로 아내와 나는 새벽 5시반에서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한다. 그래서, 아이의 수면환경에는 안그래도 민감해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뿐만 아니라 아이를 돌봐주시는 어머니, 장모님도 항상 우리집에 그 시간에 오실때는 조심조심하신다. 그런데, 아내는 음식을 만들때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낮에 음식 만들듯 똑같이 소리를 내면서 음식을 만든다. 나는 참고적으로 얼마전 새벽에 전기밥솥에 밥이 없길래 전기밥솥 소음에 혹시나 아내와 아이가 잠에서 깨지 않을까 화장실에 가서 문을 닫고 쌀을 씻고, 큰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전기밥솥 코드를 꼽고 밥을 했다. 그 공간에서 자는 나는 그 소음이 시끄럽지는 않았다. 그게 나를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좋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는 없는 일이다. 다만 내가 한 얘기를 들어줬으면 했으며, 어차피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기에 그 시간에 반찬을 조금 만들어 놓는 방법(시간계획)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시간은 아이뿐만 아니라 아내 그리고 나에게도 수면을 위해서 할애해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정말 불가피하게 무엇인가를 해야할 일이 있지 않는 한, 새벽 3시반 그 시간의 최우선 순위는 ‘잠’이기 때문이다.

IP : 59.9.xxx.70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10.12 6:05 PM (112.187.xxx.14)

    허걱... 남편분이 대단히 잔잔하신분이군요.
    싸움날까봐 메일로 입장정리해서 보내주시고.
    화해하세요.

    주말에 해달라고 요청하고 계시군요.

  • 2. 으...
    '12.10.12 6:06 PM (110.70.xxx.219) - 삭제된댓글

    제 남편 보는 거 같네요.
    조목조목 자기 딴에는 논리적이라고 따지는...
    근데요, 원글님과 남편분은 지금 둘 다 서로 불만이 많고 지쳐있는 거에요.
    이런 사소한 상황 하나로 분노가 촉발할 수 있는...
    저도 지금 그 시간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 아내분께 감정이입 심히 됩니다.
    선배들 말처럼 애들이 초등 들어가고 손이 좀 덜 가느는 시기가 오길 바랄 뿐이에요.
    그때가서 남편에 대한 애정이 살아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안되어 미안하지만, 이건 누가 시시비비 가려줄만한 것도 아니구요,
    설사 가린다하더라도 상대방이 온전히 납득하지 않을 거에요.

  • 3. ㅇㅇ
    '12.10.12 6:07 PM (211.237.xxx.204)

    소설인가 엣세인가 ... 암튼 아기 어렸을때는 엄마나 아빠나 아기나 다 같이 육아전쟁 치르는거에요.
    정 아내가 맘 안들면 고쳐야 하는데 고칠 의지가 없다면 뭐 이혼해야죠. 별수 있나요?

  • 4. 당근
    '12.10.12 6:07 PM (121.165.xxx.120)

    새벽 세시반에 칼질하는 소리라니, 정말 싫을듯.

  • 5. ..
    '12.10.12 6:08 PM (59.9.xxx.70)

    이글은 제가 요청한겁니다. 싸우는중에 서로가 자기말이 옳다고 하다보니까 신랑이 본인의 행동이 틀렸는지 제가 잘못한상황인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제가 요청했습니다. 사람이 주관적이다보니까 자기입장만 내세울수가 있으니까요.

  • 6. 근데
    '12.10.12 6:10 PM (110.70.xxx.219) - 삭제된댓글

    왜 아이를 거실에서 재우세요?
    방에서 재우면 이런 문제가 없을텐데..

  • 7. ..
    '12.10.12 6:11 PM (115.136.xxx.135)

    사람 살아 가는 일에 정답이 똭! 나오면 삶이 얼마나 쉽겠어요.

    답답하고 억울하고 이해가 안될때는 역지사지, 입장 바꿔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8. ..
    '12.10.12 6:13 PM (59.9.xxx.70)

    겨울에 방에 외풍이 심해 지지난겨울에 아기가 너무 자주 아팠습니다. 우리집에서 젤 따뜻한곳이 마루이고, 첨엔 추워서 마루에서 잤는데, 그러다보니 여름에는 에어콘이 마루밖에 없어서 자게되었네요. 요며칠방에서 재워보려했었는데 이젠 아기가 마루를 고집해서 재우고있습니다. 그리고 곧 겨울이기도 하구요.

  • 9.
    '12.10.12 6:14 PM (210.104.xxx.17)

    그냥 싸우지 마시고 아기반찬을 사서 드시는건 어때요? 인터넷에 팔아요...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반찬도 중요하지만 이러다 아내분 쓰러지겠어요.. 저같아도 피곤하고 해야할일은 많은데 그러면 신경질 날듯.

  • 10. ...
    '12.10.12 6:14 PM (14.45.xxx.238)

    저녁에 아이 데리고 와서 씻기고 재우는 건 아빠가 하고
    그 시간에 엄마가 아이 반찬 만들고 -- 아까 저 아래 어떤 댓글님 글

    그게 정답 같아요.

  • 11. 저같으면
    '12.10.12 6:16 PM (110.70.xxx.8)

    새벽 세시반에 아내가 음식하는 소리에 아이가 깰까 두렵다면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기겠어요. 새벽에 음식.. 누군 좋아서 합니까. 아내한테 내가 도와줄 일 없냐고 물어보고 빨리 끝내고 같이 자자고 하겠네요. 그 새벽에 소리 지르고 싸우느니.

  • 12. 어이구
    '12.10.12 6:17 PM (59.7.xxx.246)

    그럼 남편이 반찬을 하든가. 그담에 '영근' 이 아니라 '연근' 이라고 알려주시구요.
    우엉과 연근도 구별 못 할 정도네요. 시어머니보고 반찬 좀 해달라 하세요.

  • 13. 윽..
    '12.10.12 6:18 PM (121.88.xxx.239)

    끝까지 아내보고 나중에 내가 해줄께 밤에 하지 말고 자자
    라는 말은 안나오시나보네요.

    정말 정말 나쁜 남편이십니다.

    우리 남편을 보는 듯..

    새벽 3시에 밥하는 것 일종의 시위일수도 있어요.
    직장생활하며 아기키우는 엄마가 반찬만들 시간이 있겠어요?
    주말에 하라고 하지만
    주말에 쉬고 싶고, 놀러가고 싶고, 아기와 시간 보내고 싶죠!

    남편이 반찬 만드는 거 낮에 해주시거나
    아니면 반찬도우미 쓰시거나 사서 드세요

    논리적인척 하지만 끝까지 몹시!! 이기적인 남편이시네요.

    저희 남편도 내내 일하고 온 아내가 밥하는 걸 안쓰러워만 하고 절대 안도와주길래..
    도우미 내내 쓰고 이제 저도 안합니다.

  • 14. 그러게요..
    '12.10.12 6:18 PM (14.56.xxx.83)

    잠자는 입장에서는 새벽 세시반에 칼소리 참 난감할 것 같고요,
    일 하는 입장에서는 나는 일 하는데 잠 자는 사람이 왜 저래?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위 어느 분 말씀처럼 아이를 방에서 재우면 새벽에 칼 질하면 남편은 또 못 잘 거 아니에요?
    원글님도 그 시간에는 자는 게 다음 날을 위해서 좋고요.

    아기엄마가 올린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저녁에 일을 하는 방향으로 해 보세요.
    맞벌이 하면서 두 사람 다 힘들텐데 그러다보면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사소한 것에도 섭섭할 수 있고
    싸우다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크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요.
    될수있는대로 한 배를 탄 동지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

  • 15. ㅇㅇ
    '12.10.12 6:18 PM (110.13.xxx.195)

    전 아내분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 16. ...
    '12.10.12 6:18 PM (180.64.xxx.147)

    그 시간에 반찬 하느라 힘드시겠지만
    거실에서 자는 아이, 위 아래 옆집까지 다 힘들어요.

  • 17. ....
    '12.10.12 6:20 PM (210.221.xxx.70)

    새벽 세시반 칼질 윗집 아랫집 다들려요.
    저희 윗집 할머니가 그시간에 음식을 하시는데 죽을 지경입니다.

  • 18. gg
    '12.10.12 6:22 PM (61.79.xxx.209)

    이시간에 뭐해?
    아내의 짜증-어차피 매일 먹어야하는 이유식제조는 아내몫
    지금하면 좀 시끄럽고 아이도 잠 잘못할것같은데,,
    나둬 아침에 내가할께
    아내 고마운머음들며 칼놓게되어있고 부부사이 더 좋아짐

  • 19. ..
    '12.10.12 6:24 PM (222.108.xxx.101)

    맞벌인데 주말에 만드는 게 그렇게 쉬우면 남편분이 만드시면 되잖아요. 사다 두시든지.
    저도 소움은 싫어요. 근데 상황이란 게 있고 같이 하거나 본인이 앞장서서 문제 해결하든지.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너무 아니지 않나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주말에 남편분이 반찬 쫙 만들어 두면 평일에 아내분 더 자고 편하게 만든 후에
    거봐라 편하지 않냐. 앞으로는 주말에 나눠서 같이 하자. 하면 수긍이 되지 않을까요?

  • 20. 곰곰이
    '12.10.12 6:25 PM (175.252.xxx.65)

    아내분 글도 읽고 남편분 글도 읽었는데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서로가 삶에 지쳐있지 않나 봅니다. 각자 하는 일에, 다람쥐 쳇바퀴 도는 하루하루 삶에, 육아에...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그게 사소한 일로 분출되었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잘한건가 , 잘못한건가 원론적인 문제로 귀속되고 말이죠. 사실 저도 육아로 심신이 지쳐있어 가끔 별일도 아닌데 신랑과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지금도 그러한 상황입니다. 그땐 그냥 시간이 지나 누군가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던가, 아님 아무일없듯 말문을 터주면 상황이 종료되곤 하죠. 딱히 도움될 만한 글이 못되어 죄송하네요~

  • 21. 게으른 애기엄마
    '12.10.12 6:27 PM (175.205.xxx.15)

    저는 남편분이 기본적으로 성격이 나쁜분은 아닌거 같아요.그리고 저라도 세시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깼다면 어떤 이유든 약간의 짜증도 났을것 같아요. 세시는 반찬만들기 적당한 시간도 아니구요. 시어머니가 아기봐주시는데 반찬은 만들어가셔야 하는건가요? 주말이 힘드시면 평일저녁에 집에 조금 서둘러 오셔서 하시구 그동안은 애기는 남편분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이번 일에 대해 판단을 원하신다면 저는 남편분쪽에 마음이 더 가네요.

