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때문에 고민이네요.
전 다니는 병원이랑 같이 하는 조리원으로 300에 예약했어요.(요즘 조리원 가격 정말ㅜㅜ)
그런데 얼마전 친정엄마가 그 얘길 듣고는 친정집에서 엄마가 해주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조리원비도 너무 비싸고,무엇보다 엄마가 해주고싶다네요.
예약해놓은지라 취소하면 위약금도 물어야하지만..
그래도 막상 엄마한테 그 소릴 들으니 고민이 되서요.
조리원비 너무 비싸기도하고,산모가 편하기는 하지만,아기한테도 별로 좋지 않단 소리도 있고,위생상 좋지 않다는 소리도있고.....
그런데 막상 친정엄마한테 조리 받을 생각하니 그것도 걱정이긴해요.
제가 엄마랑 살가운 사이가 아니거든요..엄마 성격이 저랑 잘 안맞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친정엄마 절대 깔끔한 스타일이 아니세요;;;엄마지만..비위생적이세요...ㅜㅜ
헹주가 걸레수준이라면 이해하시겠어요.....ㅜㅜ
그리고 아빠랑 남동생이 둘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살가운 가족애가 아니고,
또,남자라 신경도 쓰일거같기도하고,
괜히 애기때문에 잠 설치거나하는 피해줄거같기도하고....
또,엄마가 애기 잘 케어해주실지도 모르겠고,한편으론 엄마 힘들지않을까 생각도되고,나도 불편할거같기도하고..
그런데 그러면서도 엄마말대로 조리가 별거있나싶기도하고..
아악...머리아파요ㅜㅜ
임신하곤 하나하나 다 고민되는 일이 많은거같아요;;;
다음 달이 예정일이에요.살짝 두렵기도하고,설레기도하고...
근데 지금 아기 맞이할 갖가지 용품들 준비하느라고 넘 정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