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생각해도.....내가 미친년입니다
수술불가 판정에 치료포기하고 남은시간 6개월가량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오늘도 나보다는 먹고살 걱정하는 내가 참 한심하네요
아침에 가게 문제로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죽을날 받아논 마누라한테 꼭 큰소리 내야 하는건지
서운하기도 하고 오늘 보따리싸서 그냥 마지막 까지는
남편도애들도 뒤로하고 나만 돌보고 살까 싶다가도
막상 그러지도 못하는 병신.....ㅠ
1. ㅠ.ㅠ
'12.10.12 10:12 AM (39.112.xxx.208)희망을 가지세요. 제 사촌 오라비 위암 ...개복 했다가 도로 닫았었어요. 님처럼 6개월 판정....그치만 3년째 살고 있어요. 기적인건지....스스로를 잘 케어한건진 모르지만....그래요.
그러니 부디 희망을 놓지 마세요.2. 행복
'12.10.12 10:13 AM (58.235.xxx.11)6개월 진단은 수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모든 생명은 어짜피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날을 받아놓은 것이니..
저도 오늘 생일이랍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아는 ...
생각하면 쓸쓸하고 서운하지만
내가 나를 아끼고 스스로 행복하자고 맘을 다 잡습니다.
님.. 행복하시길 바래요3. 아휴...
'12.10.12 10:15 AM (59.7.xxx.45)제가 다 한숨이 나오네요.
힘을 내시고, 우선 나만 생각하세요,,
그들은 나 없어도 잘 삽니다, 자기자신만 생각하시고,
누구나 다 가는 길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힘을 내시기바랍니다...4. 토닥토닥
'12.10.12 10:15 AM (188.22.xxx.16)어쩌나요 ㅠ.ㅠ 아마 남편도 마음이 아파서 더 화냈을 수도 있어요.
마음 푸시고 가서 안아주세요.5. 칸트의꿈
'12.10.12 10:17 AM (58.231.xxx.11)마음이 너무 아픕니다..그래도 소중한 시간이니 마음 추스리시고 힘을 내세요..그리고 사람들 어차피 다 시한부인생아닙니까? 다 가게 되어있습니다.
6. 그래도
'12.10.12 10:34 AM (116.38.xxx.42)원글님 ..힘내세요....
7. ...
'12.10.12 10:34 AM (211.198.xxx.160)우선 원글님을 위해 매사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항상 웃으시며 몸에 좋은 음식 많이 챙겨드세요.
가끔 티비 보면 기적적으로 완쾌하신 분들 사례가 나오던데
산에도 자주 가시고 채식도 하시며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보셔요. 힘내시구요~8. ..
'12.10.12 10:47 AM (110.14.xxx.164)다 버리고 한동안 어디로 떠나세요
한적한 산골마을 같은데 가서 푹 쉬면서 본인 생각만 하세요9. 어쩌나
'12.10.12 11:00 AM (180.70.xxx.72)힘내세요 토닥토닥
아이들과의 시간이 제일 아쉽죠
싸우지 말고 걱정을 내려놓고 사셔야 병도
멀리가죠 나중은 나중일뿐이죠
멀쩡한 사람도 내일일은 모르잖아요
남편분도 많이 무섭고 두려울꺼예요
그래서 감정조절도 안되고요
힘내세요10. ㅇㅇ
'12.10.12 11:04 AM (211.237.xxx.204)헉 원글님 ㅠㅠ
아 원글님 글 읽는데 제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립니다.
이젠 다 필요없고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하실일만 남은 시간입니다...
누구 생각해줄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 힘내시고 꼭 ㅠㅠ 기적이 일어나기 바랍니다 ㅠㅠ 제가 기도드릴게요..11. 바람
'12.10.12 11:09 AM (211.54.xxx.241)원글님 힘내시구요. 집에 있지 말고, 환자들끼리 모여서 치료받는 센터 같은데 가시는 게....
되도록 즐거운 방송, 최대한 웃을 수 있는 것만 들으려고 노력해보세요.