  • 22. funfunday
    '12.10.12 6:29 PM (58.230.xxx.38)

    남편이 아내를 좀더 이해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직장생활하며 아이돌보고 살림하는거 쉬운일 아니지요.
    피곤해도 가족들 먹을 찬거리 생각해서 새벽에 뚝딱거리는거
    그리 쉬운일 아닙니다.
    물론 다들 곤히 잠든 한밤중, 새벽에 부엌에서 소리내는 거 잘한일은 아닙니다만...
    남편의 이글에선 오로지 아이걱정만 하시네요.
    첨에는 안자냐고 아내 걱정하시다가 결국은 아이를 이유, 핑계로 시끄럽다는 표현이 되었으니
    아내의 칼질이 더 날카로울수 밖에 없겠지요.
    평소에도 아내가 유독 밤에, 새벽에 부엌일을 하신다면 그원인이 뭘까 생각해보세요.
    진정 음식걱정인지. 너무 피곤해서 잠을 설쳐서인지,
    그이유를 찾아 해결책을 마련해보세요.
    아이는 남편의 만의 아이가 아닙니다.
    아내에게도 아이는 끔찍한 내새끼인걸요.
    시끄러운소리, 까스냄새에 아이가 어떻게 될라 유난떠는것 처럼 보일수 있어요.
    차라리 남편분이 시끄러워 잠이 깼는데, 좀 소리를 덜 냈으면 좋겠다, 잠이 자꾸 깬다고 하셨으면
    아내분이 조심하셨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내 스스로가 조심하게 해주세요. 성격이나 결혼전 생활환경상 하루아침에 바뀔수 없으지 모릅니다.
    아내 스스로 고쳐 나가길 기다려주세요.
    아내가 힘들어할때는 빵만 먹는날도, 몸에 않좋다는 라면먹고 출근하는날도 있을수 있다는 걸 인정해주세요.
    이런식으로라도 대화를 하시니 아주 바람직한 부부이신것 같아요.
    서로를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면 될것 같구요...

  • 23. ;;
    '12.10.12 6:30 PM (175.223.xxx.151)

    남편분 너무해요 흐궁... 새벽에 잠도 못자고 반찬만드는 아내 붙잡고 아기수면방해 같은 검색어로 인터넷검색해대며 말싸움이나 하고. 말싸움에서 기어코 이기려고 검색하는 그게 더 얄밉다는. 그 시간에 반찬만드는법이나 검색하시지..

  • 24. ...
    '12.10.12 6:31 PM (222.101.xxx.43)

    그 도마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해요..
    아내의 지금의 감정이 다 들어있네요.
    아이와 남편분보다 아내분이 너무너무 힘들어보이네요.

    당분간 전기밥솥에 밥을 하시고, 일주일치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사다 드세요..
    아내분도 바쁘시고....

    사다 먹는다고 어떻게되지 않아요. 당분간만요.. 아내분이 의욕이 생기고 요리하는게 즐거워질때까지라도.

  • 25. 에구
    '12.10.12 6:31 PM (219.255.xxx.221)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새벽 세시에 칼질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아기 반찬은 핑계고, 아내분이 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신듯.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시위하지 말고, 그냥 사서 드세요..
    남편에게는 다른 힘든일을 시켜요.
    애 키우고 일하고 힘든데, 감정소모할 일을 하지 마시구,
    그냥 좀 몸 편한것 찾아서 하세요.

  • 26. 저도 남편분 이해됨
    '12.10.12 6:32 PM (211.108.xxx.15)

    솔직히 새벽 3시에 누가 부엌에서 딸각거리면서 잠 깨우면
    일단 짜증스러워서 제대로 된 대화는 안 된다고 봐요.
    주말에 해도 되는 거고..좀 기다렸다가 6시 정도부터 해도 되는 것을
    굳이 3시에 하는 부인 마음에 남편은 쿨쿨 자고 본인만 그렇게 일하는 데 불만을 표출하고 싶었던 건 아닌지..
    그러니 남편의 지적에 신경질적으로(부인분께서 그렇게 표현했죠) 반응을 보이게 된 거고.
    저 같으면 그 시간에는 남들(아이와 남편과 이웃분들 모두)생각해서 도마질 못 합니다.

  • 27. 새벽3시면
    '12.10.12 6:37 PM (175.119.xxx.17)

    그시간에 칼질하는건 아니지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직장생활하랴 집안일하랴...
    그냥 안쓰럽네요.

  • 28. 원글님 그래도
    '12.10.12 6:38 PM (211.108.xxx.15)

    좋은 부분도 있잖아요.
    저녁마다 시댁 들러 저녁 해결하고 오신다니 저는 그게 무지 부럽네요...
    집에 와서 씻고 잠만 자면 되니까..흑흑..
    요는
    좋은 부분도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 내시길.

  • 29. 맞벌이시면
    '12.10.12 6:41 PM (58.121.xxx.66)

    가사 일도 똑같이 분업을 하셔야합니다 보통 최근하면 8~9시에 집에 오잖아요 그럼 아내 분은 저녁 차리시고 남편분은 아이 목욕과 놀아 주기, 그러니까 두 분이 퇴근 후 맡는 일은 아내 분은 부엌,남편 분은 아이에 대한 모든 일,그리고 부인이 저녁 차린다는건 토 일 쉬는 날 밑 반찬을 해 놓으시고 밥과 찌개나 국만 하는 것을 말하는거에요.그 후 설겆이는 남편이 하시고 아이 반찬을 꼭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면 남편 분이 설겆이 마치 신 후 그때 아이 반찬 만들어 놓으시면 11시 까지는 모든 일이 끝나지 않나요? 새벽 3시에 부인이 도마 소리 내면서 부엌 일 하시는 건 남편에게 일종의 시위같구요 가사 일이 분업이 안돼어 있으니 화가 많이 나셔 있는 상태 같구요 하지만 그 시간에 그런 행동은 이웃에게 피해주는 일임으로 하시면 안되세요
    결론은,가사 일은 확실히 분업을 하셔야 합니다 부인에게만 많이 주어지면 그건 말도 안돼죠 맞벌이 인데..

  • 30. gj
    '12.10.12 6:42 PM (115.126.xxx.115)

    누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반찬 만들고 싶나요?
    심심하고 벨이 쑤셔서...
    어쩔수 없이 엄마니까 아이 반찬만들기 위해서
    꼭두새벽에 일어나 반찬 만드는 건데...

    새벽에 반찬만드는 거 아니라는 분들
    전업주부이거나 팔자 편한 뇌가 청순한 분들일듯...

  • 31. --
    '12.10.12 6:46 PM (211.108.xxx.15)

    원글님(아내분) 원글 보면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만드는 편인데 그날은 3시에 눈이 떠져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되어 있어요.
    웬만하면 6시정도까지는 참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층간소음 문제도 있는데.
    6시, 또는 5시 반부터 일어나서 반찬 만들고 충분히 출근가능한데
    왜 새벽에 뚝딱거리나요. 그것부터가 문제의 빌미잖아요.

  • 32. ..
    '12.10.12 6:46 PM (119.69.xxx.85)

    두분글 읽어보니 문제의 핵심은 3시에 반찬만드는 행위가 아닌것 같아요.
    맞벌이 힘들지만 서로 위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조금씩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들이 서로가 친절하게 말하는걸 방해한것 같아요.
    이시간에 반찬하느라 피곤하겠다.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대화를 하고..
    미안하다.시끄러워서 일어났구나..조심한다고 했는데..아기반찬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네..
    이렇게 조금 배려하는 대화를 한다면 좋을것 같은데요..

    아마도 이 우엉사건이전에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았나보네요..

  • 33. ..
    '12.10.12 6:46 PM (115.143.xxx.5)

    글쎄요.. 웬지 나는 힘들다..라는 시위로 하신 행동이신듯해요.
    현명하지 않으신..분란 일으킬 만한 행동인거 같습니다.

  • 34. ..
    '12.10.12 6:50 PM (115.143.xxx.5)

    남편분 말씀에 크게 문제가 없는 거 같은데..
    서로 대화로 좀 풀어보세요.
    원글님이 원하는게 있으면 남편분께 도움도 요청하시구요.
    82님들 글처럼 힏드실땐 반찬도 가끔 사 드시구요.

  • 35. 주말에
    '12.10.12 6:51 PM (211.63.xxx.199)

    주말에 남편님께서 반찬 미리미리 만들어두세요!!!
    아내가 그리고 아이 입맛에 딱 맞는 음식으로 차곡차곡 이쁘게 그리고 먹기 편하게 반찬통에 담아 놓으시죠?
    그럼 아내가 새벽 3시에 반찬 만드는 일 없을겁니다.
    아내가 뭔 무수리인가요? 돈 벌어와 새벽까지 반찬 만들어, 거기에 남편에게 그런 잔소리까지 들어야 할까요?
    잔소리 이전에 아내를 도와줘야죠. 아내가 걱정되신다면 아내의 일을 덜어주세요.
    왜 아이를 안방에서 안재우세요? 아이를 안방에 재우시고 남편님이 추운방에서 자든가.
    방법은 여러가지예요. 본인은 절대 손해나 불편함없이 아내에게 이런저런 요구나 강요 마시길

  • 36. 그런데요..
    '12.10.12 6:52 PM (219.249.xxx.55)

    남편은 뭐 하시는데요?
    아내는 아침 7부터 오후 6시까진 절대 시간을 낼 수 없고 퇴근후에는 빨래하랴 설겆이 하랴 애들 챙겨먹이랴 놀아주랴 요리할 시간 없는데.. 그럼 남편은 뭐하세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반찬만들고 싶은 사람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시간대를 달리하라구요?
    죽었다 깨도 내가 좀 하겠다, 혹은 도와주겠단 말은 없네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입니까?

