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는 애가 있는데 몇년전에 정말 화나서 참다 참다 절교 했는데..
연락 해왔더라구요
그래도 고교시절부터 알던 사이라 좋은 기억도 있고 몇년 지났던터라 받아들였네요.
근데 여기서부터 또 문제
몇년만에 처음 만난날 정말 또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해서 전 연락을 안했어요
한동안 연락 안하다가( 절교는 아니구요) 정말 오랫만에 또 연락해오더만요
그러면서 본인이 섭섭한걸 다 쏟아내길래 그런가부다 했어요.
임신관련해 오지랖을 펴길래 못들은척 했고 그냥 저는 연락을 안했네요 따로.
걔가 연락해오면 답 해주거나 이런식..
그래도 애기 낳고 좀 사람이 변하는가 싶더니..
전에 생각 없이 말하고 정말 막말로 싸가지 없는 말 많이 하고 본인은 모르더니
그런말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잘지내려고 했죠.
연락을 자주 해오길래 문자로 그럴때마다 친절하게 이야기 하고 대해주고
힘들다고 징징대는거 위로도 해주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 애 보느라 힘든지
자주 연락을 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하고 그래도 좋게 좋게 말 하려 하는데
오늘은 욱할뻔 했어요.
본인이 애 보다가 늙었다고 우울해하고 자기비하 발언하길래
( 평소에는 자기 공무원이고 비싼거 쓴다고 자랑자랑 많이 하거든요.. 이것까지는
그냥 봐줄만해요. 전에는 상대방 깔아 뭉개는것 잘했기때문에 그래서 절교한것이라서요.)
그래서
아니라고 피부도 곱고. 너 이쁘다고 애기 보니까 힘들어서 그런생각이 들지
기운내 다음에 가서 재밌게 놀자 했거든요..
그랬더니 계속 본인 늙었다고 타령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제가 나도 봐봐라 애도 안낳았는데 피부 훅가고 탈모도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야
그랬더니
사진으로 보니 괜찮두만. 그러대요.( 그 친구)
그래서 아니라고 사진이니까 그런게지 했더니(제가)
뭐 사진으로 괜찮다는 소리인가보네 하며 ㅋㅋ 거리더라구요. ( 그 친구)
순간 사람 놀리나 싶더라구요 농담이 아니라.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거..
말 함부로 하고 본인 감정에 따라 행동하던게 달라지지않나봐요.
짜증나서 다음부터는 연락도 안받으려고 하네요.
지 심심하면 연락 날리고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