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꽃게를 먹고 싶어 해서
좀 먼 곳까지 나가서 어시장에서 꽃게를 사왔어요
막 살아움직이는 게를 보니 싱싱해보이고 다른 곳은 네 마리 주는데 암컷썪여서 다 섯마리 만원이라
넘 싸다고,,할머니가 떨이라고 하셔서 싱싱해보이는데 암케라서 좋다고 사왔어요
그걸 먼저 사는 바람에 비닐봉지 뚫고 나온 게다리에 찔릴까봐 조심하면서
다른 장은 몇 가지만 보고 집에 한참걸려 왔어요
그런데 오는데 냄새가 심상치않더군요,,,
찜기에 넣고 쪄서 먹으려는데
헉,,,이상한 냄새가 올라오는데
한마리 열어보니 완전 썩은 물이 나와요,,
그건 버렸는데 다른 게 하나는 괜찮은데 냄새가 배였어요 엉엉
그걸 파악하는 동안 애들은 게다리 하나씩 먹어버렸구요
큰 애말로는 다리는 냄새가 안나고 맛있었데요
이거,,,게가 썩은건가요?
방금 쪘던 세 마리는 다 버렸어요,,,
남아있던 날 게도 하나는 냄새가 역시 이상해서 이것도 버리고
딱 한 마리 아직도 살아있는 싱싱한 한 마리 제외하고는
다들 썩은것이었던가요,,ㅠㅠ
저녁에 같이 먹으려고 된장찌게에 넣으려고 남겨둔 싱싱한 움직이는 꽃게 저건
괜찮겠나요?
뭐 이런 경우가 다있죠? ㅜㅜ
정말 우울하고 창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