    부인이 직장다니며 살림하며 애 키우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음식준비를 하는데 그 시간에 잠자는 사람까지 배려해 줘야 하나요?
    부인 입장 되어 보셨어요? 남편이 요리를 해 줘서 그 시간에 안 일어나도 된다면 도마질 소리는 커녕 도끼질 소리가 나더라도 아무 불만없이 푹 잘 수 있다 라는게 부인 생각입니다.
    그런 입장은 절대 안 되어보셨죠?

    나는 하루에 1시간도 마음 푹 놓고 못 자고 동동거리는데 아이들이 자던말던 울던 말던 먹을게 있던 말던 자기 볼일 다 보고 잠오면 자야하고 그러면서 잠자는데 방해된다고 애들 조용히 시켜라 청소 조용히 해라 하는 남편 참아주고 이해하는 것도 내 체력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주말에 요리하고 평소에 조용하라구요? 주말에도 쉬지 말라는 소린가요? 주말에 남편분이 하면 안됩니까? 아니면 새벽이 아니라 퇴근후에 할 수 있게 애라도 좀 못 봐줍니까? 퇴근후에 남편이 하면 안됩니까?

  • 37. ..............
    '12.10.12 6:56 PM (210.118.xxx.115)

    딴에는 잔잔하게 쓴다 하는데, 부인 입장에서는 더 어이없을 듯.
    다른 때 하라 요구하지 말고, 자기가 시간 잡아 직접 만들라 하세요. 아니면 사서 먹자 하거나. 손 하나 까딱 안하며 입바른 말만 하는 사람, 정말 밥맛입니다.

  • 38. ..
    '12.10.12 7:02 PM (115.143.xxx.5)

    손하나 까딱않는 분은 아닌듯하네요.
    원글에 밥 하셨다는 글이 있잖아요.
    남편분은 나는 조용한 아침이라 이런 배려를 했는데, 너는 어째서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라고 감정이 상하신듯하네요.

  • 39. 원글님.....저는 남편 입장이 이해하여
    '12.10.12 7:09 PM (175.210.xxx.158)

    부인글
    남편글

    다 읽어봤어요

    맞벌이 직장맘이
    아이까지 키우고 살림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건 알겠는데요

    남편 조언 받아들이세요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 반찬 만드는거...
    이상합니다

    아기반찬 만드는거 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 모르는거 같아요

  • 40. ...
    '12.10.12 7:10 PM (121.162.xxx.153)

    새벽에 남편이 코만 골아도 짜증나던데..남편이 뭘 잘못했을까요?
    새벽3시반에 칼질은 아니라고 봅니다.다른집에도 민폐이고 아이들에게도 너무 안 좋을것같아요.
    소음에 가스냄새에...

  • 41. ..........
    '12.10.12 7:10 PM (222.112.xxx.131)

    새벽세시반에 도마에 칼 닿는 소리.... 덜그럭덜그럭소리...

    생각만 해도 신경 곤두서요..

  • 42. 아이고!
    '12.10.12 7:21 PM (210.97.xxx.21) - 삭제된댓글

    새벽세시라 상상만으로 끔찍하네요
    내가 깼다고 그시간에 음식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아닌듯해요
    소풍가서 그날만 도시락을 싸는것도 아니고
    일상적인 반찬준비라면

    그냥 사서 드세요
    아님 주말에 준비하시구요
    잠을 잘자야 하루가 좋아집니다
    아이성장에도 숙면은 중요해요
    두분모두 소탐대실하지마시길 바래요

  • 43. ..
    '12.10.12 7:23 PM (147.46.xxx.47)

    조심스럽게 )아내분이 일반적인 분은 아닌거같은데...
    저도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 저와 같은 부류를 단번에 알아봅니다.
    약간의 집착....고집같은게 있으신거같아요.물론 남편분이 조금만 마음을 열면 그것도 이해가능한것일테지만,
    저희남편도 저의 독특한 습관을 이해못하더라구요.
    밥상 차려놓고.. 급 당기는 청소를 시작합니다.;;
    혹은 밥과 과일을 한꺼번에 차려냅니다.
    식사준비를 하려고 냉장고를 여는데 과일도 함께 보여서가 이유라면 이유에요.

    저희남편 저 절대 이해못합니다.
    당신은 뭔가~뭔가~좀 독특해~~^^
    ㅋㅋㅋㅋ아내분은.. 음 글쎄요.당장은 아기가 어려서 그런거같으니.. 좀더 자라 이유식 재료 따로 준비하지않을때까지만 참아주시면 어떨지...

    물론 아랫층에 민폐를 주는 상황이면.. 원글님께서 잘 설득하셔야죠.
    공동으로 사는곳이니..조심하자구요.

  • 44. ..
    '12.10.12 7:25 PM (147.46.xxx.47)

    남자가 올린글인줄 알았어요.
    아내분이 올리신글이군요.

    암튼 그렇습니다-_-;

  • 45.
    '12.10.12 7:3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새벽 3시에 반찬을 만들정도로 완벽주의이신건가요?
    대충 사먹고 사시지 직장 생활하면서 체력을 어떻게 버티려고 몸을 혹사하세요.
    게다가 남편은 저렇게 차가운 시선으로 아내를 바라보고 있는데
    저같으면 생일이라고 해도 그시간에 요리하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남편분 참 배려없어요.
    그 시간에 누가 반찬 만들고 싶은 사람이 있답니까
    도마소리 거슬리면 아이를 안아서 방에다 재우면 되는걸.....
    아내에 대한 애정과 안스러움이 없어서 씁쓸합니다.

  • 46. 사실
    '12.10.12 7:33 PM (112.202.xxx.68)

    부부싸움이란게 그래요. 별로 큰 일도 아닌데 서로의 감정이 부딪혀서 일어나는거죠.

    지금 새벽 3시에 반찬을 만드느냐, 아니냐는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남편이 "잠도 안자고 이리 새벽에 일어나서 반찬 만드는거야? 당신 참 고생하네.
    내가 도울 일 없어?" 말씀이라도 이리 하셨으면..
    만약 아내가 "아..내가 당신 잠을 깨웠구나. 미안해."이리 반응하셨으면
    새하얀 새벽에 이런 말다툼은 안일어 나셨겠지요.

    두분이 가족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같은 것 같아요.
    단지 표현 방식에 문제인거죠.

    아내분은 이리 새벽부터 아이를 위해 고생하는 내 마음을
    오히려 아이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왜곡한 남편에게 서운한거고,
    남편분은 아내와 아이가 잠 설치는게 안스러워 뭐하냐고 하신건데
    아내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니
    자신의 말에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이란 소모전을 하신거구요.

    여기서 누군가가 솔로몬처럼 현명하게 판단하면 좋겠지만
    사실 집집마다 내용만 좀 다르지 유사하게 이런 일이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의 무게에 지치고 팍팍하기에 상대방보다 자기 입장이 중요하니까요.

    부디 인터넷 댓글로 서로 누가 옳다, 나쁘다 시시비비 가리지 마시고 화해하셨음 해요.
    지금이 어찌보면 가장 힘든 시기예요.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모든 면에서 수월해집니다.
    두 분 힘내셨으면 합니다.

  • 47. 음.
    '12.10.12 7:34 PM (218.154.xxx.86)

    새벽3시에 음식을 하는 아내를 아이가 깬다는 이유로 그만하라고 하지만, 실상은 본인이 깬 것이 화가 난 것 아닌지?
    직장 일 하면서 아이 음식 할 시간이 없어 심지어 새벽 세시에 하는 아내의 고달픔을 해결할 생각은 없고
    아주아주 단순 무식하게 새벽 3시에 하는 점만 뭐라고 하는 건가요?
    해결책 1. 저녁에 퇴근하면 밥먹고 재우기 바쁘니, 요리는 남편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하는 걸로 합니다.
    아내가 뚝딱거리는 것은 거슬려도 본인이 뚝딱 거리는 것은 안 거슬리겠죠.
    해결책 2. 매일 저녁 남편이 칼퇴근해서 자기 직전까지 이유식 만들어 놓고 잡니다. 칼퇴근 못하는 날은 당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만들어 놓고 갑니다.
    해결책 3. 주말에 남편이 1주일치 각양각색의 이유식 7가지를 만들어 소분해 얼립니다.

    남편이 한 번 해봐야, 새벽 3시에 일어나 이유식 만드는 아내마음을 알죠.
    아내한테, 당신 피곤할 테니 자라고 할 꺼면, 이유식은 본인(남편)이 대신 새벽 5시에 일어나 만드는 게 맞습니다.

  • 48. 아이를
    '12.10.12 7:49 PM (211.179.xxx.14)

    방에서 재우세요. 푹 자게 하세요. 남편 말이 맞아요. 육아에 좀더 참여하게 하세요.

  • 49. 백림댁
    '12.10.12 7:50 PM (87.152.xxx.234)

    두 분 글 모두 읽어봤는데여 남편분도 아내분도 조금씩 기분이 불안정하신 듯 합니다;; 아마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으셔서 이 일이 아니었어도 조만간에 크게 한 번 싸우셨을 것 같아요.

