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좋아 하던일 접고 몇년간 약 먹으면서 집에서 쉬고있어요 ..
운동삼아 매일 도서관에서 오가며
요리책 빌려보는 중입니다..(음료.베이킹포함)
결혼전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뭐 이리 복잡할까? "
반달썰기.깍뚝썰기.돌려깍기..
달걀삶아서 채반에 으깨 가루내서 얹기..
국 끓일때,나물.야채 다듬어 썰어서 밑간 먼저해놓기..
요리는 제 적성에 안맞아 관심끄기로 했지만...
결혼후 식구들 건사하려니..
튀김,전,나물,찌개,국,반찬...그리고 가끔담는 김치...
완전 노동력 착취 같아요..
그래서 각종 양념 만들어 저장해놓고 필요에 의해서 요기조기 넣어 마무리 하는정도로 간단하게 하고있긴한데..
요리책을 꼼꼼히 읽어보니
제대로 차려내려면..
한식만큼 손이 많이 가고 가짓수 많은게 없네요.
원푸드로 하나만 해서 먹는것도 아니고...
밥도 잘하기 힘들잖아요..
한국 주부들이 제이미 올리브처럼 30분동안 몇가지씩 척척해내는건
그만큼 먹는데 투자하는 시간이 길었던 결과인것 같아 씁쓸합니다.
가끔 식구들위해 밥 차려놓으면
진이 빠져서 밥 맛 없을때가 많아요
애들이 성장기라서 간식까지 해먹이니...이건 노동력 착취같네요..
간단한 레시피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