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단역같은거는 어떻게 출연할수있나요?

질문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2-10-12 16:30:27

젊을때부터 꿈이 가수, MBC 합창단 (당시에 엄정화씨가 엠비씨합창단에서 가수로 데뷔했었어요) 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사람들 다 하는것처럼 그냥 대학나와서 대기업다니다 유학가고 시집가서

이젠 40대 애엄마가 되었네요.

요즘엔 아이도 뭔가 혼자하길원하고 학교도 늦게 끝나니 제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어요.

남편도 교수로 자리잡고 보직도 맡아서 집에 일찍들어오는날이 많지않구요.

저도 이젠 남편 아들에게서 좀 떨어질필요가 있을것 같고 저만의 무언가를 해야할 시기가 온것 같은

느낌이 요즘 아주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지른 일이,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님께 팬레터와 선물을 보냈어요.

그런데 편지 쓰면서도 (아참..남편도 괜찮다고했어요) 참 아줌마가 보내는거라서

젊은 배우님도 편지받고 껄쩍지근해하시겠다 싶구.. 아무튼 참 용기가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보내놓고는 참 기분이 좋고 정말 행복했었어요.

제가 조금더 젊을때 이렇게 제가 하고픈일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요즘 무기력하고 사는것같지도 않고..

제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한게 참 아이학교보낸 오전에는 정말 막막함그자체예요.

왜사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젊을때부터 하고싶던 가수나.. 아니면 나이가 너무많아서 가수가 어려우면

드라마 단역같은거(식모 파출부역이라도) 한번 해보고 죽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걸 하려면 연기학원을 다니며 인맥을 쌓아야하는건가요?

투자없이 뭔가를 이룰수는 없는거겠죠?

다들 어떻게들 생활하셔요?... 저는 주변 엄마들과도 안만나다보니 (만나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다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21.190.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2 4:33 PM (211.237.xxx.204)

    벼룩시장 같은데 보면 있던데요...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 2. ㅎㅎㅎ
    '12.10.12 4:36 PM (59.10.xxx.139)

    군대에 선물보낸 그분? ㅎㅎㅎ

  • 3. 알바천국
    '12.10.12 4:42 PM (175.211.xxx.21)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보시면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광고 엄청 많이 떠요.
    전화하면 어디로 오라고 가르쳐줘요.
    거기 가면 신체 사이즈랑 정장 어떤색 가지고 있는지 등을 적으라고 해요.
    적은 거 가지고 간단하게 면접보고 등록비 비슷하게 3만원인가 내라고 해요.
    나중에 출연료로 돌려주고요.
    집에 가면 할만한 역할 있을 때 문자나 전화가 와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이랬는데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죠.
    전 휴직하는 동안 용돈벌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애기가 너무 어려서 못했어요.
    새벽 일찍 오라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4. 알바천국
    '12.10.12 4:43 PM (175.211.xxx.21)

    결국 3만원만 버렸어요. ㅠ.ㅠ

  • 5.
    '12.10.12 5:55 PM (39.115.xxx.176)

    저 대학교때 엑스트라 알바했는데요 그게 시간을 너무 많이잡아 먹어요 새벽에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렸다 저녁에 찍는 경우도 많더라구요.생각하고 다르더라구요..너무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056 저 기도 좀 해주세요 8 ㅇㅇ 02:23:09 257
1671055 윤석렬 대통령님! 새해벌많이받으세요!!! 4 국가수괴 02:06:05 453
1671054 충전기 USB C TYPE 문의 4 .... 01:58:28 189
1671053 예비고2 겨울방학 학원비 얼마 내셨나요? 7 ... 01:55:12 273
1671052 독감으로 체온이 안내려갑니다.아이스크림 먹여도 될까요 6 고열 01:48:33 609
1671051 새벽에 체포하러 가면 수월할 거 같아요 2 ........ 01:45:59 573
1671050 독감걸리셨던분들 예방접종 안하신분들일까요 4 hh 01:40:06 573
1671049 육사, 12. 3 내란 지지퍼레이드 검토(ft.박정희퍼레이드사진.. 4 시민언론민들.. 01:39:08 804
1671048 어머! 댓글알바 시키고 돈 안준거 글도 있네요? 9 돈안준다알바.. 01:36:53 633
1671047 요즘 안보이는 김태효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5 ,,,,, 01:30:08 565
1671046 지금 이 시국만큼 법치국가를 생생하게 느낀적이 없네요 0011 01:29:33 202
1671045 윤석열 체포 안하는 이유가 뭔가요? 1 01:27:09 723
1671044 생방) 제이컴퍼니 유튜버 엄청 고생했었네요 남태령대첩이.. 01:23:06 640
1671043 내란의 장점(?) 하나, '학벌과 엘리트에 대한 환상이 깨지다'.. 6 박태웅 01:19:50 800
1671042 독감주사 맞는게 나을까요? 2 .. 01:19:21 570
1671041 체포 언제 되나 3 2025 01:16:49 495
1671040 한남동) 전광훈 신도들 주문외우고 아멘 거리는거 보세요 9 000 01:11:05 889
1671039 신축 등기대행 하는곳 2 스스 01:04:25 159
1671038 드럼은 얼마나 배워야할까요? 3 취미 00:57:36 343
1671037 대구 범어동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 7 내란수괴 00:56:29 1,717
1671036 장인수 기자, 김건희한테 남자는... 10 .. 00:47:33 2,520
1671035 편입이나 전과를 해도 취업에 불이익이 없나요? 6 ㅇㅇ 00:47:08 664
1671034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공무원 시험이 제일 공정하네요. 25 ... 00:36:45 1,519
1671033 올해 이과 쪽 입시는 솔직히 득봤죠 12 입결 00:34:48 1,173
1671032 skt100일의 편지받았어요 ㅇㅇ 00:29:55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