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병 수준으로 이상한 시부모님과 거리를 두고 싶은데 아냐 이번엔 달라졌다며 한번 만나기를 원하는 남편...

이상성격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2-10-11 10:47:39

시부모님 얘기를 하면 다들 깜놀... 해요.

애기 백일때 양가 만나고 나서 친정아빠한테 "아빠 근데 우리 시어머니 좀 이상하시지? 내가 과장한거 아니지?" 했더니

"아냐, 좀 이상한게 아니라 많이 이상하시네" 했었어요.

남편마저 제가 시부모님의 얘기를 하면, "그래 그 분들 성격 이상한거야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일이고" 해요.

그냥 성격이 모난 수준이 아니라 정신병이예요. 예를 들면 오후 8시가 넘으면 별 이유없이 시어머니 기분이 갑자기 확 다운되어 몇시간 씩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 남편은 방에서 문잠그고 있었다든지...

 

암튼 저는 그분들을 만나면 제 정신건강에도 좋지가 않아서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남편이 그분들도 이제 달라졌다며 이번에 만나고 11월 여행 다녀와서도 선물 사와서 만나고 크리스마스때도 만나고 신정에도 만나고 구정에 본인은 출장가지만 너랑 애기만 가서 만나고 하자고 하네요??

 

왜 달라지셨다고 생각해? 했더니

아무튼 달라졌다고... 예전이랑 다르다고 하면서 이제는 널 괴롭히지 않을거야 하는데

 

그럴까요?? 남편이 그렇게 생각할 계기가 있어서 그러는걸까요? 아님 그냥 하는 얘기인가요?

 

IP : 171.161.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2.10.11 10:50 AM (58.236.xxx.74)

    나이 드시니 점점 자식 측은함을 자극하는 쪽으로 전략이 바뀌겠죠. 아이가 걱정이네요.

  • 2. ㅎㅎㅎ
    '12.10.11 10:50 AM (58.123.xxx.137)

    사람이 그렇게 쉽게 달라지는 존재가 아니에요. 당장 우리도 달라지기가 쉽나요?
    어른들은 더 하답니다. 수십년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는데요... 달라진 척은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남편분은 자식이니 측은한 마음에 죄송한 마음이 더해서 더 그렇게 느껴질테구요.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3. 이상전문가
    '12.10.11 10:53 AM (202.30.xxx.237)

    남편과 시어머님이 소주한병 러브샷 하며 극적 화해했을지도 모르죠.

    근데 아무리 그렇다한들 뭘 그리 자주 찾아 뵙나요. 애니팡 콤보 수준인 듯

  • 4.
    '12.10.11 10:59 AM (211.246.xxx.245)

    달라졌겠어요
    남편이 자기 부모 이상해도 부인이 자주 가 뵈었으면 하는 거죠.
    그냥 생신 어버이날 설 추석만 뵙은걸루하세요.
    어차피 정상적으로 좋은 시부모님이라면 저런 날 외에는 자주 불러대진 않아요..
    그런데 너무 이상하신 분이라면 남편 없을 때 가서 아이랑 봉변딩할까걱정되네요.
    부득이 이번 구정은 그냥 신정에 가뵙던지
    구정 전주에 남편이랑 같이 뵙든지 하시는게...

  • 5. 수수엄마
    '12.10.11 11:11 AM (125.186.xxx.165)

    남편과 동행할때만...그리고 특별한 날에만(명절,생신같은) 만나세요

  • 6. 치료를 먼저 받게 하고
    '12.10.11 11:22 AM (183.98.xxx.134)

    거리를 두심이 특별한때만 찾아가세요

  • 7. .....
    '12.10.11 11:52 AM (121.167.xxx.114)

    저희 시 작은어머니가 엄청 이상하세요. 막무가내 동네 깡패 식으로... 그 집 며느리가 셋인데 더 기센 큰 며느리는 얼굴 안내밀고 남편 조종하니 깡패 시엄니도 벌벌 기고 나머지 둘은 어찌나 당했는지 그 예쁘던 얼굴이 팍 삭아서 모두 깜짝 놀랐어요. 그 사촌동서가 딸 하나에 속썩을 일 없는데..제가 보기에 그 시어머니가 문제인 듯.
    사람은 나이들면 더 심해지더라구요. 거리 두세요.