    일단 그렇게 피곤한 상황에 새벽에 어나신 것부터 좀 이상하죠. 다시 잠을 청하지 않으신 것은 아마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그러신 게 아닌가 해요. 저도 아기 돌보느라 새벽에 깨면 2시간 정도는 다시 잠들지 못하는데, 이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ㅠㅠ 금방 다시 잠들 수 있었죠. 얼마 전에 저도 새벽3시에 잠도 안 오는데 남편 도시락이나 만들까 생각한 일이 있어서 그 피곤함이 무척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남편분은 아기의 수면질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밤에 일어난 것과 아내분이 요리를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이 뭔가 불편한 감정(미안함이나 성가스러움, 졸림, 공격당하는 느낌 등등) 때문에 화를 내신 것 아닐까 해요. 아기가 자고 있는데 아기 핑계를 대신 건 아마 남편분도 자기 기분이 뭔지 잘 파악이 안 되시고 본인이 불편하다고 하는 건 이유가 안 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일 수도 있죠. 그렇지만 인터넷을 찾아서 수면질에 대한 정보를 찾는 =_=; 행동은 그 시간에 반찬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이상해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각방을 쓰게 되신 것 같은데 남편분께서는 아기랑 아내분과 같이 자고 싶다는 생각도 좀 있으신 것 같고요. 이 역시 남편분은 잘 깨닫지 못하고 계시는 듯도 하지만 말이죠;;

    사실 아내분도 남편분도 새벽에 요리를 하는 행동이나 아이수면의 질을 따지는 것처럼 에둘러서 상대방에 대한 화-_-;를 표현하시는 것 같은데~~우웅;; 지금은 우선 화해하시고 앞으론 싸우기보단 서로서로 말이라도 예쁘게 좀 도와줄까? 아니면 미안 시끄러워서 깼어?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도 일을 하셔야만 할 것 같고 체력도 시간도 모두 한계에 달하신 것 같은데 어차피 서로 위하고 사랑;;하는 쪽이 훨씬 더 견디기 쉽잖아요. 적어도 화를 냈을 때, 싸웠을 때, 아 저 사람이 진짜 안 될 사람이라 사는 게 이 모양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아 이렇게 내가 힘들구나;; 저 사람도 힘들어서 신경이 날카롭구나. 우리 모두 서로 받아줄 여유가 없어서 또 싸웠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게 진실(?)이니까요.

    아이가 더 자라고 맞벌이로 힘내시다보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편해지는 때가 오실 거에요. 저희 부모님도 비슷한 상황이셨어요. 방 2개짜리 집에서치매시아버지까지 모시고 전철도 자동차도 없이 개봉동에서 동두천까지 출퇴근을 하시느라 생활이 말씀이 아니셨죠. 하지만 열심히 하신 보람이 있어서 지금은 엄청 우아하게 지내고 계시거든요^^ 두 분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힘내세요!!!

  • 50. 아이를
    '12.10.12 7:51 PM (211.179.xxx.14)

    저는 남편이 본인이 깨서 화가 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 돼요. 육아는 함께 하는 게 맞고 반찬도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도 그러고요. 근데 이 일은 남편이 맞다고 생각해요. 아기가 푹 자야지요.

  • 51. 솜사탕226
    '12.10.12 7:53 PM (121.129.xxx.50)

    원글님의 원글은 어디있나요?? 제목도 모르니 찾아볼 수가 없네요

  • 52. ....
    '12.10.12 7:58 PM (222.121.xxx.18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83972&page=3&searchType=&sea...
    이게 원글님의 원글이네요..

    원글님...
    그 날 일은 두 분 다 잊으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해보세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한 명은 퇴근 하고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오고 나머지 한 명은 집으로 바로 퇴근해서 반찬만들고 집안일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남편은 잠귀가 밝아 그런소리에 숙면을 못취하니 아마 아기도 그럴거라 생각하셨을거예요.. 저나 제 남편 제 아이 셋다 잠들면 그냥 끝인 사람들이라.. 저희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아이가 잘 잔다고 생각했을거구요..

  • 53. 남의 남편
    '12.10.12 8:06 PM (203.117.xxx.213)

    남의 남편이지만 못돼 쳐먹은 놈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아내가 직장 다니면서도 애랑 같이 마루에서 자면서 게다가 애 먹을 음식까지 할때 지는 안방에서 편하게 혼자 자다가 음식하는 소리 거슬려서 깨 놓고 애 핑계 대면서 와이프 면박하는거잖아요. 곧 죽어도 그 음식 내가 할께 라는 말은 이 남자 사전에는 없는거죠. 와이프가 얼마나 동동 거리고 사는지는 눈에 안들어오고 피곤에 쩔은 아내가 왜 그상황에서 말이 곱게 안나갔는지는 전혀 헤아릴 그릇도 안돼는게 와이프가 돈 벌기 살림 육아 모든걸 다하면서도 지 말에 고분고분하기를 바라는 극도의 이기주의죠.
    거기다가 애 걱정인체 점잖은체 하기는. 그렇게 애 건강이 걱정이면 지가 좋은 재료 사다가 정성들여 이유식 만들던지

  • 54. 남의 남편
    '12.10.12 8:10 PM (203.117.xxx.215)

    남편께 이 글을 꼭 보여주시구랴. 그 남자는 이런글을 봐도 깨닫기는 커녕 성질만 낼 깜냥 같소만.
    쯧쯧 원글님 참 안됐소다 저런 극 이기주의 못돼쳐먹은 놈을 남편이라고 만나서 저딴 놈 자식을 혼자서 동동거리고 키워야 하니. 내 이딴글 볼때마다 정말 우리나라에는 자식 가질 자격도 없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딴새끼는 대를 못 이어야 하는데...:

  • 55. 솜사탕226
    '12.10.12 8:13 PM (121.129.xxx.50)

    윗님 감사합니다 읽고 왔어요

    새벽에 눈이 떠져서 그 김에 반찬이나 만들자 그럴수 있어요
    근데 또한 주변 사람 배려 안하신것도 맞고요
    그리고 엄청 깊이 자는 아이를 키워본 입장에서 원글님이 아이가 깊이 자고 있어서
    괜찮을거라 생각 했다는 것도 알것 같아요 깊이 잠든 아이는 어지간해서 깨지 않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그렇게나 주장하는 아이의 잠에 방해가 된다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뒤척이는건 사람이라면 자면서 누구나 다 뒤척이죠 남편분이 예민하신것 같네요
    그리고 부인이 항상 새벽에 일어나 반찬을 만드는게 아니고
    어쩌다 눈이 떠진날 한번 한걸 가지고 잠잠잠 너무 잠에 집착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좀 들어요

    아무튼 그런데 남편분은 평소 육아에 얼만큼의 참여를 하고 계시나요?? 그게 궁금하네요

  • 56. ..
    '12.10.12 8:17 PM (147.46.xxx.47)

    뭐지?전 두입장이 전부 이해돼요.
    남편분-3시에 음식하고있는데.. 당연히 물어볼수있지요.
    아내분-잠도 줄여가며 가족위해 음식준비하는데.. 왠지 울컥할수있고요.

    못돼쳐먹은정도는 아닌거같은데..(윗님 다소 감정적이시네요)
    원글님도 저와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않습니다.왜 그렇게까지 하셨는지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네요.

    에고.. 암튼 두분 의견 잘 조율하셔서 원만하게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은 육아 좀 도와주세요.아내분 너무 몸 혹사하지마시고 아끼셔요.

  • 57. ..
    '12.10.12 8:18 PM (147.46.xxx.47)

    윗님 - 윗윗님

  • 58. .............
    '12.10.12 8:32 PM (112.150.xxx.178)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서 반찬을 만들다 부부싸움을 한 것은....
    부부간에는 사소한 일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원글님이 적으신 글도 읽었고 그리고 이 글을 읽어보니...

    어쩜...이번 부부싸움은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이 분출되어진 것 같네요....

    두분이 크게 잘못한 것은 없어보이는데..
    어쩐지 지금 두분이 많이 지쳐보이세요...

    서로 지쳐서 그동안 대화도 없이 그냥 데면데면 지내시다가...
    그러나 감정상으로는 아주 날카로워진 그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이번에 일어난 부부싸움에 대한 시시비비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부부간의 대화나 해결책을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부디 두분이 좋은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59.
    '12.10.12 8:38 PM (211.202.xxx.189)

    저도 둘다 이해가네요만, 남편에게 조금 더 기울어요.
    일단 두 분,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로 날이 서 있는 것 같아요.
    새벽 3시 반에 음식을 한다고 뚝딱거리는 거, 상식적으로 아니다 싶죠. 아이한테도 어른한테도요. 아이가 깨진 않아도 숙면을 못 취하잖아요.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하는 것도 같은 공간의 애한테 좋을 리 없고요.
    남편이 말하는 요령이 맞지 않을까요? 맞벌이 부부 거의들 그렇게 많이 해요. 주말에 몰아서 얼려놓거나 반조리 상태로 해놓죠. 아니면 주문해서 먹거나요.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새벽 3시 반은 아무래도 좀 아닌 것 같아요. 그 시간의 도마질 소리는 아래층에도 들릴 수도 있을걸요. 게다가 남편이 지적하니 증거를 대라는 것도 너무 아이 같은 반응이고요. 아무래도 남편이 님의 수고를 폄하하는 기분이 들어 님이 억하심정 들었나 봐요.
    남편이 평소 육아 동참 잘하고 자상한 사람이라면 그냥 해프닝으로 넘기세요. 그리고 아이 반찬 만드는 건 요령을 찾으세요.

  • 60.
    '12.10.12 8:41 PM (211.202.xxx.189)

    만일, 남편이 육아 동참도 않고 님께 거의 일임하면서 저러는 거라면 어디서 입만 나불나불이냐고, 그러는 니가 저녁에 만들든 주말에 만들든 알아서 하라고 해주시고요.

  • 61. misty
    '12.10.12 9:25 PM (121.167.xxx.82)

    새벽 3시에 거실서 아이가 자고 있는데
    부엌에서 칼질하고 달그락 소리내고 하는 건 좀... 아니 아주 많이 특별한... 일이네요.
    아이를 방에 재우세요. 춥든 어떻든 방에서 자야죠.
    새벽에 엄마가 요리도 하고 엄마아빠가 이른 시간에 출근 준비도 하는데...
    감정은 빼고 사실만 본다면 남편에게 손들어주고 싶네요.

