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하루종일 일이 꼬였네요.. 어휴

짜증나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2-10-10 16:47:36

오늘 정말 일이 꼬이는 날인가봐요.

오전에는 교육받는게 있어서 교육받고 끝나면 12시 반이 되거든요.

교육 끝나고서

주변 은행들 들러서 예금이율, 적금이율을 확인했어요.

사실 금액 크지 않은 만기된 예금이 있었는데

워낙 이율이 낮아서 방치하고 있다가

이율 더 낮아진다는 소리가 있길래 그전에

0.1%라도 더 받으려면 빨리 알아봐서 재예치해야 겠다

생각을 한거죠.

모네타에서 이율 비교하는 거랑 실제 은행들 차이가 있길래

그냥 교육 끝나고 주변 은행 한바퀴 둘러보지 뭐..하고는

은행을 두군데 들렀어요.

보통 비슷비슷하고 그래봐야 0.1%차이라서

1금융권 은행 한곳이랑  바로 옆 신협이랑..

근데 요즘은 신협도 이율이 그리 높지 않더라고요

일반 1금융권 이율이랑 비슷하게 나가더군요.

그러다가 한참 걸어서 집근처 새마을금고에 갔더니

오늘까지 예금이율이 3.8%이고 내일부터 3.6%로 낮아진대요.

순간 갑자기 급해지기 시작한거죠.

그때가 1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래도 집에가서 인터넷 뱅킹으로 만기 된 예금 해지하고

바로 나와서 남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 가입하면 되겠다..하고는

집에 가서 점심 먹고 2시쯤 못돼어서 컴퓨터에서 엑셀을 여는데

제가 엑셀로 관리하고 있어서 계좌나 비번 이런걸 확인하려면

엑셀이 있어야 하는데

앞전에 프로그램 죄다 지우고 새로 깐다고 깔면서 엑셀을

빼먹은 모양이에요. 남편이.

아..벌써 꼬이기 시작하더니만

어쩔 수 없이 엑셀 좀 보려고 밖에 나가서 엑셀 가능한 곳에서

겨우 확인하고

그러고서 만기된 예금이 있는 은행에서 인뱅으로 해지하려고

했더니 예전에는 없던 개인확인 서비스가 하나 또 생겼더라고요.

보이스피싱 때문에 정보강화가 된 모양인데

문제는 예금개설 당시 등록된 번호랑 지금 제 번호가 바뀌어서

달라가지고 인증번호가 핸드폰으로 오질 않더라고요.

정보수정했는데도 마찬가지

그때가 또 벌써 2시 반인거에요.

은행에 전화해서 이차저차 확인하니 담당자가 확인해보고

전화준대서 기다렸다 통화해보니 결국 유선상으로 해결 할 수 없고

본인이 은행에 내방해야 한다네요.

해당 은행은 또 한참 걸어가야 하고요.

아..정말.

그래도 이율욕심에 어쩔 수 없이 죽어라고 은행에 갔어요

정말 뛰다시피 해서 은행갔더니 사람들 많아서 기다리는데

3시반...40분이 되어서 겨우 제차례.

해결은 금방 되었고.  만기된 예금 찾아서 새마을금고 송금시켜 놓고는

또 죽어라 달려서 새마을금고로 갔어요.

보통 다른 은행은 배우자 이름으로 통장 개설할때 주민등록등본만

확인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주민등록등본이랑 도장 챙겨갔었는데

그때가 4시 10분.

근데...

주민등록등본이랑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네요.

남편꺼.

저는 새마을금고에 거래하는 금액이 있었기 때문에

남편 명의로 하려고

그 쑈를 다 한건데...

결국 진짜 헛짓만 한 꼴이 되어 버렸어요.

하루종일 정신없이 다니다 집에 와서는 일 꼬인거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에휴.

