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가 터질라그래요

과식녀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2-10-10 15:01:46
이거 병인거 같애요.
남편이 출장만 가면 과식을 하네요.
외출할 일 없을땐 줄창 먹어요.
솔직히 말하면 주방에서 떠나질 않아요.
지금도 노트북 식탁(내자리)에 올려놓고 딜다봐가며 먹고 또 먹고..
저 평소 군것질 안해요.
밥도 누가보면 병아리모이 정도로 먹는다 할 정도로 먹구요.
간식도 사과 1/4쪽, 포도 10알? 뭐 이정도에요.
나이 50 다 되도록 허리 24~5 유지하구요.

근데 남편이 장기출장만 가면 그날부터 과식하게 돼요.
평소 열배쯤 먹는듯해요.
지금도 숨이 찰 정도네요. 점심먹고 두시간 만에 또 물만두 한대접 드립...
허전해서 그러냐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오히려 해방감에 마음이 넘 편해서
위장도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니까요.

남편 돌아오기 일주일 전 쯤 되면 다시 줄이긴 할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남편 있을땐 그냥 먹을게 안 땡겨요. 허기나 면하는 정도?>
근데 남편없이 애들하고만 있으면 애들 먹을 간식거리까지
다 맛있어보이고 입에 대면 멈출수가 없네요.
이거 심리가 대체 뭔지, 전문가님 계심변 도움 좀...

IP : 121.165.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기분..
    '12.10.10 3:05 PM (122.128.xxx.184)

    공감합니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우리식구만 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살때 어디 며칠 가시면 골목길 돌아서시기 무섭게 피자%에 전화해서 한판 다 먹기도하고..

    중국집 전화해 탕수육 시켜 먹기도하고 했네요..

  • 2. ㅋㅋ
    '12.10.10 3:11 PM (60.196.xxx.122)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같이 있을땐 별로 많이 안먹는데
    남편 해외출장가면 그날 퇴근길로 백화점 푸트코트 들러서 왕창 사오고
    술도 종류별로 골라와서
    배터지게 먹어가며 술도 혼자 한잔 해가며 부어라 마셔라..ㅡㅡ;;;
    왜그랬는지 모르게 늘 그랬어요~
    이젠 뱃속 아가땜에 그러진 않지만요..ㅋㅋ

  • 3. ..
    '12.10.10 3:11 PM (222.121.xxx.183)

    평소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게 빵 터진거 아닐까 싶네요..

  • 4. 아직도
    '12.10.10 3:27 PM (122.153.xxx.130)

    남편과 밀당을 하시는지
    데이트 할 때 괜히 조금 먹듯이
    남편과의 관계가 아직 가족이 안됐나봅니다.

  • 5. 남편한테
    '12.10.10 3:42 PM (121.147.xxx.151)

    평소에 식욕을 숨기고 계신거 아닌가요?

    늘 충족되지않는 식욕이 잠재되 있다가 빵 터지는 거죠.

    아니면 남편이 식욕이 너무 좋아서 자기 먹을껄 너무 챙기는 스타일이거나

    이경규도 언제가 방송에서 얘기하던데

    맛있는 거 예를 들면 전복같은 거 들어오거나 그러면 혼자 야금야금 먹는 다고?

    이런 남자들 있지요?

    또 어제 먹던거 좀 남긴 것도 챙겨서 어딨냐고 찾는 사람

    쪼잖아고 찌질해 보이는데 그런 남편들과 살다보면 먹는 거 없어졌으면 자꾸 찾으니

    한 두개 남은 거 먹을 수 없고 먹을 수 없다는 강박증이

    남편 없을때 마구 먹으면 푸는 거죠.

  • 6. 헉..남편한테님
    '12.10.10 5:47 PM (121.165.xxx.120)

    말씀이 많이 비슷해요.
    남편이 식탐이 있어요. 남은거 찾을까봐 못먹어서라는건 아니구
    생각해보니, 남편이 너무 먹는걸 밝히고 좋아하다보니
    같이 먹으면 그 모습에 질려요. 아 그런가부다....그런가부네요 ㅎㅎ
    역시 답답할땐 82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41 강아지도 물론 이쁘지만 전요새 냥이한테 폭 빠져있답니다 9 고양이는 야.. 2012/10/22 1,693
167340 막스마라 계열.마렐라 40 사이즈 코트가 생겼는데요. 11 마렐라 2012/10/22 3,865
167339 제주도 초딩반 선물 초코렛 2012/10/22 980
167338 헐. CJ푸드빌 샐러드 머리카락인줄 알고 잡았더니 더듬이?? 5 미식가 2012/10/22 2,963
167337 카드사용 안하고 현금만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6 김진희 2012/10/22 2,848
167336 30대 직장인 남자분께 선물이요! 5 - 2012/10/22 2,296
167335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려고 해요..재혼... 11 행복하자.... 2012/10/22 4,947
167334 포트메리온 살수 있는곳? 5 원형접시 2012/10/22 1,903
167333 급질..82안에서, 보낸 쪽지 아직 상대방이 읽지 않았다면 삭제.. 7 땀뻘뻘;;;.. 2012/10/22 1,355
167332 투표시간연장이 절실하네요 5 시사2580.. 2012/10/22 800
167331 몇년동안 사모은 지갑 백 구두들 다 쓸수나있을지.. 4 ... 2012/10/22 2,816
167330 중학생 봉사활동 할만한곳 알려주세요 3 중1 2012/10/22 3,339
167329 여자도 키높이 깔창 쓰나요? 3 zzzzz 2012/10/21 1,934
167328 메트로시티와 이스트팩은 정말 개튼실한제품인듯싶어요. 19 ........ 2012/10/21 4,426
167327 고딩과외문의? 9 괴로운 엄마.. 2012/10/21 1,708
167326 기초화장품 몇가지 바르세요? 조언 절실 ㅠ.ㅠ 8 이뻐지고싶어.. 2012/10/21 3,972
167325 워킹데드walking dead 같은 드라마 아시죠? 10 고민맘 2012/10/21 2,164
167324 구김안가는 트렌치코트 소재 알려쥬세요 트렌치 2012/10/21 5,433
167323 사먹는 김치에는 미*과 뉴슈*가 들어 있겠죠? 3 dma 2012/10/21 1,685
167322 남친이 자기집 어렵다는데요 75 .. 2012/10/21 21,453
167321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스팀청소기 슬림앤라이트 알파 SI-3700.. 3 복숭아사랑 2012/10/21 1,184
167320 갑자기 혈변이 나오네요 14 .. 2012/10/21 8,741
167319 애니팡 절팡 하셨나요? 7 웰치 2012/10/21 3,115
167318 이젠 문재인후보도 친노라고 문재인도 사퇴하라할것같네요.. 14 ... 2012/10/21 1,691
167317 대부회사에 근저당 잡히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10 도와주세요 2012/10/21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