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님들,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12-10-10 11:15:53

묵주기도중입니다.

사는게 지옥, 그 자체예요..

근데, 기도하는데 너무 분심이 듭니다.

작년12월부터 9일기도중인데.. 엄청나게 집중이 안됩니다.

입으로 기도문외우고, 머리로는 오만가지 걱정에 할일생각에 머리가 터질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4.47.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그래요
    '12.10.10 11:26 AM (188.22.xxx.130)

    그래도 하느님은 그 마음을 보시니까, 다 맡기세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도할께요.

  • 2. 마음
    '12.10.10 11:29 AM (222.101.xxx.27)

    소리내서 기도하시거나, 아니면 그런 분심들에 대해서 놓아주는 느낌으로 기도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분심을 이기려하지마시고 손님처럼 놓아주고, 또 놓아주고...

    그래도 닥본사 아시죠 ? 닥치고 본방 사수...그것처럼 여러가지 생각이 있어도 그냥 기도 계속 하세요.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주신다고 믿으시구요.

    인내야말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일만 생기시길 같이 기도할께요

  • 3. 힘내세요.
    '12.10.10 11:34 AM (183.107.xxx.115)

    그 힘든시간 겪고 나니, 이제 기도따윈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느님께서 당신 보고 싶어, 힘듦을 겪어드리게 하시나봐요.
    조금만 더 십자가 고통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고,
    어여 십자가 부활의 그 날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4. 저는요
    '12.10.10 11:37 AM (211.51.xxx.98)

    저도 묵주기도만 하면 왜 그렇게 오만 잡다한 분심이 그리 많이 드는지
    정말 이렇게 기도해도 되는걸까를 수없이 생각하며 묵주기도를 했는데요.

    하도 분심이 많다보니, 이제는 기도할 대 아예 제 눈앞 어느 지점인가에
    성모님상을 하나 가상으로 띄워놓고 그 성모님을 보면서 기도를 하니
    분심이 좀 덜하더라구요. 그러면 기도에 더 집중이 되긴 햇는데,
    사실 저도 초보신자라 이 방법이 맞는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다른 독실한 신자분들께서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저도 묻어서
    참고할게요.

  • 5. 분심의 여왕
    '12.10.10 11:47 AM (219.251.xxx.144)

    분심 그 자체입니당..
    그래도 9일기도 정해놓고 그냥 계속해요..
    공원산책도 하고
    아파트 근처 조용한 나무숲도 제 기도처로 정해놓고..
    집에서 오늘은 딸아이 방 이런식으로 정하고 거기서 기도하며 주섬주섬 치우기도 하고 방바닥 닦기도 하고..
    조용히 촛불 켜놓고 하는걸 너무~ 못합니다..
    그래도 예를 들어 딸 방에서 기도했다..하면 그 방이 은총을 받은 듯 뭔가 정돈되고 빤짝하답니다...

    님..저도 너무나 분심이 많고 믿음도 얕아 좋은 말씀은 못드리네요..
    그래도 성바오로 딸 묵주기도 어플에 나오는 말씀 중 -의탁하는 마음-이라는 대목이 있었는데
    전 그 말씀이 너무 좋더라구요..
    의탁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라고 하며 묵주기도는 성모님꼐 드리는 꽃다발이다..라고 편히 생각하고
    어쩔때 분심이 왕창 들면 애구 이 장미꽃은 찌그러졌다잉..다음 장미는 이쁜걸로 드리자 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런 서툰 우리의 마음을 받아주시길..기도합니다

  • 6. ..
    '12.10.10 11:49 AM (14.47.xxx.37)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꽃다발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분심충만한 기도를 하고난 후
    내 기도는 썩은꽃다발아닐까.. 하는 괴로운 마음이 듭니다ㅠ

  • 7.
    '12.10.10 12:40 PM (188.22.xxx.130)

    같이 모여서 하는 기도도 효과가 있더군요. 분심이 좀 덜한거 같아요.
    하느님은 그 마음을 아시니까 원글님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어린 아이가 찌그러진 꽃다발을 가져와도 엄마 눈에는 이쁘잖아요.
    원글님 덕분에 저도 9일 기도 다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8. ..
    '12.10.10 1:10 PM (14.47.xxx.37)

    어린아이가 찌그러진 꽃다발을 가져와도 엄마눈에는 이쁘다..
    감동입니다..