  • 62.
    '12.10.12 9:28 PM (182.211.xxx.12)

    남편 분은 예민, 참을성 부족이신 것 같아요.
    연근 썰면 얼마나 썰겠습니까??
    기껏 많아야 두 세개겠죠..
    무슨 식당 음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1-2분이면 다 썰지 않나요??
    남편 분이 제가 아는 분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가스 냄새며 소음이며..일산화 탄소까지..
    제가 아는 분은 섬유 유연제 넣은 빨랫감 실내에 널지도 못하게 하시는 분 있어요..
    호흡기에 안 좋다고..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요리해야하는 와이프의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와이프도 주말음 집안일에서 벗어나서 좀 쉬어야할 것 아닙니까??
    남편 분..너무 이기적이세요.
    잘 자고 있는 애는 핑계구 님이 잠 못자서 짜증난 걸 애핑계 대시는 걸로만 보여요..전..

  • 63. ..
    '12.10.12 9:45 PM (1.242.xxx.179)

    좀 다른 얘기지만..방 겨울대비 좀 하셔서 가족이 같이 자는걸로 하세요. 컴퓨터를 밖으로빼서 작은방은 아이방으로 만들어 주시고요..네살정도면 조만간 자기방 좋아할텐데..잠은 한동안 엄마아빠랑 자더라도....

  • 64. -_-
    '12.10.12 9:56 PM (14.200.xxx.86)

    남편분은 집안일 안하시나요? 아내분이 모든 일을 다 하시는 모양이네요.
    그럼 남편이 할말 없죠

  • 65. 에휴
    '12.10.12 10:09 PM (112.153.xxx.24)

    그냥 반찬 사드세요

    새벽에 뚝딱거리는거 저도 싫을듯 해요

    근데 남편 참 못되먹었어요

    글케 보기 싫음 자기가 주말에 반찬 만들면 간단하잖아요?

  • 66. ...
    '12.10.12 10:33 PM (222.109.xxx.40)

    가족도 3시반 칼과 도마 소리 괴롭지만 아랫집엔 그 소리가
    더 크게 울려요. 조심 하셔야 해요.
    남편도 아내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여요.
    마음 가라 앉히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반찬을 사서 먹던지 반찬 도우미 도움을 받으세요.
    가스 냄새도 신경 쓰이시면 전기렌지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 이예요.
    남편도 아내도 신경이 날카로워 보여요..

  • 67. 전 남편분
    '12.10.12 10:50 PM (14.72.xxx.189)

    감정 충분히 이해돼요ᆞ그냥 부부가 올린 글만 보고 판단하면요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아이를 큰방에 재우자고 했는데 그러지 않고, 아이가 자는 거실에서 가스불 켜고 음식하는 거 아이에게 좋지 않고 연근이 타서 연기가 자욱할텐데 환기도 안 시키고 혼자 방으로 들어 가 버린 것도 잘못한 거지요ᆞ그리고 그 상황에서 남편은 아내가 환기 시킬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 갈 것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창 열어 놓고 아이는 얼른 방으로 데려다 눕혀야지요ᆞ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을 두 사람 다 좀 누르고 우선 가사분담을 의논해서 정하고 반찬이나 일은 밤에 하는 걸로 하세요ᆞ새벽 세시 반에 소리내며 일하는 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안 좋고 이웃에게도 민폐입니다ᆞ밤에는 가족이 푹 잔다ᆞ는 기본방침을 세우세요ᆞ그리고 남편한테 욕하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 건가요?틀린 말 없는 거 같은데요남의남편 이란 사람은 왜 욕을 해요?부부가 서로를 욕 먹이려고 글 올린 것도 아니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싶어 올린 글인데요ᆞ평소에 쌓이 스트레스 많으세요?아주 욕을 바가지로 퍼 붓고 계시네ᆢㅉㅉ

  • 68. ....
    '12.10.12 11:00 PM (123.254.xxx.202) - 삭제된댓글

    잠줄이고 너무 피말리며 살면 돌이킬수없게 건강상합니다. 돈쓰고 타협하세요.

  • 69. 전 남편분
    '12.10.12 11:03 PM (14.72.xxx.189)

    스마트폰인데 띄어쓰기 줄 바꾸기가 잘 안 돼요ᆞ 수정이 안 돼요 .죄송합니다

  • 70. 혹시
    '12.10.12 11:09 PM (1.225.xxx.3)

    남편이 장남인가요?
    방에 웃풍이 있어서 거실에서 재우자는 건 누구의 의견이었나요?
    제 남편과 좀 비슷한 것 같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을 보니 영 육아에 관심없는 남편은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그런 점으로 인해 더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자기도 뭘 좀 안다는 거죠..주변에서 주워들은 육아지식이나 인터넷 검색하여 얻은 얕은 지식으로
    그간 육아 문제에 있어서 아내를 가르치려한 부분이 없지 않았나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제 남편도 한 때 그런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었지요..아기가 어릴 때요...(지금은 아이가 6살인데 그 때의 자기 모습을 도리어 어처구니없어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동기모임을 하고 온 것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새벽에 아내의 칼질 소리로 인해 잠이 깬 것이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포인트는 이 두 가지입니다..
    거기에 다행스럽게도!! 아기가 거실에서 자고 있었던 거죠...
    위의 두 가지로 인해 생긴 짜증을 몽땅 아이의 수면, 건강 문제에 대입하여 아내를 이기려고 합니다. 그야말로 기를 한 번 눌러주려는 거죠.

    아내는 편히 잠자다 일어난 주제에 집안일을 하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남편이 기가 막힙니다..자연히 말이 좋게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아기가 자고 있는데 우엉 칼질을 하는 것이 스스로도 조심스러웠지만, 남편이 저렇게 말하니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더 큰소리를 내게 됩니다..아이에게 해로운 객관적인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지요...(그러면서 혹시 정말 객관적인 증거가 있을까봐 속으로 걱정하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의 예전 행태와 많이 흡사하네요..^^;;
    혹시 남편이 장남인가요? 제 남편은 장남이라 그런지 자기 방식대로 누군가에게 지시하는 데 익숙하더군요..마치 동생들에게 명령을 내리듯 부인에게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하고 부인이 따라오길 원하면서도, 자기가 지시하는 스타일이라는 자체를 모릅니다...워낙 생활화되어 있기에...
    집안일 뭘 하나 하게 되면 묵묵히 하질 못하고 꼭 지적질을 하지요..하수구 냄새가 나니 세제를 뿌려놓는 것이 좋다,,,음식물이 담겼던 일회용 그릇은 재활용수거일까지 그냥 두지 말고 꼭 비닐봉지에 이중으로 묶어서 보관해라..청소기를 돌릴 땐 꼭 창문이란 창문은 다 활짝 열어놓아라 등등등.................
    (이 때 부인의 머리에선 '그렇게 잘하면 네가 다 하면 되겠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시어머니 잔소리를 들을 때와 비슷하지만 기분은 그보다도 더 나쁘죠...부하직원이 사사건건 상사한테 업무에 대한 지적질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지적질을 하는 사람은 잘 못느끼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날카로운 돌조각으로 몸을 할퀴는 것과 비슷합니다...제대로 한 방 맞아 멍이 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잔 상처가 생기고 그것이 계속되면 온 피부가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아이를 재우는 것은 주로 부인의 몫이었나요? 남편은 주로 방에 들어가서 혼자 잤나요? 좀 더디고 늦더라도,,"여보 오늘은 내가 아이를 재울테니 당신은 침대에서 편히 자" 남편분이 아내한테 이런 얘기 해보신 적 있나요? '나 정도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이니 당신은 나에게 고마운 줄 알아야해..'라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삼십 대 나이이면 여자든 남자든 육아에 대해 배워본 적 없습니다....옛날 엄마들이야 어릴 때 조카도 돌보고 어린 동생들도 돌보고 해본 경험이 있지만 30대들은 아들이나 딸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요리도 살림도 육아도 다 서툴고 힘들고 낯설죠...
    다른 집 와이프들은 애 둘 셋도 너끈히 잘만 키우더라..이런 생각 행여라도 마음에 품지 마세요...나와 똑같이 아무 것도 몰랐을 부인이 그래도 저 정도로 아기를 키우고 다루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세요..생각이 바뀌면 하는 말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남편이 바뀌면 부인이 남편의 노력을 알아주는 날이 옵니다...

    부인은 아기 치닥거리에 뭘 먹일까 뭘 입힐까 무슨 책을 장난감을 사줘야 할까 어떤 놀이를 해주어야 할까 등등등등등 이것저것 생각할 일이 태산인데, 남편은 부인이 힘들다는 것만 알아주고 생각해주면 되니 얼마나 쉽습니까...
    부인의 잘잘못을 따지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좋은 남편이 되도록 더 분발하세요...노력하는 만큼 돌아옵니다...

  • 71. 똑같네요
    '12.10.12 11:51 PM (110.70.xxx.220)

    소리에 예민한 저로서는 새벽 3시에 도마소리 상상만 해도 머리털이 곤두서네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컴퓨터 켜고 자료찾아 헤매는 남편분도 이해 안되기는 마찬가지.
    상사한테 보고서 제출합니까 증빙자료는 왜 찾아요 ㅋ
    결국 자기 말이 옳다는 걸 증명하고자 했을 뿐이지
    그 시간에 왜 아내가 나와서 반찬을 만들고 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은 전혀 안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아내분. 다른 님들 조언대로 주말에 하시던가 좀 일찍 들어오는 날에 반찬 만드세요.
    님 잠 깼다고 그 시간부터 일어나 달각거리는 것도 별로 안좋아보입니다.
    님 생각에는 애가 잘 자고 있는 것 같고 남편한테도 피해가 안되는 것 같으며 그까짓 소리와 불빛 따위 라고 치부할 테지만
    조용한 환경보다야 당연히 피해가는 거 아니겠어요.
    서로서로 자기 상황과 생각만 고집하니 얘기가 안통하는 거야 당연하죠.
    하다못해 자는 애 방으로 옮기기만 했어도 남편이 그렇게 뭐라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예요.
    남편도 그렇게 애가 걱정되몀 그냥 안아서 옮기면 되지 뭘 또 자료를 찾아요 ㅋ
    결국 똑같으니 싸운다는 생각이 듭니다.