  • 8. tomatoma
    '12.10.16 5:32 PM (183.96.xxx.196)

    안녕하세요.
    저는 EBS “고부가 달라졌어요" 김연미 작가입니다.
     
    EBS에서 2013년 1월부터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이나 시아버님과 며느리, 장인어른 혹은 장모님과 사위 간의 갈등, 황혼부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을 돕고 싶습니다.
    힘들어하는 가족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솔루션을 진행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늘 갈등이 생깁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삶의 모습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가족 사이에 생기는 갈등과 상처는 더욱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갈등과 상처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야 할 가족이라는 이름의 공동체에서
    관계의 어려움이 생긴다는 너무나도 큰 고통일 겁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여러 가족 관계와 심리 상담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가족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좋은 해결방법을 함께 찾는 리얼 다큐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시면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또한 혹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권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mail : amalti1229@naver.com
    전 화: 02) 334-2687~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30 녹두는 몇시간 물에서 불려야 하나요? 3 칼바람추웠어.. 2012/11/26 2,127
182729 싼 여행지.. 2 ........ 2012/11/26 1,129
182728 박근혜, ‘긴급조치 보상법’ 발의에… 8 샬랄라 2012/11/26 1,179
182727 현미쌀이 그렇게 좋다고들 하는데 현미밥은 맛이 없고.. 13 .w 2012/11/26 4,026
182726 인터넷에서 원치 않는 새 창이 자꾸 열려요 7 컴초보 2012/11/26 2,350
182725 6학년아이 어학연수가는데요 3 3개월 2012/11/26 1,154
182724 문재인후보 공식포스터 보셨어요?? 51 희망으로 2012/11/26 11,793
182723 내년이면 33인데 11 =-= 2012/11/26 2,634
182722 콩 볶아서 스낵용으로 먹고 싶은데 넘 딱딱할까봐 걱정이에요. 6 2012/11/26 1,631
182721 이런 경우는 뭘까요?? 2 .. 2012/11/26 713
182720 영화 남영동1985 보고 왔네요 17 하늘아 2012/11/26 2,587
182719 다른 남편들도 직장 다니기 힘들다고 하나요? 남편 2012/11/26 1,238
182718 뇌가 호두만해 8 이겨울 2012/11/26 1,650
182717 수영하시는분들 비키니 라인 제모 어떻게 하시나요? 3 제모 2012/11/26 7,513
182716 이철희의 이쑤시게 올라왔어요 1 지금 2012/11/26 1,341
182715 일명 엘에이갈비 양념에 재웠어요. 6 지금 2012/11/26 3,529
182714 다른 집들도 이런가요? 6 정말궁금 2012/11/26 1,722
182713 (끌어올림) 동물원에서 굶어죽어가는 동물을 위한 서명부탁드려요!.. 2 --- 2012/11/26 661
182712 사과 지금부터 냉장고에 안넣고 베란다에 보관해도 될까요? 5 .. 2012/11/26 1,595
182711 얼마전에 회먹고 탈났어요... 2 111 2012/11/26 1,559
182710 무료음악회 하는데 많이들 신청해주세요. 블루닷 2012/11/26 1,203
182709 안철수: 문재인 적극적으로 지지할것 내일 해단식에서.. 43 .. 2012/11/26 12,855
182708 속좀 풀고싶네요. 6 아틀란타 2012/11/26 1,133
182707 문컵쓰시는분~~자꾸내려오는데~sos요 3 문컵신세계 2012/11/26 2,381
182706 친구가 우리집에 1박해요 식단 봐주세요 6 .. 2012/11/2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