  • 9. deep blue
    '12.10.10 1:19 PM (72.37.xxx.36)

    댓글들 참 좋네요. 묵주기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 10. 잔잔한4월에
    '12.10.10 1:44 PM (112.187.xxx.14)

    공부가 안될때는 좀 놀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기도가 안될때는 좀 다른 활동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레지오라던가 봉사활동이라도 하시는건 어떨까요?

    혹여 미혼이시라면, 초딩교사일이라고 해보시는게 좋아요.
    분심이 생길떄는 뭔가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것이 좋습니다.

  • 11. ㅏㅏ
    '12.10.11 11:52 AM (222.106.xxx.46)

    잠시라도 성당에서 하심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44 타미힐피거 옷품질이 어떤가요? 11 햇살 2012/10/21 6,143
167143 달걀흰색지단 문의...... 3 로즈마리 2012/10/21 873
167142 애쉬 제니얼에 꽂혔네요. 이거 직구가 가능할까요? 4 뒤늦게 2012/10/21 1,719
167141 무한도전 다시보기 했는데 눈물이 ㅠㅠ 2 으헝 2012/10/21 1,436
167140 탁현민 트윗을 보면서..친노비판하는민주당내세력. 24 .. 2012/10/21 2,364
167139 고현정 대학 졸업사진 ㅎㄷㄷ 21 과거 2012/10/21 22,545
167138 마트에서 파는 배추도 고소하고 맛있나요? 김치 2012/10/21 742
167137 “누구 때문에 내가 이모양 이꼴로… 그 딸이 대통령 되면 울화.. 2 샬랄라 2012/10/21 1,244
167136 현미가래떡도 현미밥과같은 효과(변비)가 있나요? 2 .. 2012/10/21 2,552
167135 남편 속옷 어떻게 삶으세요? 2 빨래 2012/10/21 1,423
167134 윤종신 이때 정말 재밌었어요 ㅎㅎㅎㅎ 똑살 2012/10/21 1,103
167133 애기사과가 많은데 뭘 만들수 있나요? 4 ... 2012/10/21 1,881
167132 저 좀 도와주세요~ 2 손톱 2012/10/21 652
167131 열도의 흔한 게장 시식 5 ㅋㅋ 2012/10/21 2,246
167130 아파트 산책하다 25층에서 장난으로 던진 물풍선... 2 -- 2012/10/21 3,601
167129 싸우면서 아파트 창밖으로 물건던지는 아래층 사람 2 애기엄마 2012/10/21 1,814
167128 전자레인지+전기오븐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추천해주세요 2 문의 2012/10/21 2,190
167127 사진 배우려면 돈 많이 들어요? 1 질문 2012/10/21 1,417
167126 남자가 참 아깝고 불쌍하다 생각 들긴 또 처음이네요. 2 2012/10/21 3,105
167125 여론은 이미 문재인인가요? 10 ... 2012/10/21 2,516
167124 자동차보험 설계사 2 가을햇살 2012/10/21 821
167123 경제적 사정으로 영어학원 그만 보내고 싶은 엄마인데요(직장엄마).. 2 고민 2012/10/21 1,456
167122 V3로 삭제가 안되는 툴바가 있어요, 도와 주세요!! 2 ///// 2012/10/21 1,348
167121 영화 고지전 봤는데... 4 음... 2012/10/21 1,238
167120 외국어영역이 오르면서 언어영역이 1 흐믓 2012/10/21 903