IP : 124.63.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0 4:52 PM (211.237.xxx.204)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토닥토닥...
    0.몇프로 따지고 보면 그리 큰금액 아닌데도 하려고 맘먹었을때 해치우고 싶었던거죠..
    그런날이 누구에게나 꼭 한두번씩 있다는거 .
    원글님만 그런건 아니라는거 ㅠㅠ
    그리고 어느 은행은 가족관계증명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남편이름으로 개설하려니..
    신분증은 당연하고..
    은행마다 조금씩 다른가봐요.. 앞으론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ㅠㅠ

  • 2. ㅇㅇ님
    '12.10.10 4:58 PM (124.63.xxx.9)

    그러게나 말이에요.
    어째 새마을금고 들러서 확인해볼까 했더니
    오늘까지만 그 이율이라는 것부터가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혼자 쑈만 하고..기만 빠졌어요.


    그나저나 진짜 배우자명의 통장 만드는거 너무 달라서..
    저축은행이나 신협이나 다른 은행은 그냥 주민등록등본이랑
    제 신분증 가져가면 되던데...

    정말 하나때문에..ㅎㅎ

    참..그리고 새마을금고는 만기되어서 찾을때도 명의자 본인이 찾아야 한다더군요.
    타 은행은 중도해지시 명의자가 와야 하지만 만기로 찾을때는 비번알고
    도장가지고 오면 배우자도 찾을 수 있는데..

  • 3. 에공
    '12.10.10 5:12 PM (59.0.xxx.87)

    그야말로 삽질... ㅠㅠ

    정말 그럴 때가 있나봐요.. 저도 오늘 삽질 했어요. ㅠㅠ 정말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 않을때가 있어요..

  • 4. 에공님도요?
    '12.10.10 5:24 PM (124.63.xxx.9)

    정말 희한하게 일이 꼬이는 때가 있더라고요.
    뭐에 홀린것처럼....

    그나저나 진짜 예금이율 낮아서 예금 할 맛도 안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95 문 후보측에서 어쨌길래? 1 주제 파악 .. 2012/11/16 485
177694 안문 일회용맞죠 3 ㄴㅁ 2012/11/16 527
177693 이거 보셨어요? 싸이와 마돈나가 한무대에 5 싸이와마돈나.. 2012/11/16 1,395
177692 이 모든 소란이 지지율 땜에 5 두통 2012/11/16 711
177691 아들인데 커서도 딸처럼 살갑게 구는거.. 성격인가요.. 가정교육.. 13 .. 2012/11/16 2,002
177690 쯔비벨무스터 어떤가요? 1 지지맘 2012/11/16 958
177689 저렴한 항공권 구입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 2012/11/16 858
177688 늑대소년이랑 살인소설 둘 다 보신 분 계세요? ㅡㅡ 2012/11/16 661
177687 민주당 을 비판한다. 5 항상처음처럼.. 2012/11/16 388
177686 안철수만 불쌍하게 됐네... 7 .... 2012/11/16 1,155
177685 드라마 사랑아 사랑아 왜 저래요? 11 아~~막장 2012/11/16 1,939
177684 손/발이 차가워도 너무 차가워요 2 손발 2012/11/16 1,039
177683 리얼미터 최신 여론조사 11-14 15 8 여론 2012/11/16 1,041
177682 양 후보 지지자들의 단합이 중요한때입니다. 7 단일화만이 .. 2012/11/16 469
177681 대통령은 서민 출신이 되어야.. 5 ... 2012/11/16 605
177680 정권교체 원하시는 분들 오늘의 주의보... 4 ... 2012/11/16 558
177679 펑!! -아내가 볼까 두렵습니다.- 21 허허허 2012/11/16 11,594
177678 전업?워킹맘? 결혼에도 적성이 있다! 9 적성 2012/11/16 1,242
177677 구입한지 5개월 된 땅콩 먹어도 될까요? 2 먹거리 2012/11/16 718
177676 노트북 추천 1 ... 2012/11/16 612
177675 친구한테 보험회사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네요 28 아짜증 2012/11/16 13,695
177674 지금 알려주세요. 2 급해요. 2012/11/16 647
177673 패딩말고 따뜻한아우터 없을까요? 3 모피말고 2012/11/16 2,130
177672 급질) 프랑스 리옹에 샤넬매장이 없나요? 3 dana 2012/11/16 1,550
177671 오미자 ? 2 두둥실 2012/11/16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