  • 72. ..
    '12.10.13 12:02 AM (110.14.xxx.9)

    남편분이 걱정하는 가스불의 이산화탄소 걱정부분도 맞다고 봐요. 어린아이가 자는 부억거실에서 문열고 환기시키지않고 요리하는것은 건강에 안좋을거같아요. 엄마가 아이 음식준비하느라 고생하는거맞고 부부 모두 어릴때 아이키우는거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가 배려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게좋을거같아요

  • 73. 닐리리야
    '12.10.13 12:07 A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남편...웃기네요...자분자분 썼지만.말도 안되는 이야기들.. 주말에 같이하잔 소린 죽어도 안나오고. 집안일까지 도맡아해야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은 눈꼽만큼도 없네요.아이를 거실에 재우지말고 컴퓨터를 꺼내고아이방을 만들어주던가...대책은 없이 그냥 자기잠 방해한 거를 아이에게 대입해 죄책감느끼도록 하는데 아내가 안넘어가니 더 비열해진거죠.아내가 바깥일을 하면 집안일 남편도 반은 해야한다구요.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 74. 남자
    '12.10.13 12:15 AM (119.66.xxx.4)

    주말에 같이 하자, 내가 할께, 이런 말이 안 나오는 거는 아마도 남편이 요리를 못 해서일겁니다.
    잘 하건, 못 하건 '내가 할께'란 말을 기다리는 게 여자라면,
    남자들은 못 하는 건 '이건 나는 못 하고 와이프가 잘 하니까 와이프가 하게 놔둬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남자들의 사고방식이거든요. 여자들이 답답해하는 게 이런 부분...-_-;;;

    암튼 제가 봐도 3시반에 요리를 하는 거 자체는 겉으로 보이는 충돌일 뿐,
    실제로는 어떻게든 싸움이 있었을 분위기로 보이는데요...
    두 분 다 여유가 없고 힘든 상태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걸 못 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먼저 생각해서 나오는 거 같은데...
    저는 결혼을 안 해서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대화를 통해 조금씩 양보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 75. 부모님의 입장에 서서
    '12.10.13 12:21 AM (72.194.xxx.66)

    몸도 마음도 지쳐서 (하루일과가 체바퀴 돌 듯 돌아가니...)
    상대에게 맘을 쓸 여유가 없어 보여요.

    이혼의 전조 4가지 증상중에
    (공격적, 비판적, 무관심의 벽, 경멸)

    겨우 공격적인 면만 보이시니
    서로 잘 해보고 잘살고 싶어하는 속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내의 의견도 타당하고
    남편의 의견도 맞는 말이니....

    서로 바라는목적을 쳐다보고
    상대를 쳐다보며 비난이나 힐난이나 공격적인 화는 내지 마셔요.

    첫째는 아내는 아기보다는 남편과 잠을 주무셔야하고요. 아기를 재운 후에라도 남편에게 가서 주무세요.....
    둘재는 그런 상황에 남편은 나오셔서 내가 도와 줄일이 있어? 빨리 같이 끝내자라고 하셨어야 해요.
    그것을 심정 헤아려주기 라고 합니다
    섯째는 잠은 5단계가 있다지요. 아마도 아드님은 잠은 깨지 않았으나 깊은 숙면은 취하고 있지 못 했을 것
    같군요. 그것은 알으셔야해요.

    매일의 대화에서 아내분은 내가 남편에게 공격적이지 않는지
    남편분은 아내에게 비판적이지 않는지
    늘 헤아리며 대화를 풀어나가시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리라 믿어요.

  • 76. ...
    '12.10.13 12:31 AM (66.108.xxx.88)

    낮이나 밤이나 음식하는 소리는 똑같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 좀 조용조용히 해라 라고 하면 안그래도 새벽 3시에 일어나 음식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속에 열불이 날것 같은데요. 남편분께서 정말 안스럽다시면 방법을 좀 찾아 달라 하세요. 주말에 음식하는게 말처럼 쉬운지.

  • 77.
    '12.10.13 1:09 AM (121.170.xxx.151)

    일단 세시반에 음식을 만드는 건 저로선 상상도 할수 없는 테러이긴 하네요...
    사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일찍일어났으면 모를까 그냥 눈이 떠져서
    음식부터 하고 본거아닐까요?

    이건 좀 전반적으로 행동이 너무 빠르고 상황에 대한 고려가 좀 부족해 보이긴 하네요.

    나머지는 모두 말투에 대한 것이네요 상대방의 태도나 말투가 거슬린다는 느낌

    살다보면 나는 그런마음으로 한게 아닌데 상대방은
    공격이나 무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지요.

    특히 잠결에 하는 말이나 무심결에 하는 말들...

    가까이 붙어 있다보면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이 이것인 것 같아요.

    세시반에 요리한 것. 아내의 가사부담을 이해 못한것
    서로 잘못한 것은 거기 까지네요.

    나머지는 말하는 스타일. 무심결에 하는 어투. 뉘앙스.

    시시비비 보다는 서로의 습관과 태도를 돌아봐야 할 일일 듯해요

  • 78. 경험
    '12.10.13 2:32 AM (24.103.xxx.168)

    새벽1시가 다된 시간에 부억일 집중적으로 하는 윗층 아줌마때문에 그 새벽에 올라가서
    컴플레인 했던적 있습니다.

    그 시간에 부엌일을 했다면 정상은 아닙니다.

    나 아닌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분인거 같고......상황 판단이 적절하게 안되는 분 같아요.

    새벽에 해야 할일이라면 밤 11시 이전에 미리 해 놓으면 서로 서로 입장이 편해 질텐데요.

  • 79. ,,,,,,,,,,,,,,
    '12.10.13 2:32 AM (110.76.xxx.9)

    새벽 3시에 음식 만드는 소음은 집안에 있는 가좃에게만이 아니라 위아래 이웃주민에게도 심한 민폐죠.222222222

  • 80. 아내분의 마음이
    '12.10.13 5:12 AM (118.129.xxx.251)

    안쓰럽네요.
    님은 가끔가다 하는 집안일 쌀씻고 하는 대목에서 웃음이 나옵니다.
    가끔가다 하면 그럴 수 있죠. 여러사람 배려하기 쉽습니다. 가끔하는 집안일..
    님은 말로만 다 하고 있어요. 아주 논리적으로..
    님 아내는 회사일에 집안일에 아주 피곤한 사람입니다...
    새벽에 하는 아내 가장 컨디션이 좋았겠죠.
    그시간에 하는 겁니다..
    누군들 아이가 거실에서 자는데 하고 싶겠어요..할 수 없어서 하는 겁니다.
    토요일 일요일 하면 안되냐고 하셨는데 그땐 또 다른집안일이 눈에 보이는데 그게 잘 되나요?
    먹는걸 미리 만들어 놓는다?
    그거 잘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해서 먹어야 신선하기도 하고요..
    님 아니분의 심정은 이겁니다.
    10평되는 아파트 거실에서 아이는 잠들고 있는데 거기서 일해야 되는 맘이 넘 답답하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주위사람들 다 미안한줄은 알고는 있었어요..그거 모르는거 아니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없이 하는 거예요.
    아내분이 그시간에 컨디션이 그나마 나아서 하는 일이였구요...
    남편분은 얼마나 집안일 거들어 주십니까?
    논리적인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여보 내가 썰어줄까? 어떻게 하면돼? 고생시켜서 미안해" 라고만 해주면 될 것을 타박만 하고 있네요.
    옆에서 지켜보는건 쉬어요..
    가끔 집안일 하는건 쉬어요..
    여자는 집안일에 회사일에 아이챙기랴 아이한테 뭔가 더 해주고 싶은맘..등등 ..심경이 복잡해서..
    현재 일어난 일이 정확히 안보이는 거예요...그냥 조용히 님이 집안 환기시켜주면 아내분도 다 알아요..
    남자다 하고 그냥 집안일 바라만 보지 말고..
    안된 집안일 알아서 도와주셔요..지금 아내분은 가장 힘든 시기예요.
    꼭 우리남편같아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 81. ...............
    '12.10.13 5:22 AM (182.219.xxx.83)

    남편분.

    유아 수면 검색하고 반찬 만드는 아내 타박하기 전에요. 본인이 집안일 좀 하세요.
    본인은 애 태어난 후 친구들 일절 안만나고, 아이에게만 헌신하시나 봐요?
    아내에게 동기들 만날 시간은 있으면서 (2시간) 반찬 만들 시간은 없었냐 타박하셨다는 거 보니까요.

    토요일 일요일은 쉬는데, 아내도 그 시간에 쉬고 싶습니다. 애와도 놀고 싶고요.
    그러니 그 시간에 반찬 만들어놓는 방법을 찾으라 하지 마세요.
    평등하게 시간 계획표를 짜서 둘이서 실천하세요.
    평일에 아내가 반찬 만들 때 아이 목욕시켜주시거나
    주말에 아내가 반찬 만들 때 애 보고,
    아내가 아이 볼 때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걸로요.
    아니면 그깟 반찬 좀 사서 먹으면 됩니다.

    혼자 다른 방에서 자는 거 보니, 아이 안 재우시죠? 밤 시중도 안 드시죠?
    지금껏 애 키우면서 밤중 수유는 해주신 적 있나요?
    글에는 아내도 잠은 자야 한다 쓰셨지만
    싸우는 그 날은 애 수면문제와 새벽 음식의 상관관계만 집착한 거잖아요.

    아내가 2시간 동기 만나고 온 날 새벽에 반찬 일찍 만든다 애 수면 방해된다 운운하신 거
    제 눈에는 애 건강이고 뭐고 핑계로 보이고
    그냥, 남편분이 그 시간에 잠 깨니 짜증났고 마침 아내가 동기 만나고 온 날인니
    동기들 만날 시간에 집에 와서 반찬이나 하지.. 그런 심사가 결정적이었던 거 같은데요.

    합리성을 가장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말만 던지시지 마세요.

