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섬찟하고 소름 돋아 밤에 잠못잤어요..
추성훈이 낮에 큰사거리 신호등 앞에 서있는데
반대편에 서 있는 남자를 무심코 보다가
저도 모르게 '귀신이 있다면 저렇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대요.. 그냥 평범한 사람을 보고 .. 자기도 모르게..
근데...
파란신호가 들어와 길을 건너는데 아까 그 사람이
스쳐 지나가며
'어떻게 알았어?' 하며 귀에 대고 말하며 지나가더래요..
추성훈은 그자리에서 얼고...
제가 알고 있는 귀신 얘기중에 이게 젤 무서워요..
오늘 밤에 또 잠 어찌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