기도드릴께요.12. 패랭이꽃
'12.10.12 11:31 AM (201.216.xxx.21)솔직히 댓글다는게 무의미한 듯했는데 님글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저도 가게를 하는데 중병에 걸려도 쉬지 못할 형편입니다.
사실 지금도 골골대면서 계속 가게 일 하고 있구요.
원글님, 사는게 그런가 봅니다. 또 사람이라는게 막상 닥치기 전에는 아무리 얼마 안 남았다해도
실감도 안 날테구요. 아마 그건 원글님 남편분이랑 자녀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원글님, 교회에 가서 기도해 보세요. 그냥 지금 형편과 아픔, 내면의 고통, 갈등을 절대자에게
모두 이야기를 해보세요. 죽음이라는 건 누군가 언젠가는 건너야 할 레테의 강이라잖아요.
그 강 앞에 서서 정말 솔직해지셔야 합니다. 억울하다면 억울하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토로할 수 있는
분 , 하나님 한 분 아닌가요?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면 아무리 남편이라해도 그걸 다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님의 심정이 어떤지, 철저히 외롭고 고독하겠지요. 원글님 지금은 원글님을 지으시고 만드신 그분에게
돌아가 물어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원글님 본인이 가장 힘든데, 가장 위로가 필요한 이 때에 오히려
남 걱정하는 그 모습 보니, 말기암 선고받고도 수술비 걱정하고 남은 가족 걱정하던 분이 떠올라 가슴이 울컥합니다. 이 시련이 새로운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13. .....
'12.10.12 11:49 AM (123.199.xxx.86)깊은 위로를 보냅니다...ㅠ...
혹시 모르니까....감식초를 드셔보세요...감의 탄닌 성분이...대장의 암을 감싸서 죽인다고 하네요.
다른 암에는 효과가 미미하지만...대장암과 자궁암에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비싸지 않으니까..드셔 보세요..
단 유기농 감으로 만든 천연 감식초라야 됩니다..우짜든지...힘 내세요..
먼저 본인의 건강부터 챙기세요..가족은 후차입니다..14. ....
'12.10.12 12:12 PM (218.234.xxx.92)남은 날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본인만 생각하면서 살아도 괜찮습니다.
15. 아..원글님
'12.10.12 9:26 PM (89.144.xxx.199)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아이들이랑 남편 보듬어 안으시고 윗분 말씀처럼 모임에 가셔서 힘을 받으시길...16. ...
'12.10.12 10:43 PM (175.211.xxx.233)이제 남편이랑 아이들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원글님 몸부터 챙기세요.
남편이랑 애들은 님이 곁에 없으면 생활이 다소 불편이야 하겠지만 다 살아가게 돼 있습니다.
제 외숙모 십년전인가 직장암 말기로 병원 두 곳에서 수술도 못한다 이삼개월 남았다고 준비하라고 했는데
외숙모 아래 동생분이 언니 살리겠다고 마지막으로 병원 한 곳만 가보자해서 한 대형병원에 갔어요.
거기 선생님이 한번 수술해보자 해서 완치돼서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계십니다.
그때 이모님이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외숙모 좋은 것 찾아 먹여주고 했다네요.
신랑 친구 아버님은 폐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받고 산속에 들어가서 사셨는데 기적적으로 완치돼서 아직도 정정하시다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도 원글님 자신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17. ..
'12.10.13 12:24 AM (203.100.xxx.141)ㅣ참....남편 분....정말 한심하네요.ㅜ.ㅜ
원글님 몸 부터 챙기세요.
기도해 드릴게요.
힘내시고요....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셔야 할텐데......18. 부디
'12.10.13 12:31 AM (122.37.xxx.113)자신 위하며 지내세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히 지내시기 바라고요.....
19. 힘내세요!
'12.10.13 1:14 AM (75.54.xxx.129)저희 친정 아버지 위암 판정 받으시고 6개월 남았다고 하셨어요..
연세때문에 수술도 안하신다 하셨구요.. 하지만, 4년째 건강하게 사시고 계십니다.
정말 본인부터 챙기시고 마음 편하게 . 식이요법도 챙기시구요.. 부디 힘내세요!20. 마음이
'12.10.13 5:24 AM (222.233.xxx.161)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본인만 생각하면서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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