    새벽 3시 반찬 만드는 부인의 잘못을 인터넷 찾아가며 조목조목 짚어내시지 말고

    그거 아침에 내가 할게.
    당신, 반찬 만드는 게 너무 힘들어 보인다. 우리 이제 반찬 좀 사 먹자.
    오늘은 엄마에게 내가 애 반찬 부탁할테니 같이 자러 가자.

    이런 말 좀 해주세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 수면장애 유발하는 생각없는 엄마로 만든 후에
    내가 틀린 소리 한 것도 아닌데 왜 저래? 그러지 마시고요.

  • 82. 제가
    '12.10.13 6:21 AM (118.129.xxx.251)

    아내분 글도 다 읽어봤는데요.
    아내분도 어쩌다가,그시간에 아이도 깊이 잠들어서 깨지 않을것 같아서 한거구..
    남편분도 깼을때 그런 아내분이 안쓰럽기도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맘이 전달을 해주셔야죠 '당신 힘들지 잠자야 되는데....요렇게 말하면 아내도 화내기 힘들거요?..
    아내분은 이일 저일 하는라 실은 몸도 힘들고 머릿속도 복잡해요..
    남편이야 회사일하고 나면 집에서는 오직 쉬고 싶지만...
    아내분은 또다른 직장에 온거나 마찬가지에요.
    아내분의 입장을 본다면 집안일이 눈에 보여서 할려고 하는데 자꾸 귀찮게 잔소리나 하는 정도로 밖에 안들려요.

    그냥 남편분 입닫으시고 집안 훑어 보시고 청소할 것 뭐 있다 찾아보여요.
    아님 지금부터라도 요리 배우셔서 주말에 한번씩 하시든가요.
    지적질 하는거 그거 진짜 쉬어요.
    가만히 있으니 고런거 다 보이죠..
    완전 관객 입장아닌가요?
    같이 해봐요..요런 논리적인 설명이 나오나요?
    시간이 남아도니 인터넷에 유아수면 요런거 찾고 있죠..
    아내분 단점은 성질급해서 설명하기 싫어하는거 같아요..하두 답답해서...

    마지막으로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 한번 봐보셔요..추천합니다..

  • 83. 대체 왜!
    '12.10.13 7:23 AM (109.23.xxx.17)

    첨엔 아내가 그 시간에 요리하는게 안스러우셨다면서, 그 얘기는 쏙 빼고, 아이 잠깨니까 나중에 하라.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건, 마치 상사가 부하 직원한테 논리적으로 지시하는 거죠.
    아이는 안스럽고, 아내는 안스럽지 않다는 그런 태도신거잖아요.
    결과적으로 아내가 아이를 위해 3시에 요리하는 걸 그만 두면, 아내도 안하게 되는 거니까, 두 사람을 모두
    위하는 마음이 실천된거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3시에 하지 못한 요리는 언젠가는 아마도 해야 할꺼고, 그 언제가가 도저히 안나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걸꺼란 말이죠. 그런 경우엔,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할테니까, 당신 좀 자지그래. 너무 힘들잖아. 그리고 나도 당신이랑 맘편히 자고 싶어. 당신이 일하고 있으니까, 나도 편히 잘 수 없어... 말이 이렇게 나갔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란 분, 아내에 대한 애정은
    하나도 없이 말씀하세요. 아내 입장에서 남편 말을 들으면 없던 화도 북받쳤겠어요. 너는 머리도 없냐. 생각도 없냐.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남들 다 깨우면서, 너만 요리하면 다냐. 이거 잖아요. 아내 분 자기 재미있자고 그 요리를 잠도 안자고 하시는 건 결코 아닐꺼란 말이죠.
    남편분이 좀 비뚤어진 자존심을 가지셔서 말이 곱게 안나가는 거든가, 아니면 현명하지 못하신거네요.
    어쩌나요. 저런 남자 가르쳐서 살기 쉽지 않겠어요.

  • 84. ...
    '12.10.13 8:51 AM (175.253.xxx.217)

    인터넷 수면방해 검색......
    헐....;;;;;

  • 85.
    '12.10.13 9:01 AM (222.239.xxx.139)

    전 이글만 봤는데 원글님 원글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무작정 남편분만 비난하는 윗 댓글들도 쇼크입니다.

    맞벌이던 아니던 새벽 3시. 반찬 만들기 위한 칼질소리.
    무슨 공포영화도 아니고 남편에게 나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 부엌일 한다고 시위하는 거 아니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맞벌이 남편은 무슨 철인인가요? 새벽에 잠도 못자고 회사 출근해야 하나요? 맞벌이에 반찬 안만든 죄로?
    맞벌이던 외벌이던 남자던 여자던 회사생활 정말 힘겹습니다.

    원글님, 남편에게 시위하기 위한 1회성 아니라면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 원글님 병나시면 남편과 아이에게 다 너희를 위해 희생하다가 그랬다고
    전가하시며 스트레스 푸실것 같아요.
    맞벌이 하시면 집안일 포기할 건 포기하고 대충 사세요.
    집안일&반찬도 완벽해야 하고, 남편도 이걸 도와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남편분 입장에서는 답답하실것 같습니다.

  • 86.
    '12.10.13 9:08 AM (222.239.xxx.139)

    글고 아기가 숙면을 못취하면 성장에도 방해가 되지만 면역력, 체력도 떨어집니다.
    아기가 깨진 않아도 시끄러우면 숙면을 못취하고 얕은 잠을 자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제가 저희 엄마가 6시쯤 일어나서 식사준비 하시면
    도마소리, 수도소리를 들으며 비몽사몽을 헤메었던 기억이 나네요.
    도마소리외에도 수도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린답니다.
    원글님도 너무 전후사정 생각 안하고 "난 아기 반찬 만드는 옳은 행동을 했다"는 것만 생각하며
    남편과 대치하시는걸 볼때 고집이 매우 세신 편에 속하는것 같네요

  • 87.
    '12.10.13 9:12 AM (116.36.xxx.237)

    남편분이 인터넷으로 '유아수면 새벽음식’, ‘아이수면 소음 ' 검색했다는데 어머...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남편분이 자기 생각을 합리화, 고착화 시키기 위해서 좀 집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말이라도 내가 도와줄게 나중에 해 그러지, 내 말이 맞나 아니나 따져보자 이런 식이면..남편분이 정말 피곤한 성격이네요...남편분이 자기 생각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집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 88.
    '12.10.13 9:19 AM (218.54.xxx.160)

    윗님 댓글이 더 쇼크에요. 원글님은 철인이라서 7시 전에 출근하는 회사를 다니면서 애 키우면서 맞벌이하나요? 상식적으로 남자가 체력이 더 강하나요, 애 낳은 여자가 더 체력이 강하나요? 평소에 잠을 못자는 건 원글님 남편일까요? 원글님일까요? 결혼한 죄로, 애 낳은 죄로 새벽에 잠도 못자고 회사 출근하죠? 여기서 맞벌이 남편이 철인이냐는 둥, 새벽에 잠도 못자고 회사 출근해야 하냐는 식으로 원글님을 두번 죽이지 마세요. 전 원글님이 비정상이라고 생각 안해요. 맞벌이하면서 애 키우다 보면 피치 못하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애 재우고 자기도 잠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씻는 건 부지기수고, 밀린 집안일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이 철인이 아니니까요. 남편은 밤에 온전한 수면시간이 있잖아요. 부인은요? 부인은 무슨 죄로 밤에 온전한 수면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거죠?

  • 89. 망탱이쥔장
    '12.10.13 9:21 AM (175.223.xxx.29)

    맞벌이하는데 애 반찬. 육아 이런걸 부인이 다하고 남편이 분담을 제대로 안하니 부인이 많이 쌓이신상황이구만요.
    대화로 풀지않고 새벽3시에 시위하는것과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려하고 부인입장은 생각도 않는 애아빠의 공동문제고만요.

    저도 남편이 그와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한 내용에. 허걱. 했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겠다고.
    부인도 여러가지로많이 쌓이셨을듯.

  • 90. ...
    '12.10.13 10:48 A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직장 나가고 육아,집안일 등 피곤하시지요.
    저라면 좀 더 게으르게 살텐데...
    이왕 애기 시집에서 봐주시니 주말마다 데려오셔요.
    주중에 한,두번 얼굴보고 원글님만 오시고...
    지쳐있는데 돌덩이 같은 애 안고 다시 집으로..씻기고,재우고 아무래도 집안일...
    내 몸이 곤하니 뭘 더 어떡해 할 수 없어요.
    애기반찬은 그냥 만들지 마셔요.
    밥은 시집에서 전담으로...
    저라면 애 좀 떼어 키우고 나도 좀 편해지겠습니다.
    저도 애 둘 친정에 맡기고 7년을 주말마다 오르락거려 많이 지쳤었어요.
    차라리 지금이 낫지 그땐 한번도 몸이 안피곤한 적이 없었어요.
    원글님이 자기 시간도 좀 가지면서 쉬면 다 좋아질겝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가 너무 지쳐있기에 날카로워 지는겁니다.

  • 91. 인터넷검색은
    '12.10.13 10:51 AM (211.108.xxx.15)

    남편왈 이 시간에 이러면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이 간다
    아내왈 무슨 안좋은 영향이 가느냐 지금 아기는 잘 자고있는데 무슨 말이냐 구체적인 근거를 대라

    아내의 원글에 두분이 이렇게 말씨름했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근거를 대려고 인터넷검색을 한 것 같아요
    결국 아내가 도발한 것이기는 하지만
    남편도 지지않으려 오기를 부린 것같고
    두분다 힘겨루기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 92. 애기
    '12.10.13 11:38 AM (125.179.xxx.20)

    이유식이랑 반찬은 사서 드시거나 배달반찬 주문해서 드시구요.
    집안일은 대강하세요. 잘할 필요 없어요.
    부부간에 집안일 완벽하길 바라시면 직장 포기하고 전업으로 집에서 애기 키우면서
    살림하기면 되죠. 다 완벽하게 할 순 없죠. 적정선에서 타협이 필요합니다.

  • 93. 조지아맥스
    '12.10.13 12:46 PM (121.140.xxx.77)

    어이가 없는 댓글이 대부분.
    예상은 했지만 82는 그냥 여자들만의, 여자를 혼자만의 망상 사이트.

    새벽 3시에 도마질을 해서 깼다는건 문제가 있는 것임.
    왜 새벽 3시에 일을 하는거냐...이게 문제지.
    아이도 있는데, 아이가 깰지도 모르고....또 수면질도 떨어질건 뻔한거고...

    그랬더니 위의 수많은 피해의식과 과잉자아를 가진 여자들 曰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느라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
    "네가 도와줘 봤냐? 여자가 얼마나 힘들면 저때 일어나서..."

    만약 애 키우는 전업주부가 있고, 그 남편 혼자서 돈 버는 경우,,
    남편이 밖에서 돈 버느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을 많이 마시고,,
    술 마시면 집에 들어와서 자기 스트레스 푸느라 한 얘기 또 하고, 새벽까지 주사 부리면??
    그것도 받아들여야 하나??
    남자 잘못 없는거죠??? 같은 이유로????

    새벽 3시에 도마질 하면서 사람 깨우는 것도 이유가 충분하니 오히려 남편이 잘못한거라면,,
    새벽까지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사 부리는 남자도 이유가 충분하고 오히려 아내가 돈을 안벌고 있으니 그 아내 잘못인거죠~!!!!!!

  • 94. 음..
    '12.10.13 1:27 PM (220.88.xxx.148)

    왜 그시간에 음식하냐고 물으시는 분... 글에 답이 있네요.

    아내가 음식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 은 안다... 그렇지만 다른 시간에 하라고 했다....???????

    억지가 심하신듯.

    고생시키면서 참...비위맞추기 힘들겠네.. 와이프 불쌍해요.

    자기 주장 관철시키려고 검색까지.....

  • 95. nn
    '12.10.13 1:58 PM (112.158.xxx.56)

    조지아맥스님 올바르지 않은 비유를 드시네요. 술 마시고 주사를 부리는 것과 음식을 만드는 것이 같습니까? 여자가 회사일 하느라고 힘들어서 술마시고 들어와서 새벽까지 주사를 부린 겁니까? 굳이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자면, 남자가 일하느라고 늦게 들어오고, 할 일이 많아서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한다고 전등 켜놓고 일하는 걸 생각해봐야죠. 새벽에 아이 위해서 음식 만드는 것을 일하는 것이 아니라 주사 부리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한다니 님은 여자가 어떻다고 말할 자격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 96. 징글징글하다
    '12.10.13 2:40 PM (1.240.xxx.134)

    남편 반성하세요..

    마누라가 애낳아 돈벌어와 쉬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반찬만들어..

    시간이 문젠가요? 마누라를 그렇게 만든 본인이나 반성하세요..

    좁은집에서 살고 싶겠어요?부인은?주방이랑 애자는 거실이랑 그리가까이 있는?

  • 97. ..
    '12.10.13 2:48 PM (223.62.xxx.31)

    자자 제가 정리해드릴께요.

    새벽 3시에 일어나 음식을 만드신일이 이번 한번뿐이신거지요.

    그럼 남편분이 이해하세요.

    이렇게 부부싸움으로 번질일이아니구요.

    아내분은 앞으로도 계속 3시에 일어나 음식을 만드실 의향이신가요?
    물론 아니겠죠?그럼 됐습니다.

    아이의 수면의 질은 저도 걱정되는 부분입니다만
    하루밤 그리 잔다고 어떻게 되는거 아닙니다.
    이미 벌어진 상항을 두고 서로서로 지나치게 공격하지맙시다.
    이후로도 남편과 아내중에 계속 그날일을 문제삼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그사람이 잘못한겁니다.

    아무쪼록 화해잘하시고..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 98.
    '12.10.13 3:04 PM (99.42.xxx.166)

    평소 육아부담 남편분이 반이상부담하니
    저런 입찬소리가나오는거죠?

    아니라면 진짜 이기적인남편

  • 99. 그러니까
    '12.10.13 3:05 PM (114.202.xxx.134)

    반드시 새벽 3시에 반찬을 만들어야만 시간이 되는 건 아니고. 보통땐 그냥 이른 아침에 반찬을 만들었는데, 그날은 3시에 원글님이 잠에서 깼기 때문에 3시부터 불 켜고 뚝딱거리면서 -애도 자고있는 장소에서- 반찬을 만들기 시작하셨다는 거죠?
    ......이 팩트만 보자면, 남편한테 일부러 싸움을 걸려던 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상당히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네요.

    보통은요. 새벽3시에 잠에서 깨면 사람들은 너무 일찍 깼네 더 자야겠다. 하든지, 잠이 정 안오면 소리 안나는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든지 합니다. 왜냐. 새벽 3시에 반찬 만들면 내 가족의 수면에도 피해가 갈 뿐 아니라 윗층 아래층에도 다 민폐에요. 상식적인 사람은 아무도 새벽3시에 온갖 소리 다 내가며 부엌일 하려들지 않습니다.
    여기에 남편분이 의문을 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고요.
    그런데 원글님의 반응은, 상식적이지도 않을뿐 아니라 마치 기회는 이때다 하는 듯이 무척 히스테릭합니다. 싸울 기회를 찾고 있었던 사람 같아요.

    피곤해서 그러실 수도 있겠죠. 불만이 쌓였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 새벽3시의 반찬만들기는 어느모로 봐도 원글님이 실수하신 게 맞습니다.
    이쯤 하시고, 다음에는 그러지 마세요. 반찬 따위로 싸움이 며칠씩 이어질 것 같으면 차라리 사다 드세요. 온갖 스트레스 받으며 집에서 만든 음식 먹는 것보다, 스트레스 없이 바깥음식 먹는 게 건강에 훨씬 좋습니다. 알거 다 아실만한 분이 뭐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덧.
    가스불 쓰실 땐 반드시 창문을 열고 하세요. 폐암 병동의 여성환자분들 중에 비흡연자가 무척 많습니다.
    남편이 흡연자라서 간접흡연 때문에 아내가 폐암에 걸린 경우도 많지만, 환기 안하고 가스불을 써서 그런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같은 공간에서 자고 있는데 가스불...은 좋지 않은 상황인 게 맞죠. 불빛도 불빛이고 소음도 소음이지만요.

  • 100. 링스텀
    '12.10.13 3:23 PM (211.246.xxx.164)

    글쎄요 글은 짐짓 점잖게 쓰셨지만...남편분 머릿속에는 반찬만드는 것은 당연히 아내의 몫이라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연근이 타서 연기가 난 것도 아내의 책임이니 화낼 명분이 있니마니라고 쓰신 것도 그렇고....
    맞벌이시잖아요, 혼자 낳은 아기도 아니구요.
    늦은밤이니 우선 자요, 내가 퇴근길에 반찬 사올테니..라고 말햇다면 싸움이 그리 커졌을까요? 도와줄 생각은 없이 말로만 이기려는 남편, 헛똑똑이에요.

  • 101. switer
    '12.10.13 4:56 PM (183.96.xxx.97)

    부인은 그냥 남편분 목이나 썰어요..입만 살아서 나불대는것 참 듣기 거북하잖아요?
    남편분이 깨가지고 시비거는 통에 애가 잘자다가 깨서 불안증에 불면증 걸리겠다.

    같이 돈벌면서 집안일은 왜 똑같이 안합니까?
    그러니까 남편목부터 써세요

  • 102.
    '12.10.13 5:20 PM (106.177.xxx.49)

    부인되시는 분 글도 읽어봤는데요

    남편분이 새벽에 잠 못자는 심정도 알겠지만 글만 봐서는 그냥 남편분이
    부인이 그시간까지 잠못자고 음식하는게 애처롭고 안쓰러워 한 말이 싸움으로 번진게 아니라,
    본인이 자다가 잠설쳐서 저러시는것 같네요.
    우엉 꼭 칼로 썰어야하는거 아니면 감자깎는 필러로 연필깎듯이 깎으세요. 그럼 소리도 안나요.

    아이의 숙면 어쩌고 하셨는데 솔직히 예민한 아이라면 부엌에서 달그락대면 깨서 칭어댈겁니다.
    딱딱 칼도마 소리에도 잘 자는 정도라면 원글님 자녀는 깊이 숙면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위아랫집은 일단 차치하고, 남편분과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인분은 남편과 아이의 깊은 숙면을 위해서 식사를 사서 하시던 반찬가게에서 꼭 사다가 드세요. 이왕이면 백화점 지하에 입점한 곳이 종류도 많고 비싸고 좋습니다.

  • 103. ...
    '12.10.14 4:23 AM (211.104.xxx.2)

    남편분 평소에 육아도 동참 잘하시고 집안일도 반반하시고 아이 건강케어도 등하원도 반반 하시나봐 저렇게 명분 잘 따지고 조목조목 잘 챙기시니~~~~그럼 원글님이 할말없으신거구요 만약 원글님이 아이나 집안일 더 많이 챙기는 데다가 맞벌이까지 하는거면 남편분은 입 닫으시고 오늘부터 아이반찬 만들기 검색하시고 실행하세요 청소도 반반 등하원도 반반 빨래도 반반 그리고 사회생활도 반반 아시죠? 남편 회사 끝낸후 야근이나 회식 혹은 취미생활하는만큼 원글님도 하시는거 ...그게 맞벌이 입니다 육아 가사도우미에 돈까지 벌어오고 남편말도 고분고분 들어야하는 종이 아니구요

  • 104. ...
    '12.10.14 4:30 AM (211.104.xxx.2)

    참 남편님 혹시나 아이를 시댁서 봐준다고 그걸 본인이 하는거라 착각하는건 아니지요? 독립한 가장이 그리 계산하면 못씁니다 본인 엄마는 할머니고 본인은 아빠고 가장이잖아요 본인이 집에서 할 도리는 다른거예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집안구성원으로서...헷갈리지마세요 울엄마가 대신 해준다고 내할도리 다했다 치면 당신은 뼈속까지 